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러브 (2009), '나니아 부인 아들 친구와 뒹굴었네'.


◆헐리웃/유럽/멜로/로멘스 2011.02.28 07:00 Posted by mullu



아이 엠 러브 (2009) Io sono l'amore I Am Love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틸다 스윈튼 (엠마 역), 플라비오 파렌티 (에도아르도 역), 에두아르도 가브리엘리니 (안토니오 역), 알바 로르워쳐 (엘리사베타 역), 핍포 델보노 (탄크레디 역)

간만에 찾아온 이탈리아 영화

한번씩 외국어 작품상등을 수상하는 이탈리아 영화들은 확실히 명작들 뿐이다.시네마 천국이 그렇고 인생은 아름다워, 그 이전에 라스트 콘서트 까지..6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고 알려진 이탈리아 영화( 한국제목 아이엠 러브)

그러나, 이전의 주옥같은 이탈리아 명작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중년부인의 불륜 에로(?) 물이다...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탈리아 영화라는 홍보가 뭔가 있을듯 하지만 실제, 그다지 흥미로운 부분은 없다.배경이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도시인 밀라노 란 점에서 대부분 한국 관광객들이 날씨좋은 밀라노를 알고 있을테지만 이 영화에서는 처음 시작부분, 눈오는 밀라노의 겨울 분위기를 볼수 있다.


이탈리아 판 "xx 부인 xx "  이야기..

상류층의 가문, 가정에서 며느리이자 어머니라는 직함으로 살아가는 중년의 여인, 그녀가 여성 으로서 새로운 사랑을 찾고 삶의 기쁨을 구한다는 이탈리아판 자유부인 이야기 인데..그 상대가 다름아닌 아들의 친구이다..소재 자체가 정상적이진 않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관계로..과연 사랑이라는 것이 모든 사회적 비난과 규약들을 넘어설수 있을까..80년대 유행하던 해묽은 논란 아! 불륜의 사랑..을 다루는' xx 부인 '영화이다.


'나니아 연대기'로 낮이 익은 영국배우 '틸다 스윈튼'

나니아 연대기에서 얼음 여왕으로 전세계에 얼굴을 알린 영국배우 틸다 스윈튼이 이탈리아 영화에 출연해 이탈리아 말을 한다. 유럽권 배우들이 보여주는 언어의 제한없음이 부럽다..

한편의 명화와 같은 그녀의 인생
누군가의 아내, 어머니이기 이전에 나는 사랑을 원했다!

밀라노의 상류층 재벌가문인 레키가에 시집온 엠마는
존경 받는 아내이자 세 남매의 자상한 어머니이다.
시아버지의 생일날, 남편 탄크레디와 아들 에도아르도가
집안의 공동 후계자로 지명되며 서서히 가문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화려하지만 어딘가 결핍되어 있는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던 엠마는
아들의 친구인 요리사 안토니오와의 만남으로 알 수 없는 열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한편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였던 아이들이 자신만의 독립적인 삶을 찾아가자
기쁨과 동시에 더한 공허감을 느끼게 되는 엠마.

결국 그녀는 고독감과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안토니오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산로메로 향하게 되고, 그들은 운명적으로 재회하게 되는데…

가정 주부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 '요리'


가정 주부에게 가장 편하게 다가갈수 있는 분야가 바로 요리이다..아들의 친구는 요리사 이며 가정의 파티에 초대되어 일을 돕게 되고 주인공은 요리의 맛에서 신선한 느낌을 받게된다..그리고 관심을 가지다 결국..

그야말로 자연속에서 펼쳐지는 나니아 연대기의 얼음여왕이 가지는 아들 친구인 요리사와의 섬세한 정사씬이 이 영화에서 기억되는 전부라 해도 될만하다..소재는 충격적 이지만 진행은 그야말로 하품 나올 정도로 잔잔하다...결국 중년 부인의 정사씬을 영화의 가장 큰 하일 라이트로 잡고 몰아 간다는 점에서 다른 볼만한 거리는 전혀 없음이 증명 된다고 하겠다..


아들의 죽음으로 자기선언을 하는 주인공...

별다른 자극없이 아들의 친구와 단순 일탈을 꿈꾼 상류층 중년여인의 이야기에서 다른 연령층이 재미를 느끼기는 참 힘든것 같다..중년부인의 정사씬에 특별히 관심가질 이유가....자유뷰인, 애마부인등..정사씬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에로물이 유행하던 80년대 시절도 아니고..이 영화는 그렇게 결말전까지 잔잔함의 극치로 상류층 부인의 일탈을 주제로 삼다 막판 아들이 사고를 당하면서 주인공은 어머니로 며느리로 다시 복귀 하는 것이 아닌 확실하게 자기선언을 한다..안토니오를 사랑한다고..(ㅡ.ㅡ..).가족 다 꺼져!

감정 이입이 쉬운 중년 여인들을 위한 고품격 드라마 라고 볼수도 있겠고 다른 연령층에게는 한없이 지루한 드라마 라고 볼수도 있겠다..아쉬울것 없고 단지 따분한 일상에서 짜릿한 일탈을 꿈꾸는 주부들을 위한 불건전 스러운 낭만 이라고나 할까..비슷한 컨셉의 영화 '피파리의 특별한 로멘스'를 재밋게 본 중년 여성분들은 확실하게 관계 가지는 것까지 보여주니 조금 더 재밌게 볼수 있을듯 하다..

[헐리웃/유럽영화/멜로/드라마] -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 유명배우 대거출연.그러나...

미스테리 충격이 아닌 황당 엔딩...

아줌마들은 감정이입과 더불어 아들 친구인 젊은 남자와 정사 하기 까지 잔잔하니 달콤한 환상에 젖어 재밌게 볼수도 있을만한 영화지만 아들이 죽게되면서 개운 하지만은 않은 여운과 알쏭달쏭 의문스런 엔딩을 남긴다..그간 너무 심심해 감독이 미안했던지 충격 엔딩을 선보이는데..막판 장르 뒤집기 엔딩...도데체 그 이상스런 엔딩은 뭐야??? 각자 해석 하라는 의미인지..뻔한 내용을 감추려는 수작인지.....엔딩 타이틀롤이 다 지난 다음에 동굴속에 두 남녀??? 세상 편견을 등지고 동굴속에 둘이 들어가 산다는 암시..????

골든 글로브에 어떻게 노미네이트 됐는지는 모르나 외국어 작품상 수상은 심사위원이 전원 아줌마라면 몰라도 좀 많이 힘들듯한 영화이다.그러나 확실한 타겟층이 있는 영화로 중년 여성들은 환호할만한 영화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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