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012),최고의 연기 황정민 vs 아쉬운 동생 정재..


◆한국영화 2013.04.30 13:47 Posted by mullu


 

신세계 (2012)

 

감독 박훈정

출연 이정재 (이자성 역), 최민식 (강과장 역), 황정민 (정청 역), 박성웅 (이중구 역)

 

최고의 연기들 속에 ..오직 주연이 딸린다..

 

박훈정 감독의 '사나이'들의 이야기 신세계..식상한 또 조폭 이야기야? 게다가 내용은 무간도 베끼기? 대충 그런 이미지를 풍기는 이 영화..실제로는 홍콩 영화 무간도 보다 재밌을수도 있다.그야말로 명배우들이 뿜어내는 명연기들이 영화속으로 관객을 마구 끌어들이는 것을 확인할수 있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의 가장 핵심 인물인 이정재의 연기는 영화 전체 퀄리티에 살짝 미흡함을 알수있다..전반적으로 박수쳐주고 싶은 영화의 완성도와 비교해 살짝 아쉽게 느껴지는 정도랄까..

 

 

경찰의 스파이..그러나 의리를 선택한 남자.

 

이 영화의 가장 큰 포인트를 말하자면 사나이들의 의리 라고 할수도 있다..어차피 경찰이 스파이로 조직내 잠입했다는 것은 영화 처음부터 까발려지는 부분이라 설정이라 치고..그 정체를 알고 자신이 죽어가면서도 사랑하는 동생 이정재를 위해 비밀을 안고가는 황정민과 이정재 스토리가 이 영화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보는데..

 

 

영웅본색이 될수도 있었을 ...아쉬움.

 

아아..그 무지막지 사나이들의 마음을 마구 흔들어대는 매력적인 스토리에서 가장 돗보여야 할 인물..그러나 오로지 한가지 표정만을 고수하는 안타까운 이정재..연기가 많이 늘었다고 하고 레슨도 열심히 받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뭔가 (양악??) 아래턱 수술을 받아 그런지 표정이 오로지 한가지..영화속에서 관객들 마음을 잡아 끄는데는 확실히 실패한듯 보인다.(표정도 몇개 안되는데 수술은 하지 말지 그랬어...)다른  폭발하는 최민식, 황정민등의 카리스마 연기에 밀려 영화 마지막 까지 주인공 임에도 거의 조연같은 느낌만 준다..

 

많이 발전했다 해도 역시 황정민과 최민식 사이에서는 안돼...주연보다 사이드 배우들이 더 멋진 영화로 영화의 가장 큰 핵심과 주제인, 황정민과 이정재와의 우정 이 황정민의 일방적인 혼자 짝사랑 처럼 보여지는 점이 영화의 가장 큰 아쉬움 되겠다..그것외에 나머지는 대부분 남성 관객들이 충분히 감탄하고 만족할만한 새끈한 느와르 영화이다..

 

 

폭발하는 미친 존재감 황정민..

 

이 영화에서 실제 가장 멋진 주인공처럼 보이는 황정민..촌스러운듯 때로는 소름끼치도록 잔인하면서 의리 하나로 뭉쳐진 똘 캐릭터 정천의 황정민이 이 영화의 가장 큰 힘을 지닌 인물이다..그냥 와..황정민이란 배우를 다시 보게된 영화..

 

 

영화 처음부분 황정민과 이정재가 만나는 공항 장면부터 황정민이 왜 이정재 앞에서 그렇게 까불어 대는지..그 반가운 마음을 연기하는 미친듯한 황정민에 비해 이정재의 귀찮은듯 까탈해 보이는 연기에서 둘의 내면에 어떤 끈적거리는 우정을 관객들이 찾기는 힘들다. 마지막 에필로그가 없었으면 어차피 관객들은 이정재가 경찰의 스파이라 는것을 알고 있는지라 뭣도 모르면서 혼자 친한척 구는 황정민이 그냥 이용당하는 또라이처럼 보일수도 있다.(사실 필자도 그 둘 사이에 적이 아닌 형제의 우정이 깔려