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1990),정식 영화보다 더 원작에 충실한 해적판 괴작.


[B급]정크 영화 2011.12.02 07:00 Posted by mullu



드래곤볼 (1990) Dragon Ball

왕용
출연 허성태, 이주희, 심형래

저작권 무시, 막무가내 해적판 영화 만들기..

한국문화 에서 저작권 판권 따진지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슬쩍 베끼는 표절이 아니라 아예 그냥 원작자를 무시하고 인기 있으면 그냥 해적판으로 영화를 만들어 버린다.'.캔디캔디'가 그랬고 '북두신권'이 그랬고  전국의 어린이들을 열광케한 일본만화 드래곤 볼 역시 한국에서 그냥 영화가 만들어 졌다.한국에서 드래곤 볼이 최초로 실사판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을 외국에서 드래곤볼 팬들이 알았다면 세계적인 화제작이 됐을텐데..어쨌든 이 당시는 만화도 그대로 해적판으로 판매가 됐지만 영화도 그냥 해적판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세계적인 인기를 가진 원작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만 치고 빠지는 해적판 영화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진행과 스토리는 최초의 정식 드래곤볼 실사판 이라는 드래곤볼 에볼루션 보다 원작에 더 완벽하게 충실하다..


드래곤 볼 만화 원작을 각색없이 그대로 재현

이 괴상한 영화는 만화를 그대로 영화로 만들었기에 일본 만화가 의례 가지고 있는 선정성 등도 여과없이 그대로 묘사되고 있다.원작에 너무나 충실해서 어린이용 영화지만 여자팬티에 몰두하는 오룡, 부르마에게 고추가 있는지 없는지 손오공이 툭툭 쳐보는 장면..부르마가 드래곤볼을 주면 엉덩이를 만지게 해 준다는 대사등이 그대로 있다.원작팬들에게는 엉성하게 진행되는 원작 그대로의 대사에 날림으로 원작에 충실한 황당한 연출등을 볼수있다..


무천도사 심형래..

무천도사 역으로는 전국의 어린이들을 웃게 만드셨던 그분..심형래가 출연하는데..코에서 코피나는 장면만 생략되었고 기본 진행은 만화 원작과 동일하다.거북이를 살려준 손오공에게 불사조를 선물하려 했으나 불사조가 병으로 죽어 할수없이 근두운을 선물한다는 대사도 만화원작 그대로다.


만화 원작을 아는 분들에게는 야무치와 부르마..그리고 푸알과 찌찌등..만화속 등장인물들이 하나도 각색없이 그대로 등장하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인형과 분장으로 최대한 원작 흉내를 내고 있어 더욱 날림같은 느낌을 준다.특히나 마지막 용이 등장하는 장면은 그냥 정지된 그림으로 나타내고 결국 여자팬티를 달라는 용에게 비는 오룡의 소원까지 스토리는 만화 그대로 진행되며 이후, 막싸움으로 대략 영화는 끝을 맺는다..

정식 드래곤볼 보다 원작에 더 충실한 해적판..

드래곤볼을 좋아하는 분들은 아무리 날림이라 할지라도 그냥 보고싶게 만드는 해적판 영화인데..특히나 정식 실사판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워낙 원작과 동떨어진 각색에 졸작이라 더 보고싶게 만드는 드래곤볼 실사판 이다..

헐리우드산 드래곤볼 보다 어쨌든 엉성하지만 원작에는 더 충실하기 때문에 만화 내용의 드래곤볼을 보고싶은 분들에게 이 한국에서 만든 해적판 말고는 드래곤볼 영화라 할만한 것은 없다...

아마 한국에서 1990년도에 드래곤 볼 영화가 만들어 졌다는것을 해외에서 안다면 아마도 이 해적판 영화는 드래곤볼 매니아 들이 보고싶어 안달을 할것 이지만...한국 영화사의 흑역사 이기 때문에 대놓고 외국에 홍보할수도 없는 난처함...지금 같으면 당연히 바로 법정소송에 들어갈테니까...해적판 드래곤 볼은 한국사람들만 알고 즐기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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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ㅇ 2013.11.10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학교 시절에 강당에 학생들 불러놓고 재탕삼탕으로 보여주던 전설의 괴작

  2. QSD 2013.11.24 0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0년 영화구나.. 93년도에 비디오로 봤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