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 (2012) Looper,터미네이터 스토리를 조촐하게 바꾸다


◆시간여행 영화 2012.10.16 18:25 Posted by mullu



루퍼 (2012) Looper

라이언 존슨 
출연 조셉 고든-레빗, 브루스 윌리스, 에밀리 블런트, 폴 다노

터미네이터 를 살짝 변형한듯한 스토리

오랜만에 만나보는 타임트래블 영화..이 영화에서 가장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핵심은 바로 미래에서 온 자기 자신을 죽여야 자신이 살게되는 시간킬러라는 부분이다..그런데 이 미래의 자기 자신이란 점을 빼면..왠지 어떤 다른 영화와 스토리가 살짝 닮아있음을 알게된다..바로 텀이네이터..그런데 포스터는 터미네이터 식의 액션물처럼 보이나 액션 보다는 원작의 탄탄함을 살리고자 자기 자신과 맞서야 하는 주인공의 드라마적 갈등을 보다 부각시키고 있다.


루퍼란? 

우선 이 영화의 배경역시 지금보다 훨씬 미래인 2044년이다..그러나 그때는 아직 타임머신이 개발되기 이전..보다 더 미래에 타임머신이 개발되게 되는데 타임 트래블은 당연히도 불법으로 규정되고 ,암흑가 조직들만이 은밀히 자신들의 제거대상을 과거 2044년으로 보내 그 시대에서 깔끔히 소각시켜 버린다..바로 미래에서 보내온 타겟을 정해진 장소 시간에서 기다렸다 처리하는 킬러를 루퍼라 부른다..


음..상황 설정은 그럴듯 한 데살짝  이해할수 없는 부분도 있다..미래의 암흑가 보스는 레인메이커란 악당인데 루퍼들을 모조리 제거 하고자 한다..그런데 그 타겟을 과거의 당사자 루퍼에게로 보내는것..왜?? 이유는 몰라..그냥 다른 루퍼에게 보내면 깔끔할텐데..루퍼들은 미래에서 온 자신을 죽이면 포상을 받고 은퇴를 하게 된다..30년이란 남은기간 놀고먹고..하다가 과거의 자신에게로 끌려가 죽어야 되는 시한부 운명인것..만약 미래에서 보내온 타겟인 자기자신을 죽이지 못하면? 미래고 자시고 조직에 의해 바로 그 자리서 인생 종치게 된다..


미래에서 보내온 타겟.바로 자기자신(브루스 윌리스 분)을 놏치게 되고 조직에게서 쫓기게 된 주인공..미래에서 온 자기 자신을 죽여야만 살게 되는데..일급 킬러답게 이 노인장 자기 목적인 어린 레인메이커를 죽이러 다니면서도..또한 젊은 자기 자신을 살리려고 발버둥친다..왜? 이 젊은 자신이 죽게되면 자신역시 사라져 버리므로..루퍼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런 꼬이고 꼬이는 자기 자신과의 타임트래블 법칙에 있다.


현재의 자신이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면 미래의 자신은?


현재의 자기 자신이 행하는 행동은 미래의 자신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기억이 바뀌게 되는것..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다시 되살리기 위해 과거로 왔지만 젊은 자기 자신이 그 여자를 안 만나리라 생각하게 되면서 사랑의 기억이 희미해져 간다..



터미네이터를 드라마로..


비열하고 사랑따윈 모르던 젊은 주인공..욕정을 못참은 여인네의 유혹에 넘어가 생애 가장 큰 화대를 지불하게 되는데..사랑이 주제라고 보기엔 다소 약하지 않았나 싶다..그 심한 액션을 선보이는 터미네이터 에서도 러브라인이 살아있는데..



이 영화 루퍼에서는 터미네이터가 바로 미래에서 온 자기 자신이다..젊은 자신을 지키고자 아예 조직을 다 조져 버린다..차라리 이쪽 액션으로 좀더 화끈하게 끌고 갔었다면..



허무주의를 표방한 엔딩..


이렇게 허무할수가..전 지구 역사상 통틀어 가장 비싼 하룻밤의 댓가가 무엇인지 보여주는...이 영화의 엔딩이 허무함을 남기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러브라인의 미약함에 있다..정말 가슴 찡한 사랑의 감동이 아닌 역사상 가장 비싼 화대..(??)가 생각 났다니까.(.단 하룻밤 잠자리로 둘이 운명을 던져버릴 만큼 절절한 사랑을 하게 된거야?? )



젊은 주인공이 정말 애절하게 사랑을 하게 됐다고 믿으면 이 영화는 상당히 재밌다..비록 영화내에서는 그닥 보여주지 않지만 어차피 뻔한거..관객들의 상상력을 동원하면 된다.아마도 멋진 스토리 라인에 비해 액션도 드라마도 어정쩡하게 양다리를 걸친 모습인데..스토리는 터미네이터 못지않게 탄탄하다지만...관객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에서 터미네이터가 역시 명작임을 깨닫게 만들어준 영화..그나마 극장에서 봐서 다행이다..적어도 상영 시간 만큼은 집중해서 볼수 있었으니..2044년 미래라고 하지만 현재와 거의 다를바 없는 거리모습(특히나 자동차들..)등도 드라마가 아닌 시각적 볼거리 면에선 부족함을 느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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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정욱 2012.10.28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하룻밤의 사랑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미래에 미칠 파급력에 대한 결단인 것 같은데요. 그 아이가 저렇게 산다면. 30년 후는 저 아이의 분노로 인한 루퍼들의 대량학살이 시작될테니

  2. qwer 2013.01.07 0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이라는 부분에서 본지 꽤 되서 그랬나? 싶었는데,
    위님 댓글 읽고보니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네요.
    그 엄마보다는 아이에 초점이 맞춰졌었죠.
    어쨋든 한번 보면 후회는 안하는 작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