뉴욕 (2009), 누가 테러리스트 를 만드는가?


◆인도 영화 2010.12.13 21:42 Posted by mullu



뉴욕 (New York, 2009)

감독 카비르 칸
출연 존 아브라함, 닐 니틴 무케쉬, 카트리나 카이프, 이르판 칸

9/11 이후 모든것은 바뀌었다..

9.11 사태 이후, 아랍과 인도인에게 뉴욕은 더 이상 꿈의 도시가 아니다. 내 이름은 칸, 과 마찬가지로 9/11 사태이후 무슬림들이 미국에서 어떤 일을 당해야 했는지 알려주는 또 하나의 걸작 인도 영화 '뉴욕' , 단지 무슬림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천명이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그 후유증은 아직까지 미국사회에 큰 상처로 남아있음을 말해주는 내용이다. 내용의 심각성으로 인해 뮤지컬등 인도영화의 특색인 판타지는 없으며 드라마와 정통 스릴러로 헐리웃 영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아딧야 초프라가 감독이 아닌 제작자로 나섰고 여주인공으로는 잘 나가는 배우 카트리나 카이프가 나온다..


뉴욕택시기사 오마르는 영문도 모른 채 테러 혐의로 체포된다. 미국 안보국이 그를 그의 대학동창이며 비밀테러조직의 우두머리인 샘에게 접근시키기 위해서다. 오마르는 과거 샘과 마야와 함께 나누었던 우정과 사랑을 떠올리며 샘이 테러범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안보국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뉴욕 대학의 인도인 3총사


영화는 7년전 오마르가 대학에 다닐때 그와 절친이 된 샘과 마야의 학창시절을 보여준다.마야를 사랑했던 오마르..그러나 마야가 샘과 연인 사이라는것을 알고는 그들의 곁을 떠나게 된다..그리고 7년이 흐른 지금. 마야와 결혼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만  FBI 의 추적을 받는 샘.. 오마르는 샘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증거를 입증하기 위해 다시 그들의 곁으로 돌아가 그들이 FBI 의 의심과는 달리 정상적인 생활을 하며 사는것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는데..



헐리웃 스타일에 익숙한 관객에게 포커스를 맞춘 스릴러.

이 영화는 인도 영화로서는 대단히 파격적인 장면들을 선보이고 있다.고문 당하는 장면이라던지..인도 영화에서 표현할수 있는 최대치의 에로틱한 장면, 여 배우의 등이 드러나는 위의 장면..(국내에서는 그냥 허용되는 수준) 등, 보다 세계적 관점에서 볼수 있도록 인도 내수용 보다는 특별히 헐리우드 영화 표현기법들에 포커스를 맞춘 흔적들이 보인다..


영화는 중반이후 중간 휴식시간을 기점으로 1부와 2부로 나뉘게 된다. 반전이 전개되면서 급속도로 스릴을 형성해 내기 시작한다. 헐리웃 스타일에 익숙한 국내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감동을 줄수 있겠다.


진지한 연기를 선보이는 카트리나 카이프

솔직히 카트리나 카이프가 연기를 썩 잘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서구적 외모로 인해 힌두 영화계에서 급속도로 떠오르는 중인듯 하다. 모델로만 활동할때는 여신급이지만 힌두 영화들에서 망가지는 코믹 연기등을 자주 보아 왔는데 이 영화에서는 제법 진지한 역활을 맡았다..그래도 연기력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까지 끌어내지는 못하는것 같다.



'내 이름은 칸' 의 전주곡 과도 같은 작품.

이 영화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힘있는 영화인들이 미국의 9/11 이후 인권 말살에 대해 항의하는 일종의 시위와도 같은 영화인데 2010년  뒤이어 나온 최대 명작인 샤룩칸 주연의  '내이름은 칸' 의 전주곡 과도 같다고 하겠다. '내 이름은 칸'과 세트로 묶어도 될만한 영화로 왼만한 헐리우드 대작들 보다 깊은 울림을 주는 스릴 드라마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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