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호 (1969),유명한 천년 묶은 여우 귀신 오리지널..


◆ 귀/요괴 판타지 2011.05.29 08:50 Posted by mullu



천년호 (1969) 千年狐

신상옥
출연 신영균 (김원랑 역), 김지수 (여화 역), 김혜정 (진성여왕 역), 김난영 (아달부인 역), 이예성 (아달 역)


'구미호'와 함께 한국의 양대 여우물 '천년호'

꼬리 아홉개 달린 여우 구미호 이야기와 더불어 천년묶은 여우의 한 이야기인 '천년호' 70년대에 TV 납량 시리즈에서 장미희가 주연해 어린 마음에 한동안 공포의 대명사로 통했던 존재이다..그 오리지널은 1969년도 신상옥 감독이 만든 영화 천년호 이다..

이 천년호는 나중에 리메이크가 되기도 했는데 신상옥 감독의 천년호가 가장 오리지널 천년호의 이야기 라고 할수 있겠다..


요괴의 영혼이 씌인 아내, 그리고 왕비의 유혹..

신상옥 감독의 천년호는 여화라는 장군의 아내가 천년묶은 여우의 뼈가루가 뿌려진 강에 투신하게 되고 그 영혼이 씌어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 이다..여화가 강에 뛰어들게 된 원인은 장군을 사모하는 여왕의 농간에 의한 것인데 요괴에 씌인 사랑하는 아내로 부터 여왕을 지켜야 하는 장군의 갈등과 비극이 주 테마이다..


신라시대, 공을 세우고 돌아온 장군을 집에 보내려 하지 않으려는 여왕, 여왕이 아닌 여인으로  흠모하는 장군에게 안아 달라고 요구하나 장군은 아내에게 가봐야 한다고 끝까지 우긴다..여왕은 신하를 시켜 그날 밤으로 아내를 성문밖으로 쫒아내라고 명령하게 되고 영문도 모른채 장군의 아내 여화는 어린 아이와 함께 쫒겨나게 된다..그리고 산길에서 도적때를 만나게 되는데 이 도적때는 아이는 죽이고 여화를 겁탈하려 쫒다 여화는 강물에 몸을 던진다..


몸좀은 시체가 됐고 집에 돌아온 장군은 아내를 찾아 헤매다 강에서 아내를 건져 올리는데..아직 숨이 붙어있다..열심히 간호해 살려내게 된다..그러나 그 강은 과거 천년묶은 여우를 잡아 뼈를 뿌린 강으로 저주가 붙은 강이다..여화의 몸속에는 천년호가 실리게 된다.


우선 여화를 그렇게 만든 산적때들을 찾아가 죽여 버리고..여화는 이때부터 밤마다 여우의 혼이 씌워 자신을 잡은 왕가에 복수를 하러 다니게 된다..


낮이되면 다시 여화로 돌아와 밤사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여왕의 유혹을 견디다 못한 장군은 다시 변방으로 보내달라고 청하게 되고 여왕은 곁에서 떨어트리지 않으려 직속 보좌관으로 임명..


밤이되자 다시 여우로 변한 여화는 자신을 죽인 왕가의 후예인 여왕앞에 나타나 죽이려 드는데 그 보디가드가 바로 남편이다..


밤마다 맨발로 흙투성이가 되서 돌아오는 여화, 장안은 다시 출몰한 여우 요괴때문에 뒤숭숭..


선대왕이 천년호를 잡았다는 그 활이 여왕을 지켜준다고 옆에 같다놓고 장군은 여왕의 침소를 지킨다..그리고 밤이되자 활이 울리기 시작하는데..


다른 호위병들은 있으나 마나..고 남편인 장군은 요괴를 추적, 창을 날려 옷을 찢는다..그리고 결국 여왕을 노리는 요괴가 바로 아내란 사실을 알게된다..그러나 정신이 돌아오면 아내는 기억을 못하고..장군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그리고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결국 밤마다 외출해 발을 씻는 그녀를 목격한 대관 마님은 여왕에게 장군의 아내가 사실은 요괴라는  사실을 일러 바치고..


유명한 스님을 찾아 여우를 떼어놓으려는 기도..부적이 붙은 방안에 가두고 염불을 외고 여우는 여화몸속에 들어가지 못해 발버둥친다..그리고 들이닥친 여왕의 호위대..장군은 여왕에게 삼일만 시간을 달라고 애원하러 떠나게되면서 친구인 호위대장에게 부탁을 해놓고 떠나는데 이 호위대장 배신을 때린다..장군이 떠나자 바로 절에 불을 지르게 되고..부적이 다 타버리자 여우는 드디어 여화와 도킹 성공..


호위대쯤은 손쉽게 다 휘리릭 이히히히 해버리고 막 달려온 장군에 의해 팔이 하나 잘리게 된다..장군은 자신이 아내의 팔을 잘랐다는 것에 대해 통곡을 하고 여우는 내팔 내놔...흐흐흐..내팔 내놔...그러고 다닌다..섬찟하게..


결국 아내를 베버리고 슬퍼하는 장군앞에 친구대장이 병사를 다시 이끌고 나타나 오라를 받아라 한다..


형기를 마치고 감옥에서 풀려난 장군은 아내 여화의 무덤앞에 진을 치고 앉아 울어대고 왕자리에서 쫒겨난 여왕이 울면서 나타나 자기와 같이 떠나 달라고 계속 징징댄다..그러나 장군은 안면몰수 여왕은 사라지고..나중에 무덤앞에 웅크린 장군을 노인이 툭 건드리니 이미 죽고 썩어 해골만이...스님이 극락왕생을 빈다..

개인적으로는 어릴때 무더운 여름날 흑백 TV 로 보았던 장미희 주연의 천년호가 훨씬 공포 스러웠지만..2부작 인가 였는데 이불쓰고 무섭다고 징징 대면서도 일주일인가 다음날인가 기다렸다 2부도 봤다..지금보면 또 어떨지 모르겠다..그러나 장미희 주연의 천년호는 다시 볼 기회는 없기 때문에 이 오리지널 영화로 어린시절 천년호의 기억을 다시 떠올린다..미안하지만 대형화면으로 까지 본 워리어스 웨이 감독의 리메이크 천년호는 정준호가 주연이었다는 것 외에는..기억나는 부분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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