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철면객 (1978), 허영만의 '각시탈'만화 실사화..


◆한국영화/90년대 이전 2011.06.06 17:09 Posted by mullu



각시탈 철면객 (1978)

김선경
출연 김추련, 김선옥, 김기주

허영만의 만화 '각시탈' 원작의 영화 '철면객 각시탈'

78년도에 제작된 이 영화는 유명한 허영만 만화 각시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특별히 큰틀을 각색하거나 하지 않은채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옮겨와 실사로 만들었다..그러나 이 영화는 태생은 한국 영화지만 현재 오리지널 한국말 버젼은 소실된것으로 보인다. 

오직 미국에 수출돼 영어로 더빙된  "Blood of Dragon Peril' 이란 제목의 영화가 유통되고 있다. 그나마도 디지털 마스터링이 아닌지라 화질과 음질이 썩 좋지않다..


일제 시대때, 일제 앞잡이가 되어 같은 민족을 잡아들이는데 혈안이 된 동생, 그리고 바보 형, 신출귀몰 하는 의적 각시탈을 잡을 무술의 맞수는 이 동생외에는 없기 때문에 일본 경찰들은 동생을 앞세워 각시탈을 잡으려 하고..나중에 잡고보니 각시탈은 바로 미친 바보 흉내를 내던 형이었다...

그렇게 각시탈이 죽고난후..다시 등장한 각시탈은 일본 경찰서를 습격해 일망타진 불태워 버리고 각시탈을 벗는데 이번엔 동생이다..동생이 일제 앞잡이를 그만두고 형이 하던 각시탈의 뒤를 잇는다는 내용..


우선,영화를 살펴 보자면 내용은 허영만 원작 각시탈 내용에 충실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스토리만 있고 액션, 연출등..볼거리는 거의 존재치 않는 70년대 싸구려 권법 영화 냄새가 나는데 영상의 허접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수출까지 된것을 보면 확실히 원작 스토리의 힘이라고 볼수 있겠다..실제 배우들이 무술의 고단자가 아니기 때문에 액션은 흉내만 내면서 고무판 뚺뚹 소리가 계속 이어진다..적어도 원작의 튼튼함에 기대 다른 70년대 권법 영화들 보다 스토리 라인은 월등히 좋은 영화라고 하겠다..

한국 영화를 거꾸로 영어 더빙으로 봐야만 하는 경우가 6,70년대 영화는 종종 있는데 이 영화도 보려먼 그 수밖에는 없으므로 보면서도 기분이 좀 씁쓸하다..당시에 수출되지 못한 많은 한국의 B 급 권법 영화들이 모조리 사라져 버린 지금...그나마 외국 영상으로 나마 남아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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