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드럭스 (2010), 적당히 울적하고 야하고 뭉클하고 따분하고..


◆헐리웃/유럽/멜로/로멘스 2011.01.15 19:01 Posted by mullu



러브&드럭스 (2010) Love and Other Drugs

에드워드 즈윅
출연 제이크 질렌할 (제이미 랜달 역), 앤 헤더웨이 (매기 머독 역), 올리버 플랫 (브루스 윈스턴 역), 행크 아자리아 (스탠 나이트 박사 역), 조시 게드 (조시 랜들 역)

불치병에 걸린 사랑, 현대에 와서는..

과거 불치병에 걸린 연인 이야기 영화는 무조건 눈물샘을 공략 하는것이 정석 이었는데..이 영화 러브앤 드럭스는 다르다.  눈물샘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면...그럼 웃음? 겉 포장은 멜로 보다는 로멘스 코믹물 처럼 꾸며놓고 있지만 그것도 아니다. 물론..감동도 아니고..강한 한 가지 보다는 적당히 이것저것 넣고 쉐이크한 멜로물이 바로 러브 앤 드럭스다.


요즘 힌디 영화 로멘스 코드에 물들었는지..현실적 느낌을 주는 러브 스토리에는 그다지 개인적으로 감흥이 안오는듯 하다..내가 문제있나..어쨌든, 이 영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따분하게 봤다는것을 먼저 밝히고..

줄거리는 심플, 남자는 바람둥이고..여자에겐 불치병 이라는 파킨스씨가 찾아오고..자포자기 여자는 조울증..일단, 둘은 만나서 섹스부터 하고 본다.둘다 미래 같은것은 생각하지 않을 테니까..둘다 잠깐 즐기다 헤어질것으로 생각하지만..그러다 보니 진짜 사랑하게 되어 안 헤어지겠다고 하는 이야기 이다. 스포일러고 뭐고 따질것도 없이 정말 간단하다.


우선 이 영화를 보는 재미는 첫째도 배우 둘째도 배우다..이 두 배우들 매력마저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여자가 불치병 걸렸다고는 해도 아파하거나 병자같은 모습은 한번도 보이지 않는다.그래서 건전한 로멘스 코믹물 분위기 처럼 끌고간다. 그러다 후반부에 오열하는 장면과 파킨스씨에 대한 고뇌등을 잠깐 끼어 넣었다. 감독은 눈물샘을 공격하겠다는 의도는 애초 없다는것을 알수있다. 적당히 잔잔하고 뽀송하다.


이 영화 노출 수위는 로멘스 물 치고는 상당히 쎄다..앤 해서웨이는 병원에서 처음부터 볼품없는 가슴부터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훌훌 벗어제끼고 그 외에도 벌거벗은 여자 둘..일반적인 로멘스 물에서 보여주는 산뜻함 에서 조금 넘어선 수위..조금만 더 나갔으면 에로물로 분류될뻔 했는데 역시 적당히 야해준다..


이 영화보고 엄청 웃기다는둥..하는 분들은 영화 제목처럼 약을 좀 먹어야 될 분들이다.허파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서야 엄청 웃기지 않다..적당히 한두 장면에서 실실 할수 있는 정도. 주인공이 다니는 회사 상표가 그대로 나와주는 것에서 혹시 비아그라 회사에서 선전용으로 만든 영화는 아닐까 음모론까지 생각해 보고..


결국, 마지막  수백편의 로멘스 코믹물의 교과서에 적힌대로 남자가 짐 정리하다 사귈때 찍엇던 영상을 보고 갑자기 차타고 여자를 쫒고 버스를 세워서 진짜 사랑하노라 함께 하겠노라 고백 하는 해피엔딩 ..적당히 뭉클..누구나 생각한 대로 로멘스 코믹물의 정석 대로 끝맺지만..남은 파킨슨씨는 어떡하니..이제 곧 찾아올 파키슨 씨 생각하면 적당히 우울하고..해피 엔딩이니 적당히 유쾌하고..결국,평범한 코믹 로멘스 물에 너무 싱거워 불치병 조금 섞고 에로 조금 섞고..그럭저럭 적당히 간이 맞는 영화가 되었다..적당하면 됐다는 분들에겐 적당 하다. ..말 그대로 20 대 연인들이 손잡고 한번 같이 보고나서 서로 뒷 이야기 나누면서 잠시 수다거리로 삼으면 좋을만 하지만 영화를 통해 뭔가 짜릿한 맛을 원하는 관객들은 이것저것 넣어 간은 맞았지만 뭔가 빠진듯 심심할듯 하다..

내가 너무 요즘 맛샬라 영화에 빠져서 그런가..'신이 맺어준 커플' 에서 일반멜로는 따분하지 않냐며 힌두식 멜로를 보여 주겠다고 극장에서 주인공이 튀어나와 춤추던 장면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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