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의 도둑 (1940), 알라딘의 원조 아라비안 판타지


◆괴수물 영화/특촬 괴수물 2011.06.24 07:00 Posted by mullu



바그다드의 도둑 (1940) The Thief Of Bagdad

감독 마이클 파웰, 팀 웰런
출연 사부, 콘라드 바이트, 모튼 셀턴, 노만 피어스

1940 년도에 만들어진 놀라운 판타지 영화.

'바그다드의 도둑' 이란 판타지 영화는 우리가 잘 아는 거인 지니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아라비안 나이트 알라딘 이야기의 원조격 영화이다. 무엇보다도 1940년도에 이런 특수촬영을 통한 판타지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다.

게다가 디지털 복원하면서 음향과 사운드, 칼라까지 멋지게 재현해 더욱 판타지 스러운 영화로 재탄생 된듯하다. 40년도에 만들어진 느낌은 전혀 찾을수 없게끔 완벽히 복원돼 헐리우드의 복원술에 대해 경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하다.


판타지 영화 역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기에 기록을 남길겸 세심히 캡쳐사진과 함께 영화에 대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다..

 
영화 처음 시작하면 개와 함께 떠도는 장님 거지의 모험 이야기가 시작된다.이 이야기가 얼마나 재밌는지 사람들이 몰려든다..그리고 궁에서 사람이 나와 이야기를 들려달라며 거지를 데리고 간다..

장님 거지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디지털 칼라로 복원된 멋진 칼라색채와 함께 페르시안 왕자 분위기의 아라비안 나이트의 배경 바그다드 도시가 펼쳐진다..


이 영화의 주인공 바그다드의 도둑 아부이다..그런데 도둑이라 해도 기껏해야 음식 몇개 훔쳐먹는 수준이다..시장 사람들에게 쫒기게 되자 항아리에 숨기도 하고 페르시안 왕자처럼 경쾌한 음악과 함께 바그다드 건물 지붕위를 스파이더맨처럼 뛰어다니지만 결국 잡히게 된다..

바그다드의 왕자 아메드와 대신 자파..자파는 왕이 되려는 욕심에 반란을 일으키고 왕자를 감옥에 넣어버린다..내일이면 처형될 운명의 두 남자가 지하 감옥에서 만나게 되고 아부가 간수에게 열쇠를 훔쳐내 둘이 함께 탈출하게 된다.이때부터 쫒겨난 왕자와 도둑의 콤비가 탄생..

  
이웃나라로 도망친 두 사람앞에 공주의 행렬이 지나가게 되고..왕자는 공주를 처음 본순간 뿅..


바람쐬던 공주에게 하녀가 연못에 요정 지니가 나타났다고 호들갑을 떨자 공주 연못으로 가보니 진짜 잘생긴 남자 지니가 물속에..그러나 사실은 나무위에 올라가 있던 왕자다..그렇게 지니 행세를 하며 나타나 공주도 한눈에 뿅..만나자 마자 키스하면서 사랑에 빠져버린다..

 

  
자파는 이웃나라에 찾아와 하늘을 나는 장난감 말을 왕에게 선물해 왕을 사로잡고 대신 공주를 달라고 한다..그러나 왕자와 사랑에 빠진 공주를 구하기 위해 왕자는 궁안에 나타나면서 자파에게 걸리고 자파는 마법을 써서 왕자는 장님으로 만들고 아부는 개로 만들어 버린다..


내가 장님으로 이렇게 떠돌게 된 사연은 대략 이렇다..장님 거지의 모험담은 여기까지 이고 이제부터 실시간 모험이 시작된다..

 
하녀들은 그가 공주가 그리워 하는 지니란것을 알아채고는 공주에게 데리고 간다..내막을 알게된 공주는 왕자의 마법을 풀기위해 동분서주 하게 되고..마법은 풀렸지만 자파의 마법으로 왕자가 탄배는 어디론가 풍랑에 휩쓸려 가 버리고 아부는 바닷속에 던져지게 된다..

 
그리고 자파는 공주와 결혼하고 그 나라 까지 차지하기 위해 새로운 신기한 팔이 여섯개 달린 사람을 선물하는척, 가까이 다가가게 만들어 이웃나라 왕까지 암살해 버린다..(앞에서 보면 팔이 여섯개로 별의별 쇼를 다 보이지만 각도가 조금만 달라지면 뒤에서 나오는 팔이 다 보인다..)


외딴섬에 표류된 아부는 모래사장에서 호리병을 하나 줍게되고..뚜껑을 열자 연기가 솟아오르더니 진짜 거인 지니가.. 

  
그런데..처음엔 자신을 구해주는 사람에게 무엇이든 다 해주겠다고 다짐했던 지니도 3천년간 아무도 구해주지 않자 열받아 자신을 꺼내주는 사람이 있음 죽여 버리겠다고 맹세를 했다며 아부를 밟아 죽이려고 한다..
 


아부는 잔꾀를 부려 당신같이 큰 거인이 어떻게 작은 병속에 들어갈수 있냐며 못믿겠다고 약을 올리고..멍청한 지니는 보여주겠다며 다시 병속으로 들어가게 되고..영원히 갇혀있어야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애걸복걸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는 다시 풀려나게 된다.


아부의 첫번째 소원은 쏘세지가 먹고싶다 ..이다..ㅡ.ㅡ...두번째 소원은 왕자인 아메드 옆으로 데려다 달라인데..어디에 있는지를 일단 알아야 하므로..

