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1979), 아역배우 '강수연'의 전성기 시절.


◆한국영화/90년대 이전 2011.08.14 07:00 Posted by mullu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1979)

감독 김준식
출연 강수연, 이순재, 백일섭, 안옥희

강수연 아역배우 시절, 주연작..


대한민국 영화사에 굵직한 발자국을 걸어온 배우 강수연은 어릴때부터 주연을 도맡던 아역스타 출신이다..엄마없는 하늘아래 (1977) 가 대히트 한 이후 같은 컨셉의 아이들 주연 영화들이 줄줄 만들어 졌는데 강수연은 엄마없는 하늘아래가 히트한 바로 다음해 '슬픔은 이제그만 (1978)', 저하늘에 엄마가.(1978).등의 부모잃은 고아 연기를 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그리고 한번더 부모를 죽이고 불쌍한 아이들을 보면서 관객들에게 울라고 하는 같은 동족 영화가 바로 이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1979) 이다..

'이 엄마없는 하늘아래'의 아류작들은 그저 부모잃은 아이들을 보면서 관객들에게 울라고 요구하는 초절정 단순 설정을 차용하고 있는데 오직 관건은 아역 배우의 연기에 달려있다 하겠다..강수연 만큼 볼만한 연기를 펼치는 아역배우는 드물기 때문에 그녀는 연이어 부모 잃고 슬퍼하는 아역 주연을 계속 맡게된다..


줄거리는 역시나 단순 심플..그러나 이 영화는 다른 부모잃은 슬픔이 아롱다롱 하는 내용보다는 우체국 아저씨(이순재) 와 나누는 우정이 주가 되는 영화다. 순진한 아이에게 거짓말로 천국에도 편지가 간다고 속이고..자기가 답장을 쓴다는..이 단순한 영화는 스위스 체신부가 후원하는 무슨 편지 쓰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소녀의 실화내용을 영화로 만들었다는....당시에 이거 하나로 홍보를 밀어 부쳤던 영화이다..어릴때 같은 어린이로서 질투반, 동경반 보았던 기억이 남는 영화다. 구슬픈 음악과 함께 아역 강수연과 이순재의 신파가 이어진다..(소나기가 퍼붓는 밤 아저씨! 미경아 ! ... 캡이다,).

 

삼척에 있는 아버지에게 자주 편지를 부치는 미경은 우체부 아저씨와 친분을 맺는다. 농촌에 일손이 부족해지자 어느날 미경은 아버지에게 돌아오라고 편지를 쓴다. 미경의 편지를 받은 아버지 치복은 귀향을 결심하고 돌아오던 길에 교통사고로 죽는다. 동네 사람들은 미경의 슬픔을 달래주기 위해 아버지의 영혼은 살아있다고 이야기한다. 이후로 미경은 하늘나라에 편지를 쓴다. 우체부 아저씨는 미경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빠 대신으로 편지를 주고 받는다. (임재원)


스위스 편지 쓰기 대회에서 이 미경이가 쓴 우체국 아저씨에게 쓴 편지가 최우수 상을 받아 마을에 경사가 나며 아저씨가 행사에 참석해 감격의 포옹을 한다는..집중하지 않고 얼핏만 봐도 스토리 모를거 하나도 없는 영화이다..(집중해서 보면 더 힘들것 같은..)


이 영화는 지금은 대배우 반열에 들어선 강수연의 아역배우 전성 시절을 볼수있는 영화란점 하나만이 주목을 끌게된다..계속해서 이어지는 옛날 신파 음악들과 함께 아역 주연 배우로서 전성기에 오른 강수연의 모습을 볼수있다..그러나 이때는 성우가 더빙하던 시절이라 아역인데 목소리는 성인 목소리이다..내용도 워낙 신파적이라 아마도 강수연 팬들 입장에서는 요즘 영화들 보다 더 재밌게 볼수있는 영화일수도 있겠다..물론 디지털 복원은 안되었으며 과거 비디오 테이프 영상을 그대로 DVD 로 보존한 영상이 남아 있다..복원은 안되더라도 이런식으로 나마 보존이 되엇으면 하는 영화들이 정말 많은데 이 영화는 다행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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