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의 눈 (2010),살려면 보여도 안 보이는척 하라..


◆헐리웃/유럽/스릴러 2011.04.02 07:00 Posted by mullu



줄리아의 눈 (2010) Los ojos de Julia Julia's Eyes

기옘 모랄레스
출연 벨렌 루에다 (훌리아 역), 루이스 호마르 (이삭 역), 파블로 데르키 (이반 역), 프란세스크 오렐라 (디마스 형사 역), 요안 달마우 (크레스풀로 역)

스페인이 만든  걸작 스릴러

장님이 되어가는 여자, 그리고 그녀가 알게되는 연쇄 살인의 실체..스페인이 만든 이 스릴러 영화는 눈이 안보이기 시작하는 주인공을 내세워 여러 제약들을 주입함으로써 멋진 긴박감과 스릴을 만들어 낸다.

이런 영화의 특징대로 등장인물은 몇 되지 않지만 관객들이 그 내막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것이 스릴의 핵심 이라고 봤을때 아주아주 성공적인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이 보여주는 대로 어설프게 추리 한답시고 얘가 범인일까? 아님 얘가 범인일까? 자작극인가? 관객은 몇가지 안되는 상황에서 그중 하나일것 이라고 판단 내릴지도 모르지만..(내가 그랬다..)감독은 그런 관객들의 심리를 의도적으로 조작하며 농락한다.


이런 영화의 특징은 전체 줄거리를 알고보면 영화보는 맥이 빠진다는점..그러므로 스포일러가 되지않는 선에서 영화사에서 공개된 줄거리를 옮겨본다..

줄거리

시력을 모두 잃기 전, 죽음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선천적 시력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줄리아는 같은 증세로 이미 시력을 상실한 쌍둥이 언니 사라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언니의 자살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기묘한 분위기의 수상한 이웃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라의 남자친구,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남편의 이상한 행동들…

파헤칠 수록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가고, 그러던 중 남편의 실종으로 더욱 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 줄리아.그녀의 시력은 점점 악화되기 시작하는데….

이 정도 정보를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듯 하다.. 

 
점점 앞이 안보이는 공포에 빠진 주인공의 심리..

멀쩡하던 사람이 어느날 점점 눈이 안보이기 시작한다면 어떤 심정이 될까..주인공은 그런 불안감 속에서 언니의 자살이 보이지 않는 살인마에 의한 살인 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그러나 설령 주인공의 착란현상 이라고 해도 관객들이 이해할만큼 그 심리가 잘 묘사돼어 있다. 의도적으로 감독이 관객들의 심리를 가지고 노는 연출 이라고 하겠다..


어쨌든, 그렇게 미스테리가 이어지면서 주인공이 수술을 받게되고..수술이 성공이냐 실패냐..무엇이 보이는가 보이지 않는가..쨘하고 점차적으로 스릴을 죄어오기 시작한다..이 영화에서 가장 긴장되는 부분은 주인공이 점점 시력을 잃어간다는 어둠에 대한 두려움 이기도 하지만 그 반대이기도 하다..살기위해 필사적으로 시력을 찾아야 하지만 보여도 안 보이는 척 해야하는 ...

관객은 농락 당할수록 즐거워지게 마련이다..감독이 괜히 헷갈리게 해서 속였다고 불평할 관객은 하나도 없다.대부분의 스릴러가 관객들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대략 속임수가 너무 쉽게 들통나곤 하는데 이 영화는 관객들보다 한수 앞서간다. 줄거리를 모르고 본다면 런닝타임 내내 감독이 가끔씩 던져주는 혼란의 떡밥을 받아먹으며 그 죄어오는 스릴을 충분히 즐길수 있는 웰 메이드 심리 스릴러라고 하겠다.

이런 영화는 영화에 대한 설명이 길수록 영화 보는 재미는 감소하게 마련,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 긴말 필요없이 짧게 굿! 한마디 할수밖에 없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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