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명장 관우 (2011),신이 아닌 인간 관운장의 '5관돌파'


◆중국/홍콩/동양 2011.05.28 07:00 Posted by mullu



삼국지 : 명장 관우 (2011) 關雲長 The Lost Bladesman

맥조휘, 장문강
출연 견자단 (관우 역), 강문 (조조 역), 손려 (기란 역), 방중신 (유비 역), 안지걸 (공수 역)

삼국지 최고의 인기 히어로 '관운장' 5관 돌파

삼국지 모르는 한국사람 없을테고 삼국지에서 가장 멋진 인물이 관운장이란것 또한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다..관운장의 인기는 관사마를 뛰어넘어 진짜 사당을 지어 예를 바치는 신이 됐으며 한국에도 다수 건너오사 지금도 미아리 점집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여러명 거하고 계시는걸로 안다..

이 삼국지 최고의 영웅 관운장의 에피소드중 가장 멋진 조조군에게서 유비에게 돌아가면서 겪는 '5관돌파 사건' 을 뚝떼서 영화가 만들어졌다.


새로운 흥미로운 시각의 관운장 5관돌파 사건..

이 영화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5관 돌파 사건을 그대로 옮긴것이 아니라 약간의 현대적인 각색까지 곁들였다..유비의 아내인 손려와 관우가 사실은 서로 애틋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설정을 덧붙여 관우의 인간적 고뇌와 충절을 더 강화 시켰고 관우가 마지막 조조에게로 가려고 한다는 극적인 상황까지..그러나 그 각색이 원작을 훼손하거나 한것이 아닌 더 극적인 드라마를 이끌어 낸다..

우선 마음에 드는부분, 개인적으로 삼국지에서 가장 볼품없고 짜증나는 유비가 안 나온다는것..대신 조조를 더 영웅으로 묘사했다..

늑대의 용맹함과 양의 마음을 가진 영웅, 관우
하비성 전투 후 조조의 휘하에 들어가게 된 관우. 술 한잔이 식기 전에 적의 장군들을 물리치는 용맹함과 백성들을 살피는 세심함으로 조조의 군에서조차 존경의 대상이 된다. 조조의 신임이 더욱 커가던 어느 날, 도원결의로 맺어진 주군 유비의 생사 소식을 확인하게 되는데…

형제에서 칼을 품은 적으로.. 관우를 절대 돌려 보낼 수 없다!
적토마를 선물하며 자신의 휘하에 두고 싶어하는 조조는 관우를 회유하지만 관우의 결심은 변하지 않는다. 그를 다시 적으로 돌리기엔 너무나 위험한 조조와 주군 유비에게 돌아가야만 하는 관우, 유비에게 돌아가는 길은 하후돈의 장수 진기를 비롯해 조조의 신임을 얻는 장군들이 버티는 5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견자단이 연기한 관운장..


우선, 개인적으로 관운장은 고우영 화백이 그린 관운장의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는데 견자단의 관우는 몸보다 더큰 청룡안월도를 휘릭 휘두르면 수십명 모가지가 휘리릭 날라가는 카리스마 있는 거대한 이미지는 아니다..나중에는 숲에서 람보처럼 게릴라 전까지 벌이는 무술의 고수일뿐..청룡언월도가 그다지 부각될틈 없이 견자단 식의 무술을 보여주는 관운장이다..나쁘진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캐릭터와는 조금 달랐다고...


조조는 이 영화에서 관우를 잡기위해 신사적이며 배포가 큰 대장부로 나오는데..황제를 제끼고 나라를 차지한 간신이냐 영웅이냐..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부분은 영웅적인 부분들 외엔 없다.(사실, 원작 삼국지에서 조조는 은인까지도 화근을 없앤다며 무차별 베버리는 냉혈한이다..)


유비의 아내역 손려..

유비와 혼인을 하기로 약정만 되있을뿐..아무 관계도 아직 아니라는 설정을 해서 관우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며 자신도 관우에게 마음이 끌리는 애절한 관계를 살짝 곁들였다..관우가 이 여인을 형수라고 꼬박 받들며 5관을 돌파한 후에도 7년간을 방랑하다 결국 유비에게 모셔다 주는데 이런 설정으로 둘이 아무 관계도 없이 7년을 끌수 있었을까...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영화 바깥의 일이다..영화는 5관돌파에 중점을 두고 있으니까..


원작에서는 관우가 술이 식기전에 조조를 위해 후다닥 적장의 목을 베고와서 술을 마신다는 설정인데 영화는 밥으로 바꿨다..일단 목부터 베고와서 밥을 먹겠다는..말이 꼬꾸라지며 견자단이 붕붕 날르는 장면은 상당히 비주얼적으로 멋졌다고...

그리고 5관 돌파..


긴수염에 거대한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는 모습이 아니라 원작에서 상상하던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지만 상당히 재밌게 본 관운장 이야기 이다..방대한 이야기를 지지부진 끌지않고 딱 하일라이트 재밌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연출과 각색이 오락 영화로서도 손색이 없다..아마도 개개인 생각하는 관운장 이미지와 조금은 다른 (왜소한) 인간적인 관운장을 보게 될텐데 그럼에도 견자단 이외에 다른 배우가 관운장을 더 잘 어울리게 연기할 배우는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도데체 누가 해야 더 어울릴수 있을까..?)흡족하진 않아도 견자단 이외의 더 이상의 최상의 선택은 없으므로 아마 당분간은 견자단이 관운장을 대표하는 배우가 될 확율이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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