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탕고 (1963), 버섯인간들의 습격,일본 특촬 공포물.


공포/호러영화 2011.07.18 07:00 Posted by mullu



마탕고. Matango - Attack of the Mushroom People. 1963

감독 혼다 이시로
출연 구보 아키라, 미즈노 구미, 사하라 겐지, 쓰치야 요시오

고질라 만든 감독이 만든 60년대 일본 특촬 공포물

이 영화의 감독이 고질라로 유명한 혼다 이시로 감독이다..이 영화 역시도 토호사에서 제작되었는데 원작은 영국 작가 윌리엄 호프 호지슨이 쓴  ‘한밤의 목소리’ 라는 단편 소설이라고 한다.무엇보다 이 옛날 영화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일본 특촬물의 대표작이라 할만한 고질라 시리즈의 감독이 연출했다란 점에서 어떤 특촬을 볼수있을까..궁금했다고 하겠다.

이미 50년 가까이 된 옛날 공포영화들은 지금 관객들 입장에서 보면 절대 공포를 느낄만한 구석이 전혀 없으므로 주로 컬트적 느낌을 즐기기 위해 보는것인데 이 영화도 어김없다..공포는 구석구석 뒤져도 여간해선 안나온다..

 

내용은 단편소설 원작답게 심플하다..일곱명의 남녀가 태평양 한가운데서 폭풍을 만나 표류하게 되고 한 무인도에 도착한다..그 섬에는 유령선처럼 보이는 낡은 큰 배가 한척있는데 승무원은 전혀 안보이고..이들은 섬에서 이상한 버섯들을 발견한다..

그 버섯을 먹으면 그냥 기분이 뿅뿅 가면서 환상도 보이고..이상하게 생긴 정체모를 사람을 발견하고는 공포에 젖고 멤버들은 서로 갈등들이 표출되며 서로 죽일듯 하게된다..이 버섯들은 먹으면 환각 작용만 하는것이 아니다..점점 실제 버섯이 되어 간다..그 배의 선원들은 이미 모두 버섯이 되어 버렸고 이들도 버섯이 되어간다..주인공은 간신히 탈출..일본에 돌아왔지만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는 엔딩..


주인공은 마지막에 '그래도 그 섬에 있을땐 난 여기보다 행복했다고.'.하면서 다시 그섬에 가서 버섯으로 살고 싶어하는 대사를 외친다...어차피 도시에 와 정신병원에 갇혀 이리저리 실험대상이 된다면 행복한 꿈을 꾸면서 버섯으로 살아도 그게 그거일테니까..이 다소 심각하면서 충격적인 마지막 멘트가 영화의 상당부분을 살려 냈다고 느껴진다..기대했던 특촬은 버섯옷입은 사람들 나오는거와 버섯 동산이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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