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죽음의 다섯 손가락) (1972),타란티노가 열광한 무협물..


◆한국영화/90년대 이전 2011.07.29 07:00 Posted by mullu



철인 (죽음의 다섯 손가락) (1972) 天下第一拳 Five Fingers of Death

정창화
출연 나열 (조지호 역), 왕평 (영영 역), 조웅, 전풍, 양사

타란티노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추천한 무술영화

철인(죽음의 다섯 손가락)은 타란티노가 인터뷰등에서 추천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로 꼽는 바람에 다시 각광받게 된 한국과 홍콩 쇼 브라더스 합작 작품이다..이 영화는 미국에도 수출돼 전미 흥행 10위권 안에 드는 대 흥행작이 됏으며 타란티노는 킬빌에서 우마서먼의 무술장면등에서 이 영화를 본보기로 연출했다고 알려진다..

정창화 감독은 당대 액션연출에 있어서 최고라는 평을 받으며 홍콩의 가장 큰 영화사인 쇼 브라더스에 스카우트 되 여러 작품들을 만들었는데 홍콩 영화인들의 텃세가 심해 주연배우를 구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다른 영화에서 악당역으로 주로 나오는  배우 나열을 주연으로 선택했다고 한다..어쟀든, 이 작품은 유럽과 미국등지에도 수출돼어 어린 타란티노의 가슴에 불을 지른 영화가 되었다..


전형적인 70년대 권법 영화

이 영화는 성룡이 메인으로 등장하기 이전의 정통 권법 영화이다..북북 소리와 함께 뚺뚺 비닐판 부딫치는 소리가 손발짓 할때마다 (가끔씩 타이밍이 안 맞기도 하면서 ) 따라 다닌다..어릴때는 이 소리를 입으로 슉슉 내가며 건법놀이를 하곤 했다..

권법에서 가장 유명한 철사장 ( 뜨거운 모래에 손을 담구며 손을 단련시키는것) 이 등장한다..


도장에서 조지호는 송무량에게 무술을 배우면서 딸과 연애를 하고 있는데 손금배 라는 이웃 도장에서 배운 제자에게 고전하자 .송무량은 무술대회를 앞두고 조지호를 단련시키기 위해 조지호도 손금배에게 보낸다.자신은 늙었다며 이제 너도 손 도장에서 배워야 발전 한다고..
 


대략 악당들 등장, 거리에서 무술내기를 통해 등장하는 고수들..


지호는 손도장을 찾아가는길에 곤경에 처한 처자를 구해주게 되는데 이 처자 주인공에게 반해서 유혹해 보지만 주인공은 도장에 남겨두고 온 스승의 딸과의 약속을 저버릴수 없다...(무협물의 정석은 모든 여자들이 주인공을 좋아한다는것..)


악당에게 매수된 고수가 도장에 나타나 행패를 부리고 참다못한 주인공은 악당을 찾아가 본때를 보여주려 했으나 도리어 본때를 보게된다..


맞고 돌아온 주인공을 보자 손금배는 드디어 감춰줬던 비장의 비기 철사장의 비법을 전수해 주게 된다..그런데 이것이 사형의 심기를 건드린다..감히 쫄따구가 자신도 얻지못한 철사장을..이 사형은 질투심에 주인공을 악당들과 내통하며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길에서 만난 처자가 주인공과 아는 사이란것을 알게되자 여자 명의로 가짜 편지를 써서 주인공을 한적한 숲속으로 유인해 내고..


시형의 부탁을 받은 악당 패거리들은 가짜 편지로 숲속에 혼자 나타난 지호의 손을 망가뜨린다.


이제 무술따윈 못하게 된 주인공..주인공을 구해낸 길에서 만난 처자는 무술따윈 집어치우고 자신과 조용히 살아 가자고..하지만 주인공에겐 무술밖에 할게 없다..죽음의 다섯 손가락이 되기위한 고난이 시작되겠다.결국, 다시 재기에 성공 무술대회에 나가게 됐다..


맹 사부 악당은 일본 사무라이들을 고용하여 무술 대회에서 라이벌이 될 고수들을 암살한다. 배신때린 사형도 눈을 잃게 되고 이들과 한편이었던 고수도 맹삼득의 본심을 알고는 주인공을 돕게 된다..암살자들을 자신이 상대하며 주인공에게 어서 대회장으로 가라고..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자 기권패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악당..그러나 주인공 열나게 달리고 있다..


간신히 무술대회에 참가하게된 주인공..악당의 제자와 드디어 무술대회 결승을 앞두고 결전을 벌인다.이 결과에 따라 무림계를 제패하느냐 마느냐...


주인공이 폼잡으며 손을 펼치자 죽음의 다섯 손가락이..손이 뻘겋게 달아 오르며 모두가 긴장...그러나 별거 없다..다시 주먹쥐고 패는것 밖에..

 


결국, 무술대회에서 우승하나 사부는 악당 두목에게 칼로 살해 당한다..주인공은 이전사부도 그가 죽였다는 것을 그 딸인 애인에게서 듣고 쌍 사부의 복수를 위해 나선다..마지막 칼든 사무라이를 맨손으로 처치해 주고는 떠나간다는..

중간에 타란티노가 베꼇을만한 음악이 나오며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타란티노 킬빌의 원조가 되는 장면들을 볼수있다..73년 홍콩영화로는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어 그 해 전미 흥행 10위권에 들면서, 홍콩 권격영화의 세계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작품이 된다..70년대 한국 영화의 검열제도가 이런 재능있는 영화인들을 떠나게 만들었고 홍콩영화계를 세계로 진입 시킨것이 한국 감독에 의한 것이었다는 사실에서 당시만 해도 검열로 제동만 걸지 않았다면 한국영화가 충분히 홍콩 영화계를 앞지를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70년대.이후, 한국 영화계와 홍콩 영화계는 서로 극과극으로 몰락과 부흥의 길을 걷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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