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발 (1974),한국 홍콩 합작, 머리카락 귀신으로 변한 아내..


◆ 귀/요괴 판타지 2011.06.04 19:00 Posted by mullu



흑발 (1974) The Black Hair

장일호
출연 진평, 이혜숙, 김무영

홍콩형 귀신과 한국형 귀신의 결합..

60년대 부터 활기차게 진행된 한국과 홍콩영화의 합작중 공포영화는 그리 흔하지가 않다.. 60년대는 신필림이 홍콩과 손잡고 거대한 사극을 주로 만들었으며 70년대 들어서 국내 영화검열이 강화되자 한국의 유능한 감독들은 다수가 홍콩으로 거취를 옮겨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이 영화는 당시 쇼브라더스에서 활동하였던 한국인 감독 장일호와 배우 남석훈, 진봉진이 모두 참여한 한국 홍콩 합작 공포 영화이다. 중국 귀신과 한국귀신의 무서운 부분을 결합,막강 공포를 선사하겠다는 기획..

한국배우와 홍콩 배우가 반반씩 출연하는 영화들은 일단 두가지 버젼으로 만들어 지게 되는데 한국말 버젼과 중국말 버젼이다..그런 연유로 입모양을 보면 어떤 배우들은 한국말로 하고 어떤배우들은 중국말로 하고 출연 배우에 따라 입모양이 맞았다 틀렸다..하므로 누가 한국 배우인지는 보면 알게된다..


이 영화는 제목과 같이 여인의 머리카락을 공포의 소재로 삼은 특이한 귀신영화로 번데기 처럼 사람을 감싸는 머리카락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인 독특한 영화이다..

포털 영화정보의 경우 대부분 제보에 의해 정보가 등재되는 것으로 아는데 옛날 영화들의 경우, 장난으로 그러는지 영화를 보지도 않은채 지어낸 잘못된 줄거리 정보들이 널려 있음을 보게된다.영화 내용과는 완전히 다르게 소개되는 줄거리 들은 누군가의 창작인데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구하기 힘든 옛날 영화일수록 자세하게 줄거리를 소개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진짜 정보를 원하는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현재 다음 영화정보에는 이 영화 내용도 실제와는  다른 엉뚱한 줄거리가 소개되어 있는데 영화를 실제 보지 않은 사람이 지어낸 줄거리 이며 실제 영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줄거리


관중이라는 남자는 악당으로 병든 아내가 있으며 동생과 함께 산에서 강도 살인을 한다.그리고 우연히 한 고관집 딸을 산적으로 부터 구해낸다.그리고 그 딸은 자신을 구한 관중에게 반해 매달리게 되는데 그때 도사가 지나가며 어려운 일이 생기면 관중에게 찾아오라 한다.


관중은 아내를 속여 처제인 목련을 술집에 팔아 넘기게 되는데 목련은 태수의 수청을 한사코 거부한다..처제의 애인인 홍무가 장사를 마치고 돌아와 목련을 찾아 술집에 와서 목련을 데려가려 하나 도리어 매를 맞는다..귀찮아진 관중은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홍무에게 누명을 씌워 옥에 가두고 처제는 애인을 구하기 위해 태수의 수청을 들게된다.


그리고 관중은 고관집 딸과 다시 결혼하기 위해 아내를 살해할 계획을 이 고관과 함께 세우게 되는데 얼굴 한쪽부터 썩어가는 약을 이 고관이 건네주면서 서서히 죽게될것이라고 하자 관중은 동생과 짜고 의사와 간통 누명을 씌워 단번에 죽여 버린다..


다시 결혼한 고관집딸과 첫날밤을 보내려는데 죽은 아내가 귀신이 되어 나타난다..관중은 아내 귀신에 홀려 닥치는 대로 칼을 휘두르며 고관집 식구들을 죽여 버린다..


태수는 목련에게 수청을 받으며 홍무를 풀어주기로 약속하지만 거짓말이며 밤에 홍무를 죽여 버리라고 명령을 내린다..홍무를 죽이려는 순간 아내 귀신이 나타나 홍무를 구해주며 태수에게도 아내의 귀신이 나와 머리카락으로 감싸 죽이고 동생을 구해낸다..그리고 동생 목련을 태수에게 보낸 포주도 죽인다..무덤도 아닌 그냥 땅속에서 귀신이 두더지 처럼 머리를 쑥 내미니 ..상당히 섬찟하다..


관중은 비를 맞으며 도사에게 찾아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도사는 호신 부적을 건네준다..그러나 악한 마음을 다시 가지면 이 부적도 효험이 사라질것이라고.. 그때 관중의 동생이 찾아와 자기도 무섭다며 호신 부적을 자기 달라고 하는데 관중은 거절하며 그때 아내 귀신이 나타나 베어 버리지만 그것은 동생이다..살인을 함으로 인해 부적도 효험이 사라지자 아내는 머리카락 귀신이 되어 관중앞에 나타나고 관중은 속죄할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자 아내의 비녀가 날라와 관중은 그것으로 자결한다..죽은 관중의 몸을 거대한 머리카락이 번데기 처럼 감싼다... 

일단, 후반부 계속해 밤에 쏟아지는 소나기 장면등 전반적인 미장셴은 상당히 인상적이며 극장에서 본다면 상당한 공포감을 유발시키는 연출이 되겠다..마지막 거대한 머리카락은 오싹한 느낌을 주기 충분하다.이 영화 역시 한국말 버젼이 남아있는데 한국과 홍콩의 합작일 경우 대부분 홍콩측에 의해 영화가 보존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동시대 다른 한국 귀신 영화들에 비해 깔끔한 복원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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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2012.05.10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이것을 혼자 보시고 평을 남기시다니!! 남자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