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엑스 하운티드 러버 (2011),태국 박스 오피스 정상의 귀신..


◆ 귀/요괴 판타지 2011.06.12 15:43 Posted by mullu



마이 엑스 하운티드 러버(2011) My Ex Haunted Lover

Director: Piyapan Choopetch
Cast: Ratchawin Wongviriya, Atthama Chiwanitchapan, Pete Thongjua, Marion Affolter, Bodhin Duke, Thongpoom Siripipat, Monchaya Muangkrut, Ariya Thanwong

공포영화 강국 태국 박스 오피스 1위

공포영화가 가장 발달한 태국 영화계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고 적혀있는 작품..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지만 평이 괜찮은듯 해 관람 하게된 태국산 귀신 영화다.

전형적인 태국 공포 영화 스타일로 영상미라 던지 그외 전체적 느낌이 서늘 하면서도 산뜻한 공포를 안겨준다..아마도 13일의 금요일 류의 스플레터나 고어를 공포로 치는 분들에겐 다소 싱거운 영화겠지만 잔인함으로 승부거는 스타일이 아닌 귀신의 존재로 판타스틱한 공포를 자아내는것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깊고 마음에 드는 영화라 하겠다..


샘 레이미 감독의 '드래그 미투 헬'을 연상케 하는 장면도 그렇고 나이트 메어 를 연상시키는 물귀신 장면도 그렇고..전반적으로 유명한 공포영화의 판타지 설정들을 태국식으로 변조해 싸늘한 톤으로 깔끔하게 보여준다..쓸데없이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얕은 테크닉이 좌악깔려 있는데 극장에서 본다면 조금은 움찔 하겠지만 작은 화면으로는 그다지 ...


랏차윈 웡비리야 (Ratchawin Wongviriya)

이 영화는 처음부터 주연을 맡은 '랏차윈 윙비리야' 라는 배우가 이끌어 가는 영화이다..이 영화로 인해 아마도 조금은 더 주목받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다고 연기가 썩 뛰어나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고 연출 자체가 이 배우에게 맞추어져 있다..주연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등장해 계속 변모되는 모습을 보여준다..제목이 '나의 귀신들린 예전 애인.'이란 뜻인데 제목에서 벌써 사랑 치정에 얽힌 스토리임을 알려준다..스토리는 뒤로 갈수록 뒤집기 반전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반전이 아닌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고 느끼는 관객도 있을듯 하다..



양다리 걸치는 남자...주인공 씨(Cee) 는 신인 영화배우 인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극장에서 데이트 하며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삼각관계로 빠져든다..남자가 주인공에게 그 여자와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고 거짓말 하는 장면을 딱 들키게 되고 그리고 라이벌인 여자는 상심해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주인공은 새로운 영화에 캐스팅 되면서 촬영 장소인 별장에서 여행겸 동생과 동료들과 어울리게 되는데 이때부터 자살해 죽은 여자의 귀신이 수시로 등장한다..


온갖 빈틈만 보이면 나타났다 사라지는 귀신..섬찟하게도 침대 밑에 엎드려 있다는..


게다가 혼자 있을때 갑자기 물귀신이 되어 바닥으로 끌어 잡아 당기는데 멀쩡한 바닥이 갑자기 물로 변한다는 설정은 '나이트 메어'를 연상 시킨다..


영화는 귀신이 등장하지만 배경등이 너무 아름답다..그래서 마음에 드는 걸지도..배우들도 이쁘고 배경도 아름답고 전반적으로 파릇한 톤에 귀신이 영상에 수시로 들락날락 해대니 차가운 느낌을 주게된다..


후반부가 되면서 영화는 일종의 반전..내지는 뒤집기가 시작되는데..그날 있었던 사건의 진실이 관객들에게도 보여지게 된다..자살한줄 알았던 라이벌 여자는 사실 주인공이 옥상에서 말다툼 하면서 뛰어 내리라고 강요해 죽인것..게다가 남자친구도 그 사실을 목격해 알고 있다..그동안 일방적으로 연약한 피해자로 나오던 주인공은 이때부터 가해자로 바뀌게 되면서 연쇄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한다..반전이라고 생각 하던지 갑자기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고 생각하던지..어쨌든 그렇게 진행된다..제목의 귀신씐 예전 애인은 바로 주인공을 뜻하는 것..


귀신이 달라들어 냅다 찌르고 봤더니 상대 남자 배우다..남자 친구도 죽이더니 그냥 귀신에 홀려 동생도 죽이고 하나 둘 죽이기 시작한다...

태국판 '드래그 미투 헬'

자신이 죽인 시체들을 암매장 하려는 장면은 누가 봐도 샘레이미 감독의 '드래그 미투 헬' 이다..샘 레이미 감독이 붉은톤 위주로 끈적끈적한 느낌을 준다면 태국산 느낌은 차갑다..

드래그 미 투 헬,80 년대 B급 공포유머,추억의 그맛.


나이트 메어...

감독이 '드래그 미투 헬'과 '나이트메어' 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알수있는 장면..


어젯밤 일어났던 살인사건과 암매장 사건..모두 단지 꿈을 꾼것일까..주인공은 침대위에서 깨어나고 침대 밑에서 또 다시 꿈틀거림이 시작된다..관객들을 헷갈리게 하기위한 정신없는 편집..그리고 또 반전같지 않은 뒤집기를 다시한번 보여준다...


자신 역시 어젯밤 비석에 깔려 숨졌던것이고 지금의 자신은 귀신인 것이다....주인공이 자신의 시체를 건져 올리는것을 지켜보며 영화는 끝이난다..아마도 빠른 불 친절한 교차 편집에 의해 무슨 내용인지 막판에 헷갈리는 관객도 나올만 하다..

 



귀신과 유령이 나오는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불끄고 집중해 감상하면 충분히 몰입될만한 공포영화이다..하지만 잔인함으로 공포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괜스럽게 아무것도 아님에도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연출등이 짜증난다고 여길수도 있을것이다..태국산 '4색공포'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 하다.대부분 마이너 취급 당하는 장르가 공포이면서 주로 고어나 잔인한 영화들만이 널려있어 귀신 영화는 편수가 그리 많지 않은데  태국에서는 가장 각광받고 발전된 테크닉을 보여주는 장르가 귀신과 주술이 주가되는 공포 장르 이므로 판타지한 귀신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태국영화가 그 갈증을 해소해 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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