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연인사이 (2011), 순진한 감독이 보여주는 충격(?)적 로멘스.


◆헐리웃/유럽/멜로/로멘스 2011.02.18 07:00 Posted by mullu



친구와 연인사이 (2011) No Strings Attached

이반 라이트만
출연 나탈리 포트만 (엠마 프랭클린 역), 애쉬튼 커쳐 (아담 커츠만 역), 캐리 엘위스 (닥터 메츠너 역), 케빈 클라인 (앨빈 역), 올리비아 썰비 (케이티 커츠만 역)

진부한 소재지만 특급 배우들로 주목받는 영화.

나탈리 포트만이 애쉬튼 커쳐와 함께 로멘틱 코메디에 드디어 발을 내딛은 작품 노 스트링 어태치드, 친구와 연인사이..그런데 내용은 이미 몇십년전에 화제를 모을만한, 도리어 현대에는 조금은 시대에 뒤쳐질만한 소재인 섹스 파트너에서 사랑으로 발전한다는..심히 고루한 스토리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스타의 힘이 이 영화를 주목하게 만들게 된다..


순진한 할아버지 감독은 섹스 파트너를 주제로 이 영화 설정이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센세이션을 몰고 올것이라고 착각 했을지도 모른다.그러니 이렇게 별다른 내용이 없지...

하지만, 현대의 관객들은 노인 감독이 생각한것 보다 훨씬 타락 했으며 리얼 월드는 영화보다 더 악독하다..이 영화 스토리에서 관객들이 새로운것을 기대 할것은 없다.오로지 남자라면 나탈리 포트만을 보기위해 여자라면 애쉬튼 켜쳐를 보기위해, 그리고 그 둘이 잠자리 갖는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끌리게 되는 영화이다.B 급 스토리도 A 급 배우가 나오면 볼만해 진다는..

서로 사랑을 하게 되면서 섹스 하는것을 뒤집으면?

엠마와 아담은 어릴때부터 서로 얼굴정도 아는 친구로 지내온 사이인데..엠마는 의사고 아담은 TV 프로듀서로 엠마는 사랑 이란것을 믿지 않는다..어느날 그들은 얼떨결에 섹스를 먼저 하게 되는데 섹스가 친구 사이를 망칠까봐 걱정을 하게 되고 엠마는 단순히 섹스 파트너로서 지내야 하는 여러가지 제약과 조건들을 걸게 된다.하지만, 결국 가슴이 원하는 사랑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야 만다는...아주 뻔한 스토리.그런데 그 빤한 스토리를 연기하는 배우가 시체 연기만 해도 감동을 주는 나탈리 포트만이다.얼굴만 비쳐도 화면이 살아나는 배우로 제 2의 오드리 헵번이 될수있는 재능을 가진..그것 만으로도 영화를 봐 줘야되는 당위성이 생겨 버린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웃을수 있는 장면..

이 영화가 로멘스 코믹물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유일한 장면, 둘이 처음으로 섹스를 가지게 되는 상황이다. 필림이 끊어진 애쉬튼 커쳐가 자신의 지난밤 행각들을 엠마의 입을 통해 알게 된다는..그리고 둘은 드디어 섹스를 하게되고 연애는 금지, 섹스 파트너 로서의 관계를 이어 가게 된다.


꽃을 주고 받아선 안되기 때문에..홍당무를 대신 건네주는 센스..

섹스를 먼저하고 사랑을 하게된다는..요즘 시대엔 이런 커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 이후로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이 모든 스토리를 예상 할수 있으며 한치 어긋남없이 예상 그대로 진행된다.


막장 아버지....

이 영화에서 감독이 관객에게 충격을 주기위해 설정한 또 하나의 독특한 설정은 애쉬튼 커쳐의 아버지가 아들의 전 여자친구와 동침을 하고 주인공에게는 새 엄마가 되려 한다는것..그야말로 막장 가족을 배경으로 감독은 관객들에게 충격적이지 않냐며 물으며  화제꺼리를 억지로 만들어 보여 준다..그런데 20년전이면 이런 파격적인 설정은 감독 의도대로 엄청난 화제가 됐을테지만 지금은 2011년 인데..관객에게 충격을 주려 했지만 맹숭한 관객 반응을 보고.세상이 생각한것보다 훨씬 더 타락 했음을 깨닫고 순진한 감독이 더 충격 먹을듯 하다..


섹스는 하되 사랑하지는 않는다..라는 규칙을 정하고 시작 하는 관계..그러나 깨지는 규칙..정말로 뻔하게만 진행되는 영화 지만 이 두 배우의 매력 만큼은 일품 이라고 하겠다..

나탈리 포트만의 첫번째 로멘스 코메디

아마도 이 영화는 영화 내용 보다도 그간 선이 굵은 작품들에서 명연기를 펼치던 나탈리 포트만이 최초로 로멘스 코믹(?) 물에 발을 담근 최초의 영화라는 것에 의의를 두게될듯 하다.나탈리 포트만이 이 장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맥 라이언의 뒤를 이어 세기의 로멘스 요정이 되는건 시간 문제라고 하겠다..그 발동을 걸려는 것인지..다음엔 조금 신선한 스토리의 영화를 골라 잡았음 좋겠다.

이 영화는 80년대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준다면 엄청난 충격과 화제작이 될만한 영화이다..(아버지가 아들의 여자와 동침 한다는 내용이 있어 검열에 통과 안됐을지도 모른다.)순진한 감독님 의도대로 이런 파격적인 설정만으로 충격을 먹어줘야 정상 일것도 같긴 한데..성 공화국인 한국의 현실에 비추어 본다면 이 영화는 아름다운 뽀송한 동화나 다름없이 느껴질 것이다.장담 하는데 서구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의 섹파 내용이 충격적 이라고 여기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아무도 없을것이며 오히려 자신들 이야기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을듯.그래서 더 영화가 잔잔하니 심심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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