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외계인: 폴 (2011), 지구에 오래 살아봐. 변한다니까.


◆헐리웃/유럽/코메디 2011.04.12 07:00 Posted by mullu



황당한 외계인: 폴 (2011) Paul

그렉 모톨라
출연 사이먼 페그 (그램 윌리 역), 닉 프로스트 (클라이브 골링스 역), 제이슨 베이트먼 (로렌조 조일 역), 크리스튼 위그 (루스 벅스 역), 빌 하더 (해가드 역)

기존의 상식을 살짝 뒤집는 능청맞은 ET 폴..

외계인 SF 신봉자인 두 멍청이가 우연히 진짜 외계인을 만나 고향으로 되돌려 주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화..폴, 줄거리야 뻔하지만 ET 처럼 폴이 고향에 가는 우주선에 탑승하기 까지 벌어지는 화끈한 로드무비로 영화가 일사천리, 지루할틈 없이 흘러가기 때문에 넑놓고 웃다보면 어느새 예상했던 종착역에 도달하게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ET 가 동화적인  상상을 불러 일으켰던 판타지 였다면 이 영화는 ET 가 지구에 오래 억류된 영향인지..이미 지구화 되어 뻔뻔하면서 능청맞다는 설정과 더불어 모든 면에서 기존의 영화들에서 보여줬던 뻔한 장면들을 살짝 뒤집으며 관객의 웃음을 유발한다.


코믹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나 캐릭터 구축이다.. 두 남자 캐릭터도 코믹 스럽지만 이 '폴' 캐릭터 진짜 골때린다..ET 를 변조한 누구나 뻔하게 예상 가능한 스토리 안에서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사건들이 영화를 코믹으로 만들어 간다.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주루룩 등장해 우당탕 소동을 벌인다.


어벙한 남자둘만 으로도 충분한데 한명이 더 추가된다..중간에 합류하는 애꾸에서 폴의 도움으로 정상을 되찾은 여인네..열렬한 크리스찬 으로 티셔츠에 예수가 다윈을 총살하는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있다.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을 본따 인간을 만들었다는 창조론 주장에 발끈해서 폴이 정체를 드러내는 장면에서 뒤집어 지는줄 알았다..'그럼 나는 어떻게 설명할건데?' 게다가 폴을 처음엔 악마 취급하면서 기도한다며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러댄다.진화론과 창조론이 부딫치는 종교적인 문제도 살짝 다루고 있지만 외계인 존재 자체가 성경에 위배되는 일인지라 종교 가진 분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코믹 상황을 위해 설정 했다고 보면 되겠다..


껍데기만 다른 세스로건..CG 캐릭터의 완벽한 성공..

이녀석 누굴까..누군가 자꾸 연상되는데..CG로 덮었지만 말투 억양, 한치 어긋남없는 입모양은 어떻게 했는지..능글맞고 주책맞고 바로 세스로건이다. 이 녀석이 손바닥을 비비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처음 비빌땐 정말 깜짝 놀랐다...적어도 이 영화는 CG 기술이 없었음 절대 성공 못하는 영화인듯 하다..만화처럼 황당하지만 실사와 매치되는 ET 캐릭터 구현이 가능하기에 이런 코믹연기가 가능해 진다..만약 이 캐릭터를 사람이 탈 뒤집어 쓰고 연기하거나 로저래빗 형식으로 애니메이션으로 한다고 봤을때 이만큼 효과를 보기는 힘들것이란 생각이다.


관객 누구나 예상하는 결말 이고 줄거리지만 연출에서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장면들이 계속 이어지므로 오락 영화에서 줄수있는 즐거움은 제대로 준것같다..기존의 ET 출연 영화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 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준다. 큰 임펙트를 주는 요인은 없지만 농담하듯 킬킬대며 볼수있는 킬링타임 용으로 흠잡을만 한 구석이 거의 없는 코믹 영화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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