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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나인 지구촌 현실을 그대로 반영

Category:movie Date:2009/10/27 22:51 Author:Mullu

어느날 남아프리카 공화국 상공에 거대한 외계 모선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도 어떤 행동도 없기에 결국 강제로 모선을 따고 들어가 보니..
거기엔 우주미아로 표류중인 외계인들이 우글거린다.

연료도 없고 식량도 떨어진 이들 외계인들..
이들을 강제 격리 수용하게 된 구역이 바로 제9구역(디스트릭트 나인)이다.



비록 피터잭슨이 감독을 맡진 않았지만 그가 제작한 디스트릭트 나인 영화는 일단 피터잭슨표 영화라 봐도 무방하다.피터잭슨의 색채가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SF 판 데드얼라이브 느낌도 난다.뭣보다도 해외에서 시사회때 극찬을 받은 이유를 알것같다.

기존의 에일리언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관점의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종과 종끼리의 대립,그 중간에 선 주인공.더 플라이'와 오버랩되는 내용이지만 보다 심오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결국 에일리언의 편에 서게되는 과정들을 통해 인간들의 인종차별과 계층간의 차별을 그대로 묘사해 내고 있다.

디스트릭트 나인에서 그리는 인종,계층차별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배경 이라는 것에서도 나타나지만 비교적 약자집단인 흑인들에서 주로 에일리언을 타겟으로 잡아 자신들이 당하는 입장을 그대로 행하고 있다.종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적대관계로 대하는 인간들의 계층간 벌어지는 모습을 볼수있다.

결국,데모에 의해 20년간 피난민 수용소 같이 외계인들이 임시로 머물던 9구역을 폐쇄하고 이들을 다른 지역 (제10구역)으로 옮기려는 사무 절차에 착수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이것은 개발로 인해 밀려나는 철거민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있다.(국내에도 88올림픽때 72만명이라는 사람들이 철거당했다는말이 있다.)


지구인들이 에일리언들에게 행하는 비인간적인 행위들과 그들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얻으려 시도하는 추악함등은 직접 영화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블루디 다이아몬드라던가..반짝이는 다이아몬드를 얻기위해 희생되는 계층이 있다는 사실이 나는 개인적으로 떠올랐다..


'우리 동료들이 의학실험으로 죽어가는것을 보고 있을수만은 없다'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영화는 예상과 달리 상당히 스피디하고 액션위주로 정신없이 진행된다.작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라고 생각했으나 전혀 예상밖이다.

결국,탈출에 성공한 외계인,과연 끔직하고 미개한 지구인들에게 고통받는 동료들을 구출하러 지구에 다시 오게될까..? 그렇게 되면 우주전쟁?

영화는 뒷일을 관객들의 상상에 맡겨 버린다.무사히 고향에나 돌아 갔으면 좋으련만..전쟁난민들과 철거지역 주민들, 무기 기술을 얻기위해 시도되는 잔인한 실험들, 단순한 상상이 아닌 실제 우리 지구인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들이다. 아직 우리사회엔 에일리언 취급당하는 계층이 너무도 많다는 것이 닐 블롬콤프 감독이 디스트릭트 나인에서 말하고자 하는바가 아닐까 ..

잘된 영화고 추천할만한 영화라 생각한다.특히나 피터잭슨의 황당 리얼리틱한 느낌을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더할 나위없이 만족 할만 하다.디즈니 스타일을 원하는 분들에겐 역시나 악몽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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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9 - [Speak] - 현실속의 디스트릭트9 - 멸종되어 가는 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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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디스트릭트 9' 독특하면서 잔인한 걸작 SF무비

    Tracked from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2009/10/28 21:03  삭제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영화 <디스트릭트 9>은 한국에서 개봉하기 전부터 많은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후 들려온 비평가들의 영화평이나 관객들 평이 좋았으며 제작자가 바로 피터 잭슨 감독이기 때문이다. 최근 <반지의 제왕>시리즈 이후 피터 잭슨 감독을 안 영화팬들이라면 단순한 블록버스터 전문 감독으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1. 나이트세이버 Says
    2009/10/30 01:42 댓글달기 수정/삭제 응답하기

    남아공이 배경이라는 건 상당히 직설적인 내용이죠. 그런데 이 영화가 피터 잭슨의 색채를 보여준다는 말씀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영화는 잭슨의 영화가 아니에요. 어쩌다 돈줄을 만난 닐 브롬캠프의 영화죠. 잭슨 스스로 인터뷰에서 말하지만 이 감독 칭찬을 침이 마르도록 해요. 식상할대로 식상한 소재를 이렇게 풀어나가는 젊은 닐 감독의 능력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피터 잭슨에 꽂힐게 아니라요.

    여담이지만 현실 속 디스트릭트는 이미 우리나라에 '용산'이라는 이름으로 구현돼 있지 않나요? 영화에서는 '좀 떨어지는 외계인들'이 현실에선 '돈 없고 빽 없고 쓸 수 있는 건 몸뚱아리뿐인', 그저 살고자 했던 힘 없는 사람들 아닌가요... 오히려 영화보다 훨씬 더 빨리 결말을 보여주고요. 구석으로 몰고 몰다가 여럿 죽는 사단을 일으키고... 더군다나 "너희는 죄인이야"라며 판결까지 내렸잖습니까. 영화에서는 2012년이라는, 나름 한 자락의 '희망'이라도 보여주지만 우리 현실의 디스트릭트가 맞는 2012년은 어떨까요...?

    • BlogIcon MulluSays
      2009/10/30 18:23 PERMALINK 수정/삭제

      음..그런가요.저는 처음에 피터잭슨이 감독인줄 알았다는..요즘은 영화도 이런식의 홍보가 주되더군요 나이트메어도 그렇고..디스트릭트나인은 현실에 대한 멋진 풍자라고 생각합니다.외계인을 소외된 인간으로만 바꾸면 절대 가상일들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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