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맨 프롬 더 퓨처(2011), 브라질에서 날아온 잘 빠진 타임머신 멜로


◆시간여행 영화 2013.04.02 09:00 Posted by mullu


 

미래에서 온 사나이 The Man from the Future (2011) 

 

감독: Cláudio Torres.

출연: Maria Luísa Mendonça, Wagner Moura. Plot Summary - Company credits - Filming locations - User ratings

 

공식에 충실한 브라질의 로멘스 타임머신

 

영문으로 '미래에서 온 사나이' 란 뜻의 '더 맨 프롬더 퓨처'(2011) 영화는 국내에서 접하기 쉽지않은 브라질판 타임머신 영화이다.'백투더 퓨처' 식의 유쾌함과 스페인의 저예산 걸작인 '타임 크라임'의 요소를 섞고 나비효과의 무거움..그외 헐리웃에서 공식처럼 쓰이는 타임머신 로멘스 코메디 영화의 정석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어 아마도 타임머신이 등장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도 충분히 만족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첫사랑의 상처, 지우고 싶은 과거..

 

만약 다시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자신의 지우고 싶은 아픈 상처들..이 영화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보는 과거 아픈 상처의 치유를 주제로 잡아 관객들의 공감대를 끌어낸다. 이런 테마를 잡은 영화들이 꽤 있지만 이 영화는 옆으로 새지않으면서 정석을 꽤 잘 유지한다.

 

 

영화 초반부 별다른 설명없이 교차 편집되는 과거의 기억들이 아직 내용에 익숙치 않은 관객들에겐 약간의 혼란을 주기도 하는데 익숙한 헐리웃 오락 형식이 아니어서 집중이 잘 되지 않을수도 있다.이 영문모를 주인공의 과거 기억을 초반에 잘 넘기면 점점 내용속으로 끌려들어가게 된다..

 

 

무한 동력을 실험하던 주인공은 우연찮게 자신이 발명한 기계가 타임머신 역활을 하게됨을 알게된다..자신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운을 결정지은 그날..앞으로 계속 반복되는 그날..파티..

 

 

나비효과 + 타임 크라임

 

이 영화 감독이 '나비효과' 와 '타임 크라임'을 무척이나 감명깊게 보고 자신도 차용하려 하는것을 그대로 드러낸다..미라 분장과 게속 미래에서 온 자신과 마주치는 것은 영락없이 타임 크라임에서 가져온 형식이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과거를 바꾸면 새로운 원치않는 미래가 펼쳐지는 것은 나비효과 이다..

 

 

결국 과거의 자신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라이벌이 주는 약탄 샴페인 잔을 거부하게 만든 주인공..사랑하는 그녀에게 버림받지도 않을테고 찐따가 되지도 않는다..드디어 과거를 바꿔 버렸다..그리고 벌어지는 나비효과는?

 

 

최고의 부를 얻었지만 모든것은 엉망이 된 상태이다..모든 친구들이 그에게 등을 돌린 상태..가장 친한 친구는 자신을 고소하고 죽이려 하고 자신의 첫사랑은 감옥에 가 있으며 자신을 증오하고 있고..

 

 

거의 전재산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넘기고 다시 잘못된 미래를 고치기 위해 과거로 향하는 주인공..과거의 자신이 미래를 바꾸지 못하도록 하려 하면서 또 다른 과거의 자신과 대면하게 된다.

 

 

타임 크라임에서 보던 자신1, 2, 3 이 싸우는 장면..기필코 과거를 바꾸겠다는 자신2를 말리려다 도리어 당해 감금되게 되는 주인공..그래서 그런거 였다구..라는..슬슬 감독이 여기저기 숨겨논 타임 트래블의 꼬고 꼬이는 재밌는 인과법칙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결국..주인공은 과거를 바꾸지 않고 그날의 아픔을 고스란히 일어나도록 방치하게 된다..스스로 자신에게 잘 이겨내야 해...

 

 

결국, 타임머신의 위험성을 깨닫고 자신의 모든 연구 발명품을 소각해 버린 주인공.모든것이 일장춘몽으로 돌아가는 듯 하지만 예상대로 멋진 반전이..영화는 그렇게 첫사랑과의 아픈 이별에 대해 그래서 그렇게 된거고 또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된거고..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돌고도는 타임 트래블의 묘미를 관객에게 던지며 해피엔딩 끝을 맺게 된다.

 

남의 잘 만든 영화들의 재미들을 카피하면서 적당히 독자적 예술성도 유지하고 결국 기대한 만큼 만족을 주는 잘 빠진 타임트래블 로멘스 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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