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2011), 평범한척 위장하긴 너무나 힘든 견자단..


◆중국/홍콩/동양 2011.11.23 07:00 Posted by mullu



무협 Swordsmen, 2011

진가신
출연 금성무 (쉬바이쥐 역), 견자단 (리우진시 역), 탕웨이 (아위 역), 왕우, 혜영홍

추리극과 견자단의 액션을 섞은 무협물..

견자단이 나오는 영화에서 견자단이 그냥 평범한 시골 촌부로 나온다면 어떨까? 견자단이 평범한 종이 기술자로 위장해서 나오는 이색 추리 무협물..무협..

이것이 추리물로서 힘을 받으려면 견자단이 과연 무술의 고수인가 아닌가..금성무가 의심하듯 관객들도 추리를 해야 되는데..그러나..견자단의 영화라는 사실에서 알수있듯..견자단이 아무리 어리숙한 표정으로 평부처럼 보이고자 노력하나..시작부터 관객 모두가 알고있다..견자단이 무술의 고수일거라는 사실을..


견자단이 연기를 못하는 배역중 하나가 무술을 못하는 어리숙한 촌부역이다..아무리 어리숙하게 보이려 해도 영 어색하다..촌부역은 빵점..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이미 견자단이 주연 이므로 진짜 견자단이 고수일까 아닐까..금성무 처럼 추리 하는 것은 관객들에겐 의미가 없어진다..빨리 정체를 인정하고 드러내면 그뿐.

무(武)를 버린 은둔고수 vs 그를 쫓는 과학수사관. 그리고 그들을 추격하는 어두운 과거!

청나라 말기, 중국 서남부의 한 작은 마을. 종이 기술자로 평화롭게 살던 진시(견자단)는 어느 날 마을의 상점을 덮친 강도를 우연치 않게 막아낸다. 시체를 부검하던 수사관 바이쥬(금성무)는 강도의 죽음이 사고사가 아님을 의심하고, 평범한 촌부인 진시의 실체를 파헤치게 된다.


전 남편에게 버림받은 기억을 감춘 채 불안하지만 진시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시골 아낙네 아유(탕웨이)는 바이쥬의 등장이 불편하다. 인체의 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사건 현장의 증거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해 보는 바이쥬는 결국 진시의 정체를 밝혀 내고 그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려고 한다. 이로 인해 진시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고, 마침내 아버지의 조직인 72파에 맞서, 마을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결전이 시작된다.


결국 영화는 추리물로서는 형태만 갖췄을뿐 미스테리를 끌고가거나 트릭을 써서 관객을 헷갈리게 만드는 유치한 형식은 일찌감치 제껴 버린다..무술의 고수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역시 견자단이다..라는 말이 나온다..감추느라 애썼다..

 


아름다운 중국의 시골마을..

중국이란 나라는 정말 넓다.별의 별 장소가 다 있다..마을 집옆에 거대한 폭포가 있질 않나..2층에서 소가 풀을 뜯질 않나..상당히 시골마을인데 누추하기 보다는 그렇게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시골 모습이 정겹고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도 없이 목숨걸고 견자단의 정체를 밝혀 법의 심판을 받게 하려는 금성무..살인마 라고 확신하나 증거는 없고..그러다 결국 친구이자 동지가 되게 된다..


견자단의 아내역 탕웨이의 수수한 매력..시골 아낙으로 두 아이의 엄마인데 ..너무나도 젊다..


결국, 견자단은 마을이 자신때문에 개박살 나고 주민들이 살해 당하자 더이상 시침때고 정체를 숨길수가 없게 되는데..에라..다 드러내고 붕붕 날라 다니기 시작한다..


이것이 누구인가..70~80년대 홍콩영화를 주름잡던 왕우가 아닌가..추억속의 대 스타가 악당괴수가 되서 출연한다..견자단 이외에도 금성무.탕웨이.왕우등..반가운 얼굴들이 주욱 나와준다..

만약 견자단이 아닌 다른 배우 였더라면 초반부 고수일까..아닐까..미스테리 에서 정체가 드러나는 반전으로 넘어가는 멋진 충격도 줬을텐데 멋진 스토리 지만 견자단 이므로 반전이 없어진게 좀 아쉽다..견자단의 멋진 액션 무협물 이면서 견자단이 어리숙한 촌부에 얼마나 안 어울리는지도 확인할수 있는 영화라 하겠다.그런데..영화를 보면서 진짜 견자단이 무술의 고수일까...라고 추리물로서 흥미를 느끼는 관객도 과연 있을까?.가 더 궁금하다....그만큼 연출이나 내용은 추리물의 정석을 보여준다..그런분들에게 이 영화는 견자단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이야..감탄..두배이상 재밌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gamjuu.tistory.com BlogIcon 즈라더 2011.11.23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 온 뒤로 전 이 영화를 와호장룡 이후 최고의 무협이라고 부르고 있죠..
    추리극은 그저 사족일뿐... 사실은 무림의 재창조랄까..

    언젠가 리뷰를 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 영화관에서 2번 감상했는데, 어제부터 몸살에 중이염까지
    걸려서 꼼짝도 못 하고 있네요..ㅠㅠ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1.11.27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번이나 보셨다니..상당히 맘에 보셨나 보네요..시골배경들이 정말 아름답죠..저는 장예모 감독 영화들을 가장 맘에 들어 합니다..리뷰 쓰시면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