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2012),영화와 결합한 최첨단 멀티 감동뮤지컬


◆헐리웃/유럽/드라마 2013.03.09 09:00 Posted by mullu


 

레미제라블 (2012) Les Misérables Les Miserables

 

감독 톰 후퍼

출연 휴 잭맨 (장발장 역), 러셀 크로우 (자베르 역), 아만다 사이프리드 (코제트 역), 앤 해서웨이 (판틴 역)

 

뮤지컬 형식의 고전문학 스타 총출동 영화

 

2012년 화제작 레미제라블은 스타들의 대거 출연도 화제지만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원작을 재현한 방대한 스케일과 더불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들이 대사로 노래를 부르는 뮤지컬 형식의 영화란 점도 화제였다.

 

그야말로 런닝타임 내내 눈과 귀가 동시에 화면속으로 몰입되게 되므로 감동도 배가된다.그야말로 고전 원작을 재현함에 있어 나무랄데가 거의 보이지 않는 걸작으로 재 탄생된 영화이다.

 

 

'불쌍한 사람들' 레미제라블..

 

원작은 1862년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다. 레 미제라블의 뜻은 우리말로 '불쌍한 사람들' 이란 뜻으로 당시 프랑스 혁명을 일으키게 되는 사회 소외계층의 삶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장발장..

 

 

어릴때 장발 머리를 한 남자인줄 알았는데 이름이 장발장 거꾸로 읽어도 장발장이다. 어린 조카를 위해 빵하나를 훔친죄로 19년간 복역하고 석방되었지만 여전히 도망다니는 불쌍한 죄인..교회에서 은촛대를 훔치다 신부가 자신이 준것이라고 용서하는 바람에 냅다 회계하고 성자처럼 살아가게 되는 인물..그리고 그를 끝까지 범죄자로 생각하고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게 쫒는 자베르 경관..

 

 

영화 처음 시작하며 나오는 노랫말 'LOOK DOWN !! ' 영화 처음부터 관객들 눈을 의심하게 할만한 초대형 스케일로 영화 전체 내내 중요장면마다 그 웅장한 멜로디가 깔린다. 아마 영화를 보신 분들은  영화 보고난후 한참을 그 멜로디 룩다운 룩다운..귓가에 뱅뱅 돌게 될것같다.

 

같은 멜로디에 배우들이 동시에 각자 다른 대사로 자기 노래를 부르니 비영어권 국가 관객들은 동시에 두개의 자막을 읽어야 하는 긴첩성이 요구된다. '씨바르 니가 발장이냐..~' '자베르, 자비루 베푸러라.~' 대화가 아닌 각자 다른 대사들이 동시에 들려온다. 무대에서는 절대 구현할수 없는 다른 장소에서도 서로 편집해 같은 노래를 다른 가사로 불러대니 이런 형식은 오로지 영화로만 구현될수 있다 하겠다.

 

 

앤 헤서웨이 노래하는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울면서 불쌍하게 노래 부르는데 관객들 눈물이 글썽..뮤지컬이 슬플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발장이 시장으로 있으면서 공장을 운영하는데 거기서 모함으로 짤리고 딸에게 보낼 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팔고 이빨팔고 몸도 팔고..아마도 이 영화가 그녀의 가장 처절한 모습의 연기 되겠는데 그녀가 단순 아름다운 배우만은 아니란걸 확실하게 보여준다..결국 그렇게 불쌍만하다 영화 초반에 맥없이 죽어 버리니..남자 관객들은 여 주인공이 금방 사라지는것에 무척이나 아쉬울듯 한데..

 

 

그러나..바로 그녀의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여주 자리로 밀고 들어오므로 또다시 영화는 뷰리풀 해진다.앤 해서웨이의 파워와는 또 다른 매력이다.

 

 

팀버튼 영화 에서만 주로 봐왔던 헬레나 본햄 카터도 이 영화에서 악녀역을 충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딸로 나오는 배우는 가수가 아닐까...했는데 역시나 가수다..노래 부르는 폼이 확실히 전문가 같았다고나 할까...그야말로 모든 배우들이 전부 이름걸고 한가닥씩 화끈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빈부격차, 신분제 등으로 비참한 생활을 하게되는 민중들은 봉기..드디어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게 되지만 영화는 프랑스 혁명에 관한 영화가 아닌 장발장 이란 인물의 성스러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니까..결국 혁명은 비극으로 끝나게 되지만 그 시대 프랑스 상황을 이해 하는데는 충분하다. 현재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 같기도 하고..

 

 

결국, 장발장의 성스러운 짓들은 주변 사람들을 마구 살리고 피한방울 안 섞인 코제트에게도 행복을 안겨주고..코제트의 행복을 위해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 마리우스도 구해내고..그저 친부모에게도 성폭행을 당하는 요즘 국내 뉴스를 보면서 자꾸 비교되는..성자가 바로 이 사람..그런 장발장에게 도리어 목숨을 구하게 된 자베르 역시도 자신의 가치관에 혼란을 느끼다 결국..자살하고 만다..죽으면서도 노래를 한다 ..발장~~~

 

 

영화를 보고 나서도 그 감동에 취해 OST 를 계속 듣게 되니까..음악도 좋았고 영상도 좋았고..울면서 죽어 가면서 노래하는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분명 앞으로도 두번 정도는 더 보게 될것 같은 영화이다. 어릴때 봐서 잊고 있었던 장발장의 스토리를 확실하게 다시 알게되니 비로서 감동이 느껴지는건..

 

아마도 어릴때는 뭔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없냐..했던것 같다..레미제라블이 어린이 들이 이해하고 좋아할만한 수준의 스토리는 분명 아니므로 어릴때 본게 잘못 이었던것 같다. 어릴때 레미제라블 이야기가 재미 없었던 기억을 갖고 계신분..이제 이 영화로 레미제라블을 다시 보라..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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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요 2013.03.24 0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본 뮤지컬 영화중에 젤 재미없었슴...한 3분2 봤나...보다가 중간에 꺼버림..뮤지컬 영화로선 최초의 수면제 영화인듯...남들이 잘만들었다해서 나도 그렇게 생각 안함...

  2. 미유키 2013.04.13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기 잘 쓰신 것 같아요! 사만다(에포닌 역)는 2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도 에포닌 역을 했던 사람이라 더 잘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혁명이 실패로 끝난 이유는 장발장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실패한 혁명'이기 때문입니다! 저 혁명을 프랑스 대혁명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 대혁명 후 1832년 6월 바리케이드입니다. 원작에 보면 저 아미들(Amis=혁명을 주도한 학생들 부르는 애칭입니다. Les Amis de l'ABC-아베쎄의 친구들)이 맨날 하는 소리가 대혁명 찬양하고 나폴레옹과 왕정을 비난하는겁니다. 그리고 생 쥐스트에 비교해서 앙졸라스(리더 빨간옷)찬양하는거랑요. 1832년 6월에 젊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혁명을 일으키려 했지만 실패했다-정도이겠네요.
    후기 정말 잘 봤는데, 그냥 몇 개 언급하고 넘어가려고 쓰는 거니까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으세요. 후기 잘 봤습니다!
    +)코제트 연인 이름은 '마리우스'입니다. Marius인가 이렇게 쓸거예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