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Shaapit.2010) 인도영화 특유의 독특한 공포 판타지.


◆인도 영화 2010.12.30 21:56 Posted by mullu



샤핏 Shaapit.(2010)

감독: Vikram Bhatt.
출연: Aditya Narayan, Shweta Agarwal, Rahul Dev.

인도영화만의 공식으로 만든 공포물..

인도 영화에서 공포 영화는 흔하지가 않다.뱀 여신을 다룬 '히스'에 이어 인도식 공포영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두번째 접한 영화는 올해 개봉해 나름대로 화제가 됐던 영화 '샤핏'(저주) 이다.

2010/12/29 - [인도영화] - 히스 (2009), 인도의 뱀여신 공포 판타지.

보통 멜로를 빼면 인도 영화는 정말 볼품이 없다. 그래서 헐리우드 식으로 공포만을 내세워 만들면 검열등으로 인해 B급 영화에도 못 미치는듯 하지만, 볼리우드 만의 낭만을 혼합 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볼리우드에서만이 볼수있는 독특한 장르..텀 마일이 재난과 멜로를 혼합 했다면 이 영화 '샤핏'은 공포와 결합한 멜로 호러 액션 판타지 이다.

2010/12/07 - [인도영화] - 텀 마일, 뭄바이 대홍수 속의 연인,독특한 재난+ 멜로

인도영화 방식대로 2시간 30분 가량 긴 런닝 타임동안 이것저것 끊임없이 스토리가 이어 나가는 영화다..공포였다가 멜로였다가..판타지 액션물이었다가..


350년전에  내려진 저주..

과거 350년전, 마을의 지주였던 가문에서 결혼식을 이틀 앞둔 이웃집 딸을 사고로 떨어져 죽게 만든다.딸을 잃은 주술사 아버지는 원한에 차서 그 가문에 저주를 내리게 된다.앞으로 이 가문에 태어나는 어떤 딸들도 영원히 결혼을 하지 못하게 할것이라는것..만약 결혼을 하려 한다면 죽음이 찾아올것이라고..


연인에게 저주를 내리는 악령을 물리쳐라..

과거 조상들에게 벌어졌던 집안의 저주를 몰랐던 주인공 여자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그러자 악령이 나타나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되고 가까스로 살아났으나 두 연인은 비로서 여자 집안에 내려진 저주를 알게된다..여기서 그냥 부모말 따라 없던일로 하고 헤어진다면 영화가 되지 않으므로 당연히 이 둘이 맺어지기 위해 이 저주를 풀어야만 한다는 스토리...

벌써 스토리 자체에서 오리지널 공포 보다는 애절한 러브 스토리가 아닐까..생각 들겠다..게다가 우리 사랑은 어떤 운명도 갈라 놓을수 없다고 남자가 울부짖으면서 슬픈노래 부르고 신파까지 보여주니. 아..이것은 러브 판타지 구나..생각하게 되지만 이것은 인도영화다..이제부터 이 설정을 가지고 온갖 잡스런 가지지를 치기 시작한다..


온갖 영화들의 버무림..

이 영화는 한 느낌으로 끝까지 볼수있는 영화가 아니다..초반부 잠깐의 신파조 사랑 뮤직비디오가 나와준후, 악령과 싸우려 할때부터 해리포터 같은 느낌 이었다가 어느새 천녀유혼 인가..싶으면 헐리우드 공포영화 '미러' 가 튀어 나온다..특히나 악령의 공포스런 분위기는 '미러' 에서 흉내낸것이라고 척보면 알수있다.

마지막 화끈한 액션은 '페르시아의 왕자' 같은 느낌..스토리도 종횡무진, 나이트메어 방식도 선보이고 결국은 과거로..악령의 원조까지 추적해 결국, 페르시아 왕자와 같은 결투장면을 보이고 엔딩을 맞는다..

영화가 처음부터 흥미진진 몰입되게 하는것이 아닌, 졸다가 보면 어..좀 재밌는데..그러다 좀 시시해 졌다가..또 좀 재밌어 지다가..롤러 코스터를 타는듯 하다. 중간에 지리한 설정들과 쓰잘데기 없는 놀래키기등으로 잡아먹은 런닝 타임들은 결국, 마지막 엔딩이 화끈해서 용서해 주기로 한다..


영화의 여 주인공...정말 부각되지 않는다..보통 인도영화 보면 여배우 보는 재미가 반이상인데 이 영화는 아니다.그런데다 중간부터는 악령에 영혼이 잡혀가 코마 상태에 빠진걸로 나온다..연기도 별 볼일 없는데다 역활마저 그러니..중간중간 스토리가 여러 영화들의 설정을 이것저것 베낀것에서 웃음이 나올때도 있다..


 

중간에 인상깊었던 씬...


마치 천녀유혼 분위기를 인도식으로 표현한듯..노래 나오면서 온통 푸른색으로 도배를 했다.천녀유혼 처럼 선한 혼령과 악한 혼령이 있으며 선한 혼령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악령을 물리치는 방식에서도 천녀유혼에서 영향을 받았다..


사랑하는 연인의 영혼이 악령에게 잡혀가게 되고 이제 뇌세포가 망가져 영영 죽게된다는 설정으로 긴박감을 더하며 수술하는 동안 어떻게든 저주를 풀어야 하는 주인공..저주를 풀기 위해선 악령의 근원까지 추적해 재가 담긴 항아리를 강에 뿌려야 한다..'천녀유혼' 의 마지막 섭소천을 해방시키기 위한 설정과 똑같다..

다른점은 악령이 풀려나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강에 재를 뿌리려는 주인공을 막기위해 기를 쓰고 공격 한다는것..마지막엔 '미러'에서 영감을 얻어 제법 귀신이 무섭게 나와준다.



분명 이 영화 샤핏은 중간중간 볼만한 장면들도 있고 재밌는 부분들도 꽤 되지만 큰 흐름에 있어서 런닝타임이 긴 관계로 맥을 너무 자주 놓기 때문에 큰 호응을 얻기는 힘들듯한 공포영화다..확실히 비교적 스토리가 단순한 공포영화로 두시간 반 런닝타임은 좀 무리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은 영화들의 요소들을 차례대로 나열 했지만 역시 큰 흐름에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것은 쉽지가 않다..

내년이 되야 정확한 기록이 나올테지만..아마도 인도내 에서도 그다지 흥행은 안됐을듯 싶다.1시간 30분 분량의 깔끔한 공포가 아닌 이것저것 두루두루 보여주는 인도식 영화 방식으로 만든 공포영화란 점만은 신선했다고 말할수 있겠다..

◆ 인도 공포 판타지 영화 걸작 소개.
 악마와 싸우는 여신의 환생 '아룬다티' 멋진 공포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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