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래스 티포트 (2012),고통을 느껴라! 돈이 생긴다.


◆헐리웃/유럽/코메디 2013.03.08 09:00 Posted by mullu


 

더 브래스 티포트 (2012) The Brass Teapot

 

감독 라마 모슬리

출연 주노 템플, 알렉시스 블리델 (페이턴 역), 마이클 안가라노, 에일리아 쇼캣 (루이스 역)

 

아픈만큼 부자가 되는 마법, 욕심의 끝은?

 

고통을 느낄때마다 돈이 생긴다면? 당신은 얼마만큼 견딜수 있을까..크게 아프고 크게 버느냐 조금씩 아프면서 조금씩 버느냐..어쨌든 고통을 느낄때마다 그에 상응하는 돈을 내어주는 마법 주전자..이 영화는 인간의 돈에대한 욕망에 고통이란 요소를 결합해 적절한 코믹과 적절한 아이러니한 비극을 잘 그려내고 있는데 코메디니까 그래도 결국은 해피엔딩이다..

 

자신의 고통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타인의 고통에도 돈이 지불되기 때문에 고통을 찾아 다니는 우스꽝스러운 부부의 이야기.자신뿐 아니라 남에게 상처를 주고 얻어낸 부..그러면서 점점 망가져가는 인간의 모습을 확인할수 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주노템플이란 배우 어디서 봤나 했는데 바로 미스터 노바디의 어린시절 안나 이다.미스터 노바디에서 나오던 어린 소녀 안나가 몇년새 이렇게 성인이 되서 이런 영화를 찍다니..정말 배우들 고무줄 나이는 놀랍다고 해야 할까..불과 2~3년 사이에 십대 소녀와 성인 연기를 마구 넘나드는 놀라운 모습을 확인할수 있다.

 

 

가진건 없어도 서로 사랑으로 알콩달콩 사는 이들부부..그러나 주변머리 없는 남자는 직장에서도 짤릴위기에 놓여있고  현실적으로 금전적으로 쪼달리며 지내던중, 사고 당할뻔한 거리의 안티크샾에 눈이 꽃힌 주노탬플은 여기서 이상하게 맘을 끄는 놋쇠 주전자를 훔쳐오게 된다..이게 바로 마법의 주전자다.

 

 

헤어드라이어기에 실수로 데자 주전자가 딸각거리면서 돈이 들어있는것을 발견한 여자. 다시한번 해보고..이것저것 해보면서 이 주전자가 자신이 고통을 느낄때마다 돈을 내놓는다는것을 알게된다. 집에 돌아온 남편은 피투성이 아내가 웃고있는것을 보면서 놀라고...

 

 

커플이 마주앉아 이 주전자 앞에서 살살 고통주기 게임을 하면서 실험을 하게되고..미친짓 이라고 생각한 남자는 주전자를 돌려주러 갔다 방송국에 출연해 골동품 감정을 받는다..이 방송을 통해 주전자를 찾는 사람들을 꼬이게 만드는 멍청함..

 

 

역시 돈의 위력앞에 미친짓 따윈 상관없다..몸에 문신을 새기면서 고통을 느끼고..점점 불어나는 돈에 이들 부부는 갖가지 고통을 느끼는 방법을 연구해 내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웃기면서 크게 한바탕 터지는 장면..이왕 고통을 당해야 할거라면 즐기면서 하자구..허리띠로 서로 엉덩이 때리기..

 

 

바보같이 TV 골동품 감정에 나와 주전자를 추적하는 집단에게 노출된 부부..돈은 뺏겼지만 주전자는 그대로가지고 있다. 주전자의 비밀을 찾아 도서관을 방문..엄청난 불행을 가져오는 악마의 주전자가 탄생되게 되는 비밀을 알게 되는데..

 

 

반지의 제왕 처럼 대대로 주전자를 세상에서 없애려고 하는 중국인 남자. 어떻게 해도 부숴지지 않는 주전자를 없애려면 자신에게 넘기라고 하지만 이 부부,자신들은 욕망을 어느정도 콘트롤 할수 있다고 믿는다..뭐 전부 그렇게 처음엔 자신만만 하겠지..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기가 너무나 힘든 남자는 큰맘먹고 일부러 매를 벌러 다닌다.그렇게 피터져 가며 또 돈을 모으는데 여기서 이들은 아주 위험한 또 하나의 사실을 알게된다..궂이 자신들이 아프지 않아도 주변의 고통에도 주전자는 돈을 내놓는다는것..이때부터 이둘은 고통이 난무하는 장소를 찾아 다니는데..

 

 

어찌됐건 타인의 고통이 이들에겐 부를 안겨다 준다는것..남의 고통은 나의 즐거움이여..

 

 

또 알게되는 더 무서운 사실..고통이 꼭 육체적인 것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서로의 가슴에 큰 상처를 안겨줄때마다 주전자는 더 큰 금액을 내어 놓는다..이 둘은 육체를 고통스럽게 하느니 비교적 쉬운 서로에게 상처주기 게임을 하게된다..서로 외도한 이야기 서부터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기 시작하는 것이지만 코메디니까..씁쓸한 코메디 되겠다.

 

 

서로에게 상처 주는것으로 끝나지 않고..이들은 친구 이웃들에게도 상처를 주면서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데..돈의 위력앞에서 정말 인간성은 갈데까지 가게 되나보다..타인의 고통을 통해 부를 획득하지만 점점 악마가 되어가는 자신들을 보면서 이들은 이제 주전자의 위험성을 깨닫게 된다..

 

 

주전자는 점점 큰 희생과 고통을 요구하고 결국 주전자를 가진 사람은 욕망을 쫒다 파멸하게 된다는것.아주아주 교훈적인 내용이다.

 

 

결국, 이둘은 주전자를 쫒던 사람들의 큰 희생에 대한 댓가를 얻은후 주전자를 영원히 보내 버리고 자신들이 상처 주었던 이웃들에게 돈을 나눠주면서 그래도 부자니까..더 이상의 고통을 통한 돈모으기를 중단하게 된다. 자신과 타인에게 고통을 주면 줄수록 부자가 된다는 발상..어째 그냥 황당 하지만은 않은것도 같고..어쨌든 인간 본성을 살살 내비치는 괜찮은 아이디어의 판타지 영화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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