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2007),코메디의 신이 내려준 유쾌한 축복.


◆헐리웃/유럽/코메디 2013.04.08 10:55 Posted by mullu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2007) Mr. Bean's Holiday

 

감독 스티브 벤델락

출연 로완 앳킨슨, 엠마 드 콘느, 윌렘 데포, 맥스 밸드리

 

세기의 코메디 천재 로완 앳킨슨

 

워낙에 유명한 미스터빈 로완 앳킨슨..이 영화에서도 역시 신이 내린 코메디의 천재가 어떤건지 여실히 증명한다.보통 코메디 영화를 보면서 잘 웃지 않는 나인데 이 영화를 보면서는 그야말로 빵빵빵 박장대소 하며 웃을수 있었다. 바보연기로 관객들을 이만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배우가 과연 또 존재할런지..

 

미스터빈의 홀리데이는 빈이 프랑스 파리 칸 영화제에 관광가는 이야기 인데 해외 여행 이라는 테마도 그렇지만 바닷가에서 열리는 칸 영화제 풍경에 관광객들의 감성까지 곁들여 그야말로 달콤한 코메디가 되었다.

 

 

해외 여행..끝없이 이어지는 황당 사고.

 

교회에서 벌어진 행사에서  칸 영화제 참가와 캠코더 경품에 당첨된 미스터빈..당첨번호가 909 인데 번호표를 거꾸로 들고 자신은 606 이라며 낙담, 쪽지를 버린다. 그리고 버려진 표를 뒤집어 보게되면서 소동끝에 다시 표를 찾고 당첨..드디어 프랑스로 ..그때부터 쉴세없이 벌어지는 소동들..아마 보통 사람들 같았으면 관광이고 뭐고 그냥 인생 최악의 사고가 되겠지만..미스터빈은 다르다.

 

 

영화는 초반부 별다른 스토리도 없이 오로지 미스터 빈의 코믹 개인기 연기에 전적으로 매달린다.아마 이 영화를 보면서 대사도 없고 무성영화 같은 초중반 지루하다 관람을 포기하는 분들도 있을수 있겠는데..천만이다.이 영화의 진짜 재미는 후반부에 몰아치니까..

 

 

첫번째 빵 터지게 된 레스토랑 장면..굴을 못먹는 미스터빈이 눈치가 보여 거짓으로 굴을 먹는척 하면서 품안에 모으다 수저를 떨구는척 하면서 옆 테이블 손님 가방에 굴을 쏟아붓는 장면에서 엄청나게 웃어 버렸다..

 

 

두번째 빵 터지며 정신없이 웃게된 장면이다..가방도 도둑맞고 기차도 놓치고.아이 유괴범으로 몰리게 되기까지 하지만 어떤 악조건에 몰려도 미스터빈은 언제나 여유롭고 낙천적이다.자신 때문에 아빠를 잃은 아이의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전화걸 동전을 모으는 장면..노점상의 스피커를 갖다놓고 춤을 추려 했으나 음악이 바뀌는 바람에 음악에 맞춰 갖가지 쑈를 하게 된다는..그야말로 로완 앳킨스가 아니면 이만큼 웃기기는 결코 불가능 하리라..

 

 

여기서도 한바탕 웃게 되는데..나쁜일을 하려해도 머리가 나빠서 안돼...ㅋㅋㅋ..남의 전기 자전거를 훔쳐가려 하지만 자전거 속도가 걷는 속도보다 더 느리다..

 

 

미스터빈은 영화 촬영하는 엑스트라로 어떨결에 휘말리게 되면서 촬영장을 당연히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여기서부터 사실은 영화의 큰 재미가 시작되게 된다. 여 주인공을 만나게 되니까..바로 여 주인공 사빈이다..칸 영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동행하게된 미스터 빈과 사빈.그리고 자신 때문에 아빠를 잃게된 아이..아빠도 영화감독이다..결국 세사람 모두 칸 영화제에 가야하는 당위성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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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중반 로완 앳킨스의 재능에만 의존해 짤막짤막 개그로 일관하던 영화는 마지막 칸 영화제에서 코메디 영화의 진수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그간 미스터빈이 모든걸 다 잃으면서 까지 들고다닌 캠코더 촬영이 칸 영화제에 상영 되면서 잠깐잠깐의 개그같은 장난이 전부 하나의 큰 스토리가 되어 주니까..결국 스토리 자체로 웃기면서 감동까지..그야말로 코메디 영화라면 이 정도는 되야지..100% 만족하게 된다.

 

미스터빈의 캠코더 영상에 의해 졸음이 쏟아지는 영화대신 찬사를 받게된 엉뚱한 감독이 미스터 빈처럼 캠코더를 들고 따라하는 장면, 그리고 미스터빈이 바다를 발견하고 위험 천만 도로를 아무 생각없이 걷는 장면..그야말로 신이 도와주는 착한 바보가 바로 미스터빈이 아닐까 ..생각들게 한다. 감사합니다..코메디의 신이시여 우리에게 이런 유쾌함을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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