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할로우 (1999), 팀버튼이 창조한 '공포 + 미스테리 판타지'


공포/호러영화 2011.06.25 07:00 Posted by mullu



슬리피 할로우 (1999) Sleepy Hollow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이카보드 크레인 역), 크리스티나 리치 (카트리나 반 타셀 역), 미란다 리차드슨 (반 타셀 부인/서쪽 숲 노파 역), 마이클 갬본 (볼투스 반 타셀 역), 캐스퍼 반 디엔 (브롬 반 브런트 역)

목없는 기병, 목을 잘라가는 연쇄 살인마의 공포..

팀버튼 감독의 '슬리피 할로우'는 원래 기괴한 분위기로 유명한 팀버튼 이지만 팀버튼 영화중에서도 가장 공포가 두드러지는 판타지 이다.공포 영화 장르로 들어가도 무난할만한 영화인데 팀버튼 특유의 판타지로 무서운 동화처럼 만들어진 영화이다.


추리물 + 공포 + 판타지..

목없는 기병이 마을 사람들의 목을 잘라간다는 기괴한 사건,그것을 수사하기 위해 파견된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는 조사관 조니뎁..미신을 믿지 않는다는 그의 눈앞에 벌어지는 마법과 유령,마녀들..홈즈와 같은 사실적 추리물 이면서 공포와 판타지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든다..


단순히 용의자의 고문에 의한 증언에 100% 의존하는 비합리적인 수사 방식에 정식으로 반기를 든 합리주의자..이카보드..그는 법정을 모독하는 행위로 인해 미스테리 사건이 진행중인 슬리피 할로우의 수사를 맡게된다..그가 주장하는 과학적 추리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잡아오라는, 한마디로 골탕 먹으라는 법원의 명령..


처음에는 의기 양양한 과학적 수사로 시작..

자신이 직접 만즐었다는 각종 기괴한 장비들을 동원해 과학적 수사를 벌이려 하는 조니뎁.어릴때 불합리한 신앙에 밀려 부모가 정의라는 이름으로 살해되자 신앙에 대한 믿음따윈 없다.오로지 이성적 판단과 합리적인 생각만이 모든 미스테리를 풀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눈앞에서 직접 목없는 기병 유령을 만나다..

모든 마을 사람들의 증언을 미신이라고 치부하던 그는 직접 목없는 기병의 유령과 대면하면서 실체를 알게된다..진짜라는것..한동안 겁에 질려 숨어있던 그는 드디어 용기를 내 목없는 기병의 비밀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마녀까지 진짜!

오컬트적인 방법을 무시하던 그였지만 눈앞에서 벌어진 실제 목없는 기병의 살인 사건을 본 이후 안 믿을수도 없다..정보를 알기위해 찾아간 마녀..마녀까지도 진짜다..실제 마법이 있음을 알게되고..


목없는 기병의 전설..

수사관은 독일인으로 악마적인 살인을 즐기던 과거의 살인귀..그가 왜 유령이 돼어서 계속 마을 사람들의 목을 베어가는지 그 미스테리한 전말을 파헤치는것으로 사건의 방향을 잡게된다..


목없는 기병이 나오는 저승의 나무..

나무 줄기에서 피가 나오고 나무 껍질을 벗기니 그안에 그간 모아둔 사람들의 머리가...


목없는 기병과의 대결..

이미 죽은자를 이길수는 없는법..공포에 떨면서도 계속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그냥 방관할수도 없고..수사관(조니뎁)은 계속해서 목없는 기병과 대결을 하게 되는데..한가지 알아내는 사실..그는 아무나 목을 베어가는것이 아니라는 것..뭔가 타겟이 정해져 있다는것을 알아내게 되고..희생자들을 조사하면서 그 모든 사건이 한 갑부의 재산과 유언과 연관돼 있음을 알게된다..


19 세의 크리스티나 리치

팀 버튼 영화에 막 나온 크리스티나 리치, 팀버튼의 취향답게 묘한 분위기를 내는 배우로 아역시절 아담스 패밀리로 데뷔,이후 페넬로피와 리암 니슨 주연의 애프터 라이프에서도 죽은자를 연기한 배우이다..팀버튼 취향과 너무나 어울리는 배우라 하겠다..물론 그 이후 아내가 되기도 한 비슷한 분위기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로 팀버튼 영화의 여주인공이 확정 됐지만..헬레나가 없었음 아마도 팀버튼 영화에 단골이 되지 않았을까..싶은 배우이다.


마을 사람들이 다 모인 교회에 나타나는 유령..

터미네이터 처럼 목표를 정하면 가리는것 없다.마을 사람들이 전부 모인 교회로 타겟이 숨어 버리지만..교회안으로 진입은 못해도 끝끝내 타겟의 목은 가져간다..


밝혀지는 사건의 내막..

이 영화는 공포 영화지만 김전일 식의 추리극이기도 하다..누가 기병을 어떤 방식으로 조정하는가..에 대한 의문과 추리가 계속해서 이어진다..여 주인공이 오해를 받기도 하면서 결국 밝혀지게 되는 사건의 전말.의외의 범인...


슬리피 할로우는 무서운 동화속 이야기 같으면서도 홈즈와 같은 추리물, 독특한 분위기로 팀버튼의 색채가 확실한 영화중 하나이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지 십년이 넘었는데..당시는 팀버튼 판타지 영화치고 잔인하고 무섭고 재미 없다는 생각 이었으나 지금보니 그것이 아니다..지금봐도 흠잡을데 없는 영상과 분위기..공포와 판타지가 어우러져 당시 느끼지 못했던 영상미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만나보기 힘든 걸작 호러물이란 생각이다..영화가 바뀐게 아니라 취향이 바뀌었다고 봐야 겠다..아마 당시에는 처음 접한 추리+공포+ 판타지 혼합 장르란 (지금도 생소한..) 것에 관객들이 많이 당황해 했던것 같다.역시 팀버튼답게 장르를 창조해 간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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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agaraja.tistory.com BlogIcon 나가라쟈 2011.06.25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작이지라.
    저도 팀버튼 영화 무척 좋아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목없는 기사 역에 크리스토퍼 워큰 횽께서 열연하셨지라.
    ㅎㅎ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1.06.30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팀 버튼은 공포영화 쪽으로 가도 충분히 멋진작품을 만들수 있는 감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두번봤는데 극장에서 본 첫번째 보다 두번째가 더 재밌게 본거 같네요..

    • Favicon of http://nagaraja.tistory.com BlogIcon 나가라쟈 2011.07.02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최근작인 이발사 토드 이야기가 거의 공포쪽이었지요.
      잔혹한 것이.. @.@
      이제 팀버튼은 거의 이쪽으로 나갈 것 같던데요~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1.07.07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팀버튼 영화의 베이직 토대가 호러물일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