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와 똑같은 로빈 윌리암스의 '뽀빠이' (Popeye, 1980)


◆디즈니 영화 2011.05.08 07:00 Posted by mullu



뽀빠이 (Popeye, 1980)

로버트 알트먼
출연 로빈 윌리엄스 (뽀빠이 역), 셸리 듀발 (올리브 역), 레이 왈스톤 (파피 역), 폴 둘리 (윔피 역), 폴 L. 스미스 (블루토 역)

추억의 만화 캐릭터 '뽀빠이'와 등장인물들.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뽀빠이 보다는 햄버거 브랜드 '파파이스' 가 더 유명 하지만 80년대는 뽀빠이다.올리브와 블루토 맨날 햄버거만 먹고있는 얼굴 똥그란 아저씨와 아기..그리고 할아버지 뽀빠이..이 뽀빠이에 나오는 유명 캐릭터들을 실사로 그대로 재현해 최초로 만든 디즈니 영화가 바로 1980 로빈 윌리암스가 주연한 '뽀빠이' 이다. 뽀빠이는 이미 세월이 흘러 저작권 시효가 만료돼어 누구나 사용할수 있는 캐릭터 이기도 하다..

시금치 캠페인에 앞장선 100년전 흑백 만화..

당시 미국 국민들에게 시금치를 먹게 하려는 권력형 시금치 통조림 판매 캠페인을 위해 제작됐던 만화라는 소문이 있다..과장된 팔뚝과 시금치 통조림을 먹으면 힘이 쎄지는 선원 뽀빠이 만화를 보면서 어릴때 진짜 시금치먹으면 힘이 쎄진다고 알고 맛없어도 억지로 먹었던 아이들 많았을 것이다..내가 그랬다..대부분 어른들도 그 거짓말에 모두 동참해 진짜로 힘이 쎄진다고 아이들을 속이던 시기이다..


매편 똑같은 줄거리를 선보이는 단편만화 '뽀빠이'

오리지널 뽀빠이 만화는 매편이 같은 형식의 내용을 반복한다..뽀빠이와 올리브가 주워온 아이를 기르며 부부처럼 알콩달콩 지내고 올리버를 좋아하는 심술맞은 부르토는 올리버를 납치하고 뽀빠이를 곤경에 처하게 만든다.그러나 뽀빠이가 위기때마다 뽀빠이 주제멜로디가 나오면서 시금치를 먹고 힘이 쎄져서 빵~ 하고 날린다는 이야기..이 영화 뽀빠이도 같은 구조를 채택했다..


망망대해를 조그만 보트 하나를 타고 뽀빠이가 항구 도시로 찾아오면서 영화가 시작된다..무엇보다 판타지 만화같은 느낌을 주는 세트 미술에 눈이 가게 되는데..세트 정말 잘 만들었다..


그냥 딱 봐도 만화속 누구인지 알수있는 캐릭터들..로빈 윌리암스도 뽀빠이 비슷 하지만 올리브도 그냥 딱 보면 올리브고 부르토도 물론이고 햄버거 아저씨도 마찬가지다..


뽀빠이는 아이들용 만화이기 때문에 사람들 모이는 장소가 술집호프가 아닌 특이하게 햄버거 가게다..마을 사람들이 전부 햄버거 가게에 모여 햄버거를 먹고 그안에서 싸움도 일어나고..만화에서 나오던 두두두두두...팔 돌리기 파이프 물고 여유있게 두두두두 펀칭머신 처럼 싸운다..


올리브 역을 맡은 이 배우의 기절 초풍할 몸매,그리고 다리.. 만화 캐릭터를 표현해 내기 위해 무조건 삐적 마른 순으로 배우를 뽑았나 보다..그야말로 길고 얇은 다리는 인간이 아닌 올리버 만화 캐릭터 그대로 이다..


이 뽀빠이 영화는 또한 뮤지컬이다..뽀빠이 흑백 만화가 나오던 당시는 디즈니 만화 캐릭터 들이 전부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유행이었기 때문에 실사판 역시 만화처럼 노래를 한다..


부르토는 힘이 장사라 까불면 지긋이 눌러서 짜부를 만들기도 하고..화나면 유리컵도 씹어 먹는다..


뽀빠이와 올리브의 신발도 자주 보여지는데 만화속 신발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빼난다고..떠돌이 뽀빠이가 올리브와 함께 아이를 주워서 데리고 오고 둘이 아이를 안고있는 것을 본  부르토는 질투심에 드디어 뽀빠이 괴롭히기를 시작..


아이와 함께 어느덧 가족처럼 만화같은 로멘스가 생기기 시작하는 뽀빠이와 올리브..


주먹을 끼드득 태엽처럼 감아서 날리는 스쿠류 펀치..권투를 하면서도 파이프는 절대 입에서 떼지 않는다..왜나고? 뽀빠이 니까..


누가봐도 뽀빠이 아버지라고 알수 있는 노인, 친자 검사 따윈 절대 필요없다..부르토의 흉계에 빠진 뽀빠이 아버지와 뽀빠이 그냥 만나는 순간 서로 부자지간임을 알아 버린다.


도와줘요 뽀빠이!..뽀빠이 매편마다 제일 많이 나오는 올리브의 대사..아이와 올리브를 납치해 바다로 나가는것도 그렇지만,굴뚝에 넣고 줄로 매달아 보트로 끌고 다니는것이 영락없는 만화속 장면이다..


파이프가 잠만경으로도 쓰인다..


뽀빠이의 추억을 가진 분들을 위한 영화..

이 영화 뽀빠이는 한 마디로 원작 만화를 아는 분들을 위한 디즈니 에서 만든 실사판 만화같은 뽀빠이 이다..


젊은 시절의 로빈 윌리암스가 연기한 과장된 뽀빠이를 보는 재미와 더불어 만화속 인물들을 어떻게 실사로 연기 하는지 뽀빠이 흑백 만화의 추억을 잠시 떠올리기에 적당한 영화이다..뽀빠이 원작을 모르는 분들은 뭐 이런 아이들 장난같은 유치하고 싱거운 스토리가 다 있냐고 실소할 만한 영화이기 때문에 뽀빠이 만화를 안보고 자란 젊은 세대 에게는 권하기 힘든 추억의 디즈니 영화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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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리내 2014.11.24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I.P. 로빈 윌리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