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고질라 대 몬스터 제로 (1965),우주로 간 고질라 은하계 석권.


◆괴수물 영화/[고질라] 시리즈 2011.05.09 16:38 Posted by mullu



고질라 7 - 고질라 대 몬스터 제로 (1965) Godzilla Vs. Monster Zero

혼다 이시로
출연 타카라다 아키라, 닉 아담스, 미즈노 쿠미, 이토 미노루, 시오자와 토키

지구 대표 괴수 고질라와 은하계 괴수 제로(기도라)의 대결..

1965년도에 고질라는 머리셋 달린 괴수 기도라가 등장하는 영화를 두편 이어서 내놓게 되는데 이 영화는 제목이 세가지 이다..오리지널 일본 제목은  'Great Monster War (怪獣大戦争 Kaijū Daisensō); Monster Zero'  라는 상당히 긴 제목이며 미국은 ' Godzilla vs. Monster Zero 라는 제목으로 개봉됐고 영국에서는 'Invasion of the Astro-Monsters' 라는 제목으로 개봉 되었다.

머리 세개 달리고 우주를 날아 다니는 괴수 제로(기도라)를 없애기 위해 우주인들이 일본에 와서 고질라와 로단 두 괴수를 임대해 갔다가 괴수들을 조정해 다시 지구인을 공격한다는 스토리로..유명한 괴수 세마리를 동시에 붙이고 기도라 (Ghidorah)가 우주에서는 제로(Zero) 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는 설정으로 전편의 상황을 우주로 까지 확대 시켰다..

고질라 시리즈에 등장한 최초의 외계인 침공.

우선 이 영화는 고질라 시리즈에 처음으로 외계인들의 침공이란 소재가 첨가된 작품으로 이시로 혼다와 기존의 고질라 제작진들이 만든 초창기 마지막 작품이다..이 작품 이후 고질라는 다른 감독과 스텝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 영화 역시도 미국판과 일본판이 다르게 편집 됐다..미국판은 3분가량이 잘려 나갔으며 유명한 고질라 테마 음악 까지도 바뀌었다. 미국식 감성의 스파이물 같은 황당함과 외계인과의 전투에 고질라를 끼어넣어 다소 황당한 괴작성 스토리가 탄생 됐다..지구의 고질라와 로단을 사로잡아 자신들의 별로 데려가 제로와 대결 시킨다는 설정에서 부터 뭔가 괴작냄새가 슬슬...


일단, 고질라를 쉽게 사로잡는 기술을 보유한 외계인들이 고질라와 로단에게 자신들이 처치하지 못하는 은하계 괴물 제로의 처치를 맡긴다는 점도 그렇지만....

지구에 도착한 외계 사절단과 지구 대표가 강가에 쭈그리고 앉아 은하계 대사를 논한다는 설정도 시대를 감안해도 어이없긴 마찬가지다..워낙 어이없는 설정들이 난무하므로 전부 무시하고 일단, 언제 괴수끼리 싸우나 지켜보면 된다..

 

행성엑스 가 발견되고 미국과 일본은 합동으로 우주선을 발사, 탐사에 나서게 된다.그런데 이 무인 행성인줄 알았던 행성엑스에서 사람 발자국이 발견되고 지하에 사는 행성엑스인들과 조우가 이루어 진다.

그들이 지하에 숨어살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은하계 괴수 제로때문..그들은 모든 기술을 동원해도 제로를 이길수가 없자 지구의 괴수들을 납치해 대결시키려는 목적으로 지구로 향하고 있던것..


시냇가에 옹기종기 쭈그리고 앉아 우주대사를 논하는 장면..지구 대표단과 협의하에 고질라와 로단을 행성엑스로 손쉽게 임대(?)해 간다. UFO 가 강물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강속에 숨어있는 고질라를 끄집어 내고 절벽 바위속에 웅크리고 있던 새 괴수 로단도 끄집어 낸다..그리고 둥근 방울속에 가두고 우주로..자신들의 별 행성엑스에 풀어 놓는다..


지구에서는 천하무적인 고질라도 행성엑스에 와서는 쫄아서 바위뒤에 숨어 불을 쏴대고 제로가 가버리자 날지 못하는 고질라는 분해서 제자리에서 뽈짝뽈짝 뛰는 장면을 보여준다..게다가 마지막에는 권투 선수처럼 스탭을 밟고 잽을 날리기도 한다..여러모로 고질라의 신면모를 보여준 작품이다.


그러나 스토리는 007 영화처럼 스파이물 비스므리 하게 전개된다..이 영화의 자본을 미국이 대고 미국 작가가 스토리를 썼다는 것에서 이런 괴상한 스토리가 나오는것 같다.. 이 행성엑스 외계인들의 진짜 목적은 지구정복으로 임대해간 괴수들을 조정해 지구인들을 공격하게 만든다는 것이고 행성엑스에 초대되간 우주 비행사들은 감옥에 갇혔으나 탈출..007 스토리가 펼쳐진다..행성엑스의 미녀와 007처럼 지구인 남자 (미국인)간의 로멘스도 펼쳐지고.ㅋ....세 괴수들을 마인드 콘트롤해 지구에 풀어 놓는다..


세 괴물이 동시에 지구에 돌아와 한 편을 먹고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외계인의 콘트롤 장치를 무력화 시키는 신 무기가 성공하고 ( 신무기 래봤자 강력한 자석이다.) UFO 는 박살나고 괴수들은 제정신을 차린다..제정신으로 돌아오자 고질라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돌멩이를 발로차 제로를 깨운다..한판 붙자고..다시 편먹고 괴수들끼리 싸움이 시작된다..지구 괴수 2 마리가 편먹고 제로를 공격한다..


새 괴수는 꼬리 주뎅이로 물고 늘어지는거 밖에 못하고 고질라가 권투 선수처럼 스탭을 밟고 잽을날린다..껴안고 바닷속으로 퐁당..끝..아....황당한 스토리..

그러나 아무리 괴작이라도 이 포스터를 보면 괴수물 매니아들은 안 볼수가 없는 것이다..



미국에서 개봉당시 이시로 혼다 감독이 만든 또 다른 괴수물인 거대 프랑켄 슈타인 2탄 '산다 vs 가이라' 'War of the Gargantuas'와 동시상영으로 개봉 되어서 포스터에 두 영화가 같이 들어있다..

어쨌든 이 영화는 그렇게 괴수물 매니아들을 위한 읍 하게 만드는 인터네셔널 미일 합작 괴작물이라 하겠다..그나마 시대가 65년도 작품이니 시대를 감안해 봐주는 추억의 괴수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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