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대왕 (1990),아이들을 통해 인간 본성이 드러난다..


◆헐리웃/유럽/드라마 2012.01.14 07:00 Posted by mullu



파리 대왕 (1990) Lord of the Flies

해리 후크
출연 크리스 퍼 (잭 역), 게리 룰 (로저 역), 다누엘 피폴리 (피기 역), 발타자르 게티 (랄프 역)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 '파리대왕' 영화화..

파리대왕은 출간 당시 전세계를 강타했던 윌리엄 골딩의 초베스트 셀러 소설이 원작이다.필자 역시 중학교때 이 번역본 소설을 읽었고 한동안 상당히 멍했던 기억이 난다..

문명이라는 거추장 스러운 제도와 틀을 벗어 던질때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아이들을 통해 나타낸 작품으로 무인도에 표류된 소년들이 점차 집단화 권력화 되어가며 아이들 답지않게 잔인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원시성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25명 소년들의 무인도 표류기..

문명이 전혀 닿지 않는곳, 게다가 아직 어린 아이들이다..이들을 지도해줄 어른도 없고 자신들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이 주어졌을때..과연 아이들은 어떤 사회를 만들어 낼까..이들이 점점 무인도 생활에 적응해가면서 보여주는 행동은 인간 본성에서 나오는 야만성들이다..


영화는 처음 육군사관학교 소년생 25명을 태운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구명 보트가 펴지며 이들이 무인도에 상륙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이제 이들은 어른들의 지도 없이 스스로 규율을 만들어 이 위기를 벗어나야만 한다.


무인도 생활, 유일한 어른인 조종사는 부상당해 도리어 아이들이 보살펴줘야 하는 존재이고..이들은 구조 요청을 할 방법을 모색하고 식량을 조달할 작전들을 세운다..처음에는 그럭저럭 단합도 잘되고 보이스카웃 캠핑처럼 모든것이 순조롭게 유지 되는 듯해 보인다..


점점 원시생활에 익숙해져 가는 아이들..역시 아이들은 금새 배우고 금새 적응한다..이들은 점점 힘이 지배하는 부족 모습을 띄기 시작하고..이성을 지키려는 랄프와 대립해 점점 야만적으로 본성을 드러내는 두명의 아이들 잭과 로저는 갱들의 무리처럼 아이들을 휘어 잡는다..힘이 지배하는 집단으로 변질돼어 가는 아이들..


파리대왕 이란..

바로 이 사냥한 멧돼지 머리를 두고 붙인 말이다..아이들은 자신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사냥한 멧돼지의 머리를 잘라 표식으로 세워둔다..그 머리에 파리들이 몰려들면서 파리 대왕이라는 ..아이들의 잔혹함 (인간의 숨겨진 잔혹성) 에 대한 상징이 되는것...마치 외부의 적을 내세워 집단의 단결을 요구하듯..섬에 괴물이 살고 있다는 소문은 더욱 아이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아이들은 점점 힘에 대한 복종을 배워가기 시작한다..어른들의 사회의 본모습을 원시적으로 그대로 드러내는 아이들..


결국 이성을 끝까지 지키고 이들의 집단에 들어가지 않고 남은 이들은 주인공 랄프와 피기 두명 뿐이다.이미 이성을 잃고 야만에  물들은 아이들에게 이 둘은 적으로 간주되기 시작..둘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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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아이들의 인간 사냥..

한때는 친구였지만..이미 사회가 달라지고 난후, 이들은 사냥감처럼 아이들에게 쫒기게 되고 결국 피기가 목숨을 잃게 된다..생존을 위해 친구들로 부터 달아나야 하는 랄프..그 결말은...


결국 어른들이 섬에 도착, 랄프는 아무말 못하고 서러움의 눈물을 흘리게 되고..원작에서는 이 어른이 아이들이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그리고, 이성을 찾게된 아이들이 전부 다시 문명의 아이들로 돌아가 어른을 보고 마냥 울게 된다는..

아이들을 내세워 인간 내면의 원시성을 그대로 드러낸 걸작 소설이지만 영화는 소설에 비해 살짝 세밀한 깊이에서 아쉬운 점들을 남기고 있다.원작이 있는 영화들의 공통점 인데...원작 소설을 못본들들도 한번쯤 꼭 보고 인간 본연의 원시성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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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ㅎㅎ 2012.01.22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가 잘 되네요...ㅋㅋㅋ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