 
지니는 무엇이든 볼수있는 천리안이 있는 장소로 아부를 데리고 간다..가서 갖고 오는건 아부의 몫이다..
넌 죽었다..ㅋㅋㅋ

 


위에는 왕거미..아래는 왕문어..그렇게 거미줄을 통과 거미를 문어에게 잡혀먹히게 만들고 전진..전진..

   
천리안을 잃은 신전은 어둠에 쌓이게 되고..천리안을 얻은 아부는 왕자가 어디서 뭘하는지 알게된다.

 
두번째 소원, 나를 여기에 데려다줘...

   
그렇게 왕자와 도둑 콤비가 다시 만나게 되고..왕자는 공주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천리안을 통해 보다가 자신이 그곳에 있었음 한다..그러자 아부 아무 생각없이 그래, 왕자를 공주 있는데로 보내줘..


으하하하..세번째 소원을 다 말했다..이제 난 자유야..지니는 왕자만 혼자 공주있는데로 보내 버리고는 홀라당 떠나버린다. 왕자는 아무 준비도 없이 갑자기 공주옆에 뽕하고 나타났다 자파의 부하들과 엉성하게 싸우다 잡히게 된다..천리안으로 그것을 지켜보는 아부는 혼자 골짜기에 남겨진 상황과 아무것도 할수없는 것에 절망해 천리안을 부숴버린다..


천리안이 부숴지면서 아부는 이상한 나라로..자신을 왕자라고 부르는 노인들이 있는 4차원세계로 가서 이것저것 선물을 받는다..백발백중 화살과 날으는 양탄자를 타고 왕자에게 날아간다..기다려라 왕자야 내가 구하러 간다.사형 당하기 일보직전..어? 하늘에 샌가 ? 비행긴가? 슈퍼맨인가?

 
하늘을 날으는 양탄자에 백발백중 사수가 날아다니니 사형을 보기위해 몰려든 군중들 난리났다.


하늘을 나는 말을 타고 도망가던 자파도 백발백중 화살을 맞고 공중 분해..왕자와 공주는 그렇게 나라를 되찾고 해피엔딩, 일등 공신인 아부도 국민 영웅이 되서 연설회장에 섰는데..야만인인지라 옷이 영 불편하다.게다가 직위까지 내린다는 말에..


난 벼슬도 돈도 다 싫고 자유인이 좋걸랑요...떠나는 아부 .. 바그다드의 도둑..은 그렇게 동화같은 엔딩을 맞는다.

지금봐도 장관인 바그다드의 풍경등..이 영화가 1940 년도에 만들어 졌다는걸 누가 믿을까나..그 당시에는 2중촬영이 획기적인 방식 이었을 테고 이 영화를 통해 당시대 사람들이 받았던 영상 충격은 대단 했을것으로 생각된다. 원본도 놀랍지만 복원술도 놀랍다고 밖에..,또 놀라게 되는 사실..이 영화가 1924년도에 만들어진 영화의 리메이크란 점이다..

 


1924년도 바그다드의 도둑 포스터..이때도 영상 에서 충격을 주었다는데..과연 이 내용을 1924년도에는 어떻게 표현했을지..궁금하지 않을수 없겠다. 당연히 흑백에 무성영화일듯 한데..마찬가지로 디지털 복원됐으므로 기회가 되면 구해서 관람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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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팔코 2012.01.02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이 영화는 판타지물의 기념비적인 작품이죠. 티비에서 두 번인가 상영했는데. 70년 전에 만든 작품이란게 믿어지지 않았을 정도로 훌륭했죠. 극의 흐름이 너무 자연스럽고 배우들의 매력...특히 자파와 아부의 매력은 매우 훌륭했어요. 악역인 자파는 주연을 능가하는 카리스마를 풍겼고. 아부는 실상 극의
    재미를 만드는 주인공이었죠.
    아부역의 사부는 원래 인도인으로 영국으로 건너가서 영화 스타가 되었죠.
    백인 스타가 넘쳐나는 헐리우드에서 동양인으로 최초의 스타가 된 인물이에요.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2.01.09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 전문가가 아니면 알수없는 세밀한 정보를 알고 계시네요. 40년대 흑백 영화를 복원해 깔끔하게 컬러를 입힌것이 인상적이엇습니다..

  2. 팔코 2012.01.02 0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상 영화의 재미와 감동, 박진감을 일으키는 인물은 자파와 사부였고..왕자와 공주는 조연에 가깝다는 사실이 작품의 특이한 개성을 선사합니다.
    아부의 손에 자파가 쓰러지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장면이 최고였죠.
    보통의 영화같으면 왕자의 손에 쓰러지는 건데 말이죠.
    아부 역이 인도 배우 사부의 매력은 정말 대단했는데...이 사람은 그만 39세에
    심장마비로 요절을 하고 맙니다. 정말 아쉬웠죠. 좀더 오래 살아서 영화 스타로 존재했다면 좋았을 것인데...현재 살았으면 90세 가까이 되실 겁니다.
    하도 오래 전에 나온 영화인지라 출연 배우들이 전부 작고하셨죠.
    자파역의 배우도 43년도에 심장마비로 급사하죠. 두 배우가 모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니 묘한 우연의 일치였죠.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2.01.09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 이 영화를 알고 계신분이 있다는것 자체가 대단한건데요..제 영화 감상평보다 더 중요한 정보들을 알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3. BlogIcon 행인 2015.11.26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어요- 바그다드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찾아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