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나 마나 하이(2003),인도의 무섭고 기묘한 괴담들.


◆인도 영화 2011.06.15 07:00 Posted by mullu



다르나 마나 하이 (2003) ,Darna Mana Hai

감독: Prawal Raman.
출연: Boman Irani, Shilpa Shetty, Sameera Reddy.

인도의 '무섭고 기묘한 이야기들..'

인도영화 '다르나 마나 하이'(Darna Mana Hai)는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공포 영화이다..그리고 옴니버스가 진행되는 사이 사이 실제 연쇄 살인이 벌어진다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인도영화 특유의 낭만스런 감성은 찾아볼수 없으며 테크노 음악의 오프닝과 함께 기존 서양의 공포 영화와 같은 깔끔한 느낌을 준다. 런닝타임 역시 120분 정도이다..제목의 뜻은..'겁먹는 것을 금한다..는 뜻이다..캠핑을 떠난 일곱명의 청춘 남녀가 숲속에서 차가 고장나 조난 당하게 되고 폐가를 발견해 캠프 파이어를 벌리면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가리게 된다는 내용으로 한명한명 자기가 아는 무서운 이야기를 꺼낼때 마다 이들은 (진짜 공포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살해 당하며 이들이 들려주는 여섯개의 공포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젊은이들이 캠핑도중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며 놀다가 살해당한다는 스토리야 그다지 새로울것 없는 내용 이지만 인도의 젊은이들이 나누는 괴담은 어떤것들 인지가 궁금하다 하겠다..그러나 잔인한 것을 용납하지 않는 인도영화 이기 때문에 공포 라기 보다는 으시시 하면서 기묘한 판타지 이다.



캠핑을 떠난 일곱명의 젊은이들..밤길 숲속에서 차가 고장나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가 되면서 숲속에 버려진 폐가 터를 발견, 그곳에서 일단 모닥불을 피워놓은채 서로 무서운 이야기를 하나씩 나누기 시작한다. 에피소드가 하나씩 진행될수록 동료들이 살해 당하게 되면서 점점 사람이 줄어든다는....

첫번째 에피소드..'On the Way' ..


부부인  카란 (Sohail Khan) 과 안젤리(Antara Mali)는 한밤중 산길을 운전하며 가다 차가 고장나게 된다.차를 점검하러 내린 남편이 밖으로 나가고 냉각수 문제라며 물을 구하러 사라지게 되자 아내인 안젤리가 내려서 남편을 찾는데 들려오는 비명소리..놀라서 달려가 보니 늪속에 빠져들어가는 손..시계를 보니 남편이다..구해보려 하지만 이미 늦어 손은 늪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되고 그 순간 뒤에서 무슨일 이냐며 남편이 등장한다..아내는 자신이 본것을 설명 하지만 무서워 헛것을 본것이라 믿고 드디어 차의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다시 여행이 시작된다..남편에게 무섭다며 매달리는 아내..그것을 위로하는 남편..그러나..자동차 내부 거울을 보니 아내 혼자 눈을 감고 있다..남편은 죽어 늪에 가라앉았고 현재 남편은 유령인것..이 이야기를 꺼낸 친구는 (이 따위걸 무섭다고 한 죄로...)바로 으슥한 곳에서 정체모를 살인마에게 죽는다..

두번째 에피소드 'No Smoking!' 흡연금지.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유명배우 세이프 알리칸이 출연한다..사진작가 아닐(Saif Ali Khan)은 뭄베이로 가는 도중 한 모텔에 묶게 되는데 이 모텔은 무엇보다 '금연' 을 최우선으로 내세운다.밖에나가 담배를 피려하나 주인은 강제로 저지 시키고 모텔을 나가려 하자 총을 꺼내들고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것인지 교육을 시키기 시작한다..그리고 아닐을 모텔 지하로 데려가는데..그곳엔 시체들이 널려있다. 금연을 지키지 못한 손님들을 벌로  살해한것..몇달후..아닐은 금연에 성공해 밝은 모습으로 이 모텔에 일하고 있고 또 다른 흡연자가 이 모텔로 찾아와 아닐에게 그 자리에서 살해 당한다..

세번째 에피소드 'HomeWork' 숙제.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일..선생은 매일같이 숙제를 못해오는 파밀라 라는 머리가 나쁜 아이를 계속 체벌한다.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파밀라가 달라지기 시작..갑자기 똑똑해 지더니 숙제를 깔끔하게 해오기 시작한다..게다가 이상한 신의 싸인 옴 그림을 그려대기 시작..선생은 이 파밀라 집을 방문하면서 파밀라에게 집착한다..그리고 결국 공포에 질려 털어놓게 되는데 어릴적 똑똑한 반 아이를 질투심에 살해한 과거와 그 아이의 환생이 바로 파밀라 라는것..파밀라는 그 말에 증거들을 보이고 선생은 미치게 된다.

