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의 건달 (1966) ,60년대 젊음의 훈장 '건달'


◆한국영화/90년대 이전 2012.01.31 07:00 Posted by mullu



5인의 건달 (1966)

이성구
출연 신성일, 박기택, 고은아

가진것 없어도 기죽지 않는다..우리는 건달이니까..

지금은 건달이라는 말이 안좋은 욕 처럼 쓰이지만..60년대 에는 모두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었으므로 건달이라는 말이 일종의 낭만으로 쓰였던 시대 였던가보다..주먹 영화를 봐도 그렇고 건달의 멋에 대한민국 남자들이 흠뻑 빠졌던 시절 이었던것 같다..

당대 최고의 미남배우 신성일 주연의 5인의 건달은 그 시대 청춘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이다.아무것도 가진것 없어도 젊다는 것 하나만으로 의리에 목숨거는 패기있는 건달들..지금의 젊은이들과 비교해 보면 그땐 그랬는데..란 생각이 절로 들법하지만 현대 관객들에게는 신성일 이라는 당대 최고 배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잘 안돼 다소 싱거운 영화 되겠다..


신성일을 주축으로 하는 이들 다섯명은 그야말로 죽마고우로 의리로 똘똘뭉친 건달들이다..그러나 전부 별볼일 없는 백수로 무위도식이 일이다.


용태(신성일)의 여동생은 옷가게에서 일하면서 오빠 친구중 한명과 연애 감정을 키우고 있던중..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교통사고로 다리를 못쓰게 되자 오빠와 그 친구들은 분해서 길길이 날뛰다 결국 합의금조로 2백 50만원이란 거금을 가해자 에게서 뜯어내 온다..(지금 돈가치로 따진다면 상당한 액수일듯..) 여동생은 착하게도 이 돈을 오빠들을 위해 선뜻 내어놓게 되고 이들은 이 돈으로 식당 사업을 하게 된다..


갑자기 생긴 엄청난 사업자금에 이들은 모두 흥분, 일단 축배를 들고 즐기고 본다..


드디어 무위 도식 생활 청산하고 양복 빼입고 장사에 몰빵하는 건달들..옥란아..오빠가 돈 많이 벌어서 니 다리 다시 고쳐줄께..


모두들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면서 장사 하기전 부자가 될 꿈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음식 장사란것이 그리 만만치는 않다..게다가 여동생과 결혼을 약속했던 친구는 결혼을 못하겠다고 ..신성일은 화가나 따진다..옥란이 다리가 병신이 돼서 맘이 변한거냐..이 나쁜녀석..잔말말고 결혼해..짱 답게 윽박 질르는데..


결국 결혼하기로 한 날, 나타나지 않는 신랑...5인의 건달에서 4인의 건달이 된다..


우리가 세상의 주인이다..포부도 당당한 건달 주제가..가 뮤지컬 처럼 한번 울려 주시고..


여동생도 결혼을 포기, 같이 장사에 뛰어들게 되지만...술장사만 건달들 텃세가 있는것이 아니다..


결국, 상권 자리다툼에서 또 한명의 친구가 사고로 죽게 된다..


그리고 결혼식날 도망가 버린 친구가 다시 나타나게 되고 신성일 에게 한방 맞게 되는데...


사실은 사고로 사람을 죽이고 도망 다니고 있었던것...그렇게 진실을 털어놓고는 끌려간다...끝..

이 다소 싱거운 60년대 영화는 신성일 이라는 당대 최고 인기배우의 출연 이란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으며 의례 청춘영화들이 그렇듯 관객들에게도 그 시대 청춘들과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아마도 60년대의 젊은 관객들에게는 신성일이 출연 한다는것 만으로도 상당히 공감가는 내용의 청춘 영화였을지 모르나 현대의 관객들에게는 다소 싱겁다고 느껴지는것 역시도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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