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질라 (2012), 대만의 첫 괴수물(?)엄청 싱거운 거대악어


◆괴수물 영화/CG 괴수물 2013.03.30 09:00 Posted by mullu


크록질라 Croczilla (2012)

 

아직 세계적 영화 데이터 베이스인 imdb 에도 정보가 없어 정확한 정보는 얻을수 없지만  대만에서 제작된 영화로 추정되는 괴수물 크록질라..이 영화에 떠도는 외국의 정보들을 보면 아마도 제대로 첫번째로 시도된 대만의 3D 크리쳐물이라고 봐도 좋을듯 하다.

 

인터넷에 정보는 거의 없지만 아마도 제작 당시에는 대만 에서 한국의 봉준호 감독 '괴물' 대접을 받던 영화임을 알수 있는데 추정의 근거는 3D 에다 여 주인공으로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산차이 역 서희원이 주연이기 때문이다.비교적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대만의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괴수물인 만큼 작품 퀄리티와는 별도로 자국에선 기념비적인 작품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세계적으로 인기배우인 산차이가 여주인공 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역시나..장르에 대한 경험 부족이 절실히 느껴지는 데다 기존의 외국 괴수물 스토리들을 흉내 내느라 급급해 디테일한 긴장감은 거의 제로이다. 한국에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전혀 새로운 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작품성과 흥행 기록을 세운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라 하겠다.

 

 

익숙하지 않은 영화사 로고..같은 중국말 이지만 중국 영화가 아닌 대만 영화라는 심증을 더욱 확실하게 만든다.비교적 허술한 그래픽이 나오면서 악어눈 나오고 제목 나오는 것이 DVD 용 B 급 영화다운 냄새를 풍긴다.여 주인공이 등장하기 전까진 진짜 저예산의 막 만든 영화인줄 알았다.

 

 

이 거대한 괴물 악어를 사육하는 곳의 문..그냥 아무나 문열고 들어가도 되는 얕은 철문 하나로 악어가 맘만 먹으면 얼마던지 부수고 탈출할만큼 허술하다..다.주인공 꼬마가 자신의 친구인 거대악어를 보러 들어가고 관리인 아버지는 위험하다고 잡아 내 끌고..

 

 

꼬마 아버지가 악어를 악어 도살장에 팔아 버리는데 단순히 악어 가죽을 얻기 위해 이런 거대한 악어를 기른다는 것이 어째 좀..그리고 스포츠카를 타고 등장하는 여 주인공을 보면서..어?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바로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산차이다..그제서야 이 영화가 단순 저렴한 DVD 용 영화가 아님을 알아채게 된다..

 

 

 

어쨌든 이 거대한 악어는 다른 피라미 악어들과 함께 도살 위기에 처하지만 그냥 대충 쿵쾅대면서 우리를 탈출해 버린다..

 

 

꽃밭에서..어슬렁 거리며 등장한 악어에게 거액이 든 달러가방을 따먹힌 여 주인공..악어 뱃속에 들어간 돈을 찾아야 하는데..

 

 

이 악어는 마을까지 내려와서 귀신같게도 주인공과 꼬마 주인공이 있는 집을 찾아내고 습격(?) 해 버린다.시골마을의 경찰들 신고를 받고 악어 잡이에 나서기 시작..왼만한 괴수물 보면 보통 군대가 출동하는데 이 영화에선 그냥 시골 경찰들 몇명이 출동한다는...

 

 

이 영화의 가장 어처구니 없어 실소를 품게되는 하일라이트 장면..이 악어장사꾼들은 악어를 잡기위해 상식을 무시한채 여 주인공과 꼬마를 미끼로 쓰기로 한다..악당같은 이미지를 줘야 한다는 각본가의 황망한 생각이 연출하는 이 영화를 대표하는 장면이다.그러나 악어는 어릴적 자신의 이름을 부르던 꼬마아이를 알아보고 공격을 하려다 멈추고 도리어 악당(?)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어이없게도 괴물인듯 했던 악어는 조그만 보트에 유인당해 육지로 올라와 악어 사육사인 꼬마 아버지의 지팡이 누르기에 그냥 맥없이 체포 당하고 얌전해 진다.

 

 

다시한번 실소 터지는 장면..그냥 얌전히 끝나면 영화가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아는지 자신의 형을 죽인 원수라면서 칼을 들고 달려드는 정신나간 청년 하나가 당연히도 맥없이 악어 머리에 받혀 꼬꾸라 지면서 악어는 다시 발광을 해대고..

 

 

발광하는 악어 입에 슬로우 모션으로 총알 한방이 그래픽으로 날라 들면서 이 거대한 악어는 장엄(?)한 최후를 맞는다..어머나...그래도 외국 괴물 영화는 보긴 했는지 ..마지막은 악어알에서 새끼 악어가 태어난다는 모냐? 설마 눈치보다 잘될거 같음 2를 찍으려 한것??

 

이 긴장감 제로의 싱거운 악어 괴수물을 만들면서 그래픽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티는 난다..악어 그림이 좀 실감난다고 영화가 재미있어 지지는 않는다는걸 제작진들은 감히 생각조차 못한듯 하다.첫술에 배부르진 않겠지만...굉장한 야망을 가지고 세계적으로 그나마 알려진 여배우를 기용해 만들었는데 외국에서 아무도 관심을 끌지 못한채 DVD 로 직행하면서 IMDB 에도 오르지 못한 작품이 되어 버린 정말 싱거운 괴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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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13.03.30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딘가 모르게 엘리게이터(1980)도 생각이 나고
    좀 많이 묘하네요...듣기만해도..

  2. 프리스트 2013.06.16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이건 빌 리베인이 감독한 괴작 스파이더의 저주(1976--한국비디오 제목!)생각나네요.거대한 외계 거미 괴수에게 보안관 홀로 총쏘다가 덤비지만 총알이 떨어지자 맨 주먹으로 닥치고 돌격하다가 알아서 거미 입 속으로 쏙 들어가는 조올라 웃기는 코믹영화거든요...사람들이 웃으면서 달아나면서 허술한 거미 모형을 끌고가지 않나, 거미 모형에 차량을 넣고 대충 만든게 보이지 않나 거미 눈알이 코미디물처럼 빙빙 돌아가지 않나

  3. 저소년 2014.04.15 0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소년은 어떻게 저런 악어를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었을까.. 존나 신기하고 무섭다... 그리고 대만에는 악어가 흔하나? 저런걸 애완동물로 기르는데 아무도 뭐라고 안하네ㅋㅋㅋ;;; 경찰들도 상대하기 힘든 악어를..

  4. 쇠도리 2014.10.06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성홍기가 등장하는걸로 봐서 대만영화가 아닌것 같은데요. 아무리 대만이 중국이랑 관계가 남북한보다 좋다고 해도 대만영화라면 극증 경찰에 중국공안을 등장시킬리는 만무할 것 같습니다. 임지림등의 예를 보면 대만 배우를 중국영화에 등장시키는건 드물지 않으니 그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