네번째 에피소드 "Apple' 사과


가장 황당하면서 기괴한 이야기..사람이 사과를 먹으면 사과로 변하게 된다는 이야기 인데..사과를 앞에놓고 공포영화 효과를 내는 기괴한 느낌을 만나볼수 있다..(버섯을 먹으면 버섯으로 사람이 변하는 일본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듯..)역시 유명한 배우가 등장하며 공포스럽다기 보다는 재밌는 에피소드라 보는것이 좋겠다.. 아내 (Shilpa Shetty)는 길거리에서 이상한 행상인에게서 먹음직 스럽게 보이는 사과를 사게 된다.남편 (Sanjay Kapoor) 이 이 사과를 한입 먹게되고..그 다음날 일어나 보니 침대위에 사과가..아내는 놀라 바깥으로 뛰쳐 나가는데.길거리 에도 온통 사과가..마지막 행상인이 등장해 사과를 수거해 가면서 아내에게 공짜라고 하나 쥐어준다.....

다섯번째 에피소드 'Lift' .


역시 볼리우드 팬들은 알만한 배우들 두명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밤길, 아마르 라는 젊은이는 차를 몰고 공동묘지를 지나게 되면서 한 노인을 태우게 되는데..왜 노인이 그 묘지앞에 있었는지..아내의 무덤인지 물으니 노인은 자신의 무덤이라고 대답한다..젊은이는 농담이라 생각하고 비웃는데 이 노인 점점 유령행세를 한다..결국 차를 세우고 내리라고 화를 내니 이 노인왈...몰래 카메라..프로그램 이라고 카메라를 보여준다.처음으로 겁을 먹지 않은 사람이라며 대단하다고 칭찬..그러자 이 젊은이..처음부터 유령이 아닌지 알고 있었다고..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자신의 선글래스를 벗는다..눈안이 텅텅비어있다..바로 아마르가 유령 이었던것..방송국 직원들이 왔을때 유령행세를 하던 노인은 쇼크로 죽어있다..

여섯번째 에피소드 "Stop/Move'


좋아하는 여자에게 프로포즈도 거절당하고 별다른 재능도 없어 자살을 고민하는 대학생 주인공..그러나 어느날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스톱' 이라고 명령하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정지해 버리는것..움직이라고 말할때까지 모두가 정지한다..그는 이 능력을 점점 개발시키며 점점 원하는 일들을 하기 시작하는데..좋아하는 여자에게 키스를 하고..그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모든일들을 성공시켜 가면서 자신감이 충만...세상을 훔칠 계획을 세우게 된다.그러나..흥분한 나머지 거울앞에서 스톱을 외치고야 만다..결국 풀어줄 사람없이 영원히 정지돼 버린다..

마지막 진짜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곱명이 하나씩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고 한명씩 살해 당하게 되면서 마지막 이야기는 실제 살인마가 등장한다..바로 이들 멤버중 한명으로 그간 시시한 이야기를 무섭다며 꺼내놓은 친구들에게 진짜 무서운것을 보여 준다며 죽이게 된다는..그리고 실제 살인한 이야기를 털어 놓는데 (니가 일등이다..!) ..이 살인마 에게서 빠져 나가려는 마지막 남은 여자..결국 살인마도 죽였는데 경찰들이 몰려와 친구의 시체들을 발견하게 되고..경찰 옆에 이 살인범이 있다. 여자는 경찰에게 저 사람이 살인마라고 외쳐보지만..아무도 그녀의 말을 듣지 못한다..그리고 보게되는 자신의 시체..이미 그녀는 살해당했고 살인범도 그녀에게 살해 당했고 모두가 이미 유령이 되어 있는것..유령이 된 친구들이 모두 모여 자신들의 시체를 수거하는것을 지켜본다..

이런 괴담 옴니버스 영화들은 특별히 큰 감동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짤막짤막 재미를 준다는 장점이 있다.'트와일라잇 존' 과 같이 부담없이 볼수있으며 .인도영화 이지만 깔끔한  '기묘한 이야기' 스타일의 괴담 영화 란점에서 소개할만 하다고 생각된다.이 독창적인 형식의 과감성에 대해서 평단은 대부분 호평을 보내고 개봉시 스타트도 좋았으나 인도 관객들은 악평을 해댔고 볼것 없다는 입소문에 흥행에서 큰 호응은 얻지 못한 작품이다.확실히 이런 옴니버스 스타일 영화는 극장 보다는 DVD 로 편하게 보는것이 더 좋은 반응을 얻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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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sinet.tistory.com BlogIcon raSpberRy 2011.06.28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익후 오랜만입니다.
    일단 이야기만 들으면 재밌겠는데요.

    제작자가 람 고팔 바르마라는 양반인데 예전에 보고 버티면 돈 준다던 유명한 영화 'Phoonk 2'를 제작한 사람입죠. 범죄영화의 대가가 될 수 있는 사람이 호러로 전향해서 열심히 욕 먹는 걸 보면 참 꿋꿋하다는 생각도 들고...

    나중에 함 챙겨봐야겠습니다. 그럼~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1.06.30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일부러 찾아볼만큼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닙니다..
      단지, 인도에서도 이런 옴니버스 스타일의 공포(?)영화가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싶었을뿐이지요..

      긴장감이라던지 공포면에서는 상당히 싱거운 영화입니다만
      트와일라잇 류의 판타스틱한 에피소드들이라고 보는것이 더 맞는듯 하네요..

      님의 노력 덕분에 '마이네임이즈 칸'등이 국내 개봉되지 않나 싶네요..나중에도 좋은 인도영화 소식 기대하겠습니다..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