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시간을 달리는 소녀' (1983), 지워진 사랑의 기억.


◆시간여행 영화 2011.06.02 07:00 Posted by mullu



시간을 달리는 소녀 (1983)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Cut Time

오바야시 노부히코
출연 하라다 토모요 (요시야마 카즈코 역), 타카야나기 료이치 (후카마치 카즈오 역), 오미 토시노리 (호리카와 고로 역), 츠다 유카리 (카미야 마리코 역), 키시베 잇토쿠 (후쿠시마 토시오 역)

원조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처음 이 영화로 시작, 2006년도는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 까지..총 3번 영화화 된 작품이다..스토리는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미스테리 스릴러로도 가능하고, SF 로도 가능하고 코믹으로도 가능한 이야기 인데 이 영화의 오리지널은 1983년도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이 만든것으로 세편중에서 가장 멜로에 충실하게 제작된 작품이다..

2010년 나온 영화는 이 이후의 딸의 이야기 이기 때문에 논외로 치고 국내에도 개봉된 2006년도 애니와 기본 맥락은 같다. 하지만, 스토리는 약간 차이가 있다..덤블링을 하지도 않으며 보다 섬세한 멜로 분위기 이다. 80년대 일본 멜로 영화의 수준을 엿볼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확실히 7,80년대는 한국 영화의 암흑기 이기 때문에 일본영화가 우리 영화보다 기술적으로나 연출적으로 월등히 우세하다고 느끼게 된다..)


타임 트래블러를 사랑한 소녀 이야기..

이 영화는 미스테리 형식을 지닌 영화이지만 이미 워낙 유명한 스토리가 된지라 이미 남자 주인공이 타임트래블러 였다는 사실은 왼만한 영화팬들은 다 아는 이야기 이다..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본 분들은 비록, 80년도 옛날 분위기지만, 실사판으로 먼저 만들어진 하이틴 로멘스인 이 영화 역시 재밌게 볼수 잇을것이다.80년대 영화라지만 음악도 그렇고 마지막 시간여행 특촬 부분만 조금 촌스러울뿐 감각은 현대 멜로와 거의 동일하다..


동화같은 분위기에 아름다운 추억속의 친구들..기억속에 남아있는 추억이란 것을 표현하기 위해 흑백과 사이즈가 다른 영상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은 토요일 교실청소를 맡게되고 과학 실험실에 들어갔다가 라벤다 향을 맡은후 기절한다..그리고 그때부터 시간이 반복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애니메이션이 덤블링을 통해 시간을 거꾸로 간다면 이 영화는 라벤다 향을 맡는다는 설정이다..그리고 깨어난후, 여러가지 사건들이 생기게 되는데..같은날이 계속 반복되게 된다..


남자 주인공을 키워주는 할머니, 할아버지..그리고 집안에 가득찬 라벤다..

 


주인공은 혼자서 짝사랑의 감정을 키워가고..등교하는 도중 떨어지는 기왓장에서 좋아하는 남자 주인공도 구해주고..남자 주인공의 집에서 만드는 간장 공장도 찾아가 보고..궁도 연습도 하고..결정적 사건, 그날밤 지진이 일어나 친구 옆집에 화재가 난다..그렇게 여러 다사다난한 하루가 지났는데..어쨌든 지진 사고 때문에 좋아하는 남자 친구와 조금은 가까워진 그날밤이 지나고..


 


자고 일어난 다음날, 뭔가 이상하다..또 18일 이다..선생님은 같은 문제를 내고, 같은 일이 또 반복되는것을 보면서 주인공은 미스테리와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주인공이 좋아하는 남자친구.. 어린 시절 같이 놀다가 깨진 유리에 베어 손가락에 서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추억이 있다..그때부터 고맙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남자 주인공은 이미 상처가 다 나아 흔적도 없다..여자 주인공만 상처가..주인공에게는 둘을 연결해 주는 매우 뜻깊은 상처인데..


 


남자 주인공의 집에서 키우는 라벤다..실험실에서 맡았던 그 향이다..


 


그날 밤 지진이 온다는 것을 먼저 알리는 것은 인형이다..갑자기 인형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이거 공포영화? 잠시 의문이 들지만 지진이 일어나게 되는것을 알리는 장치..물론 지진으로 인해 피해는 없지만 지진이 온다는 것을 알고있는 주인공은 자신의 시간이 반복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그렇게 계속 같은 날이 반복되자 주인공은 남자에게 사실을 털어놓게 되고..(사실은 남자가 범인임에도..)


 


알아버렸다네...손가락에 상처가 있는 어린시절 추억속의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이 아니었던것..

 


절벽위에 있는 남자에게 달려가 자초지정을 묻는데..남자는 라벤다 향을 맡고 쓰러진 사고 그날로 다시 돌려 보내겠다며 여주인공을 낭떠러지에서 민다...


여주인공은 곧장 그날로 가지 않고 시간 미로속에 빠져 과거의 시간대를 둘러보게 된다..그리고 알게되는 사실...어릴때 남자 주인공은 사고로 죽었다는것...그럼, 주인공이 지금 좋아하는 남자와의 추억들은 어떻게 된것일까...

 


다 알고있어 너지 나와.. 그날 과학 실험실에 숨어있던 사람은 바로 남자 주인공..그리고 사실을 털어놓는다.자신은 타임 트래블러 이며 라벤다를 얻기위해 미래에서 왔다는것..주인공의 기억속에 있는 추억들은 한마디로 조작! 모든 사람들의 기억이 조작된 것이라는...

그리고 이제 임무를 마치고 다시 미래로 돌아가야 하므로 모든 기억을 다시 지우겠다는..여주인공은 여기서 제발 사랑했던 그 추억을 지우지 말아달라고 부탁 하지만 얄짤없다..그렇게 다시 원상복구..

 


손자와 함께 지낸 기억이 사라진 노부부..어린 손자를 사고로 떠나보낸 기억이 돌아오자 현실은 너무나 적막하다..

 


엔딩은 역시나 ..어디서 본듯? 성인이 돼서 다시 마주친 두 남녀...사랑의 기억이 지워진 안타까움과 다시 시작되는 설레임을 혼합한 이상적인 엔딩을 선보인다..80년대에 이런 고품격 하이틴 멜로를 만들었다니..새롭게 나온 2010년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애니가 아닌 이 영화의 후속편이다..애니는 이것을 약간 각색해 리메이크 한것이며 2010년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이 주인공의 딸의 이야기 이다.

[◆시간여행 영화]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애니의 뒤를 잇는 실사판 타임 트래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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