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팔이 검객(1967), 복수보다 의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전설의 영화.


◆추억의 영화 2011.08.02 07:00 Posted by mullu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1967) 獨臂刀 One-Armed Swordsman

장철
출연 왕우, 반영자, 초교, 황종신, 전풍

'외팔이 검객' 시리즈 탄생..

무협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 '외팔이 검객', 팔이 하나에다 짧은 부러진 칼로 고수들을 물리치는 핸디캡을 지닌 이 검객은 관객들에게 동정과 연민을 불러 일으키는 캐릭터 이다. 이 외팔이 검객 영화는 총 3편 까지 제작 되었으며 2011년 한국에서 백억이상의 제작비로 리메이크를 준비중인 작품이다..그만큼 무협물 중에서 외팔이 검객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어릴때 이 유명한 외팔이 흉내를 낸다고 팔하나 옷안에 집어넣고 폼잡고 놀던 분들 많을것이다

이 외팔이 검객의 국내 제목은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 인데 왜 의리의 사나이라고 하는지는 영화를 보면 안다..이 영화가 다른 무협물들과 독특한 점은 주인공이 외팔이란 점도 그렇지만 천편일률적인 무협물의 정석 스토리인 '복수'를 채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이래서 원수, 저래서 원수, 얘도 원수, 쟤도 원수, 복수가 복수를 부르고 복수하고 끝나는 99.9% 의 무협물 스토리에서 벗어난 주제를 택하고 있다. 외팔이가 싸우는 이유는 복수가 아닌 의리 때문이다...


팔을 자른것도 용서하고 스승의 은혜까지 갚는다..

이 안타까운 주인공은 자신의 팔을 자른 스승의 딸을 용서하는것을 넘어서 목숨을 구해주고 자기 목숨을 내걸고 스승의 문파를 위해 싸우게 된다..뒤에서 욕 한번만 해도 철천지 원수가 되는 무협물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의리의 캐릭터인데..


주인공이 외팔이가 되기전, 두팔이 였을때 거둬 길러준 사부, 두팔이가 너무 뛰어나 사부는 다른 사형들중에서 주인공을 후계자로 내심 책정해 놓고 있다..그런 주인공을 시기하는 사제들..주인공은 아버지의 유품인 부러진 칼을 받으며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된다..자신은 꼭 성공해 무관이 되겠다는 다짐..그러나 사제들의 시기가 너무도 아니꼽고 드러우므로 도장을 떠나려 한다..


두팔이가 떠나는 것을 막아 보려는 사부의 딸, 다른 사제들은 도저히 상대가 안되므로 자신과 한번 겨루자고 한다..두팔이는 사부의 딸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으므로 맨손으로 하자고 하고, 워낙에 상대가 안되니까 애들 데리고 장난하듯 쉽게 제압하는데..


두팔이 외팔이 되다..

약이 오른 사부의 딸은 두팔이가 부축하려는 순간 칼을 빼들고 베어 버린다..순식간에 두팔이는 외팔이가 되고..팔이 하나 잘린채 확..내리칠까 하다 그냥 참고 하얀 눈위에 피를 뿌리며 떠나는 초짜 외팔이..


생사를 오락가락 하다 시골 마을 혼자 사는 한 처자 집에서 눈을 뜬다..생명의 은인인셈..


불구자가 되었다고 낙심에 빠져있는 주인공..불량배들이 와서 생명의 은인 처자를 농락해도 당할수 밖에 없다..처자는 무예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자기랑 농사나 짓고 살자고..


그러나 외팔이의 자포자기를 보다못한 처자는 반쯤 타고 남은 비공의 검법책을 내놓는데..아버지가 이 책 때문에 돌아가시고 엄마가 화가나 불에 태워 버리려 했으나 혹시 몰라..남겼다고..그러나 오른쪽 부분은 타 버리고 왼쪽 팔 부분만 남아있는 반쪽짜리 책이라고 한다.주인공에겐 딱 적당..게다가 긴칼은 왼손이 하는 이 검법에 맞지가 않다..아버지의 부러진 칼도 딱 적당..그렇게 주인공에게 딱 맞춤형 비기이다..


여기서 악당은 y 형태의 막대기 무기를 개발해 내는데..보기엔 단순한 y 자 인데 이게 막강하다..어떤 검법도 칼이 이 사이에 끼어 꼼작 못하게 되면 그때 상대방이 역습..천하무적 무기가 된다..(물론 주인공의 짧은 칼만이 해당 사항 없게되므로 이리저리 딱딱 상황이 맞춰져 간다.) 이 무기를 개발하고는 무림을 제패할 꿈에 젖어있다..


드디어 열심히 연습해 다시 왼손만으로 고수가 되버린 외팔이..축제에 놀러 갔다가 마을 사람들 괴롭히는 악당 패거리들을 휙휙 한손으로 패 주면서 부활을 알린다..


이 외팔이 에게 당한 부하들이 바로 y 무기를 개발한 악당 부하들이다. 마침 이전 두팔이 였을때 사제들이 거리를 거닐고 이 악당은 그 문파를 없애야 하므로 딸을 납치할 생각을 한다..외팔이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싶어 피한다..


차를 대접한다고 집으로 꼬셔서 사부 딸은 기절 시키고 사형들은 신 무기 테스트 용도로 죽여 버린다..날라오는 칼을 이걸로 한번만 탁 하고 막으면 칼이 끼어서 게임은 끝..


의리의 외팔이..자기 팔을 자른 원수이지만 사부딸이 납치된 사실을 알고는 가면을 쓰고 구해낸다..그러나 누가 모르랴..팔 하나 없는 사람이 그렇게 흔한것도 아니고..고마워 두팔이 한다..어떻게 알았어? 바보니?


같이 사는 처자는 왜 구하냐고 질투를..외팔이는 의리를 강조한다..자기를 거둬준 사부의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아무것도 아닌거 가지고 서로 시비 붙는건 무협물의 정석이다..외팔이는 이제 막강 고수다..외팔이 라고 놀리던 문파 제자들이 맥없이 당한다..


그리고 악당 두목은 드디어 이 주인공이 있던 문파에 도전장을 내고..이 문파 제자들은 전멸 당한다..망했다..더 이상 희망이 없어진 사부..그리고 그때 마지막 남은 문파생 이라고 외팔이가 등장한다..


마지막..외팔이 이기 때문에 결정적인 칼이 옷만 뚫어 이겼다는....


다시 돌아와 달라는 사부 딸과 사부의 간청을 거부하고 자신을 기다리는 처자가 있는 시골로..의리의 외팔이..

아마도 무협물을 보면서 복수가 아닌 의리 때문에 목숨걸고 싸우는 내용은 수백편을 봐도 찾기 힘들텐데 이 영화는 내용도 그렇지만 주인공이 두팔 가진 긴칼 검객에 맞서는 짧은 부러진 칼을 지닌 외팔이란 것에서 관객들은 동정과 연민을 느낄수 밖에 없는 캐릭터 이다..이 주인공이 팔이 안잘렸다면 거의 천하를 제패했을텐데..그리고 자신의 팔을 자른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용서하는 것에서 대범함까지..돌아온 외팔이가 또 등장하고..이제 한국에서 만든 외팔이 검객이 또 찾아온다고 하니 외팔이 전설이 다시 부활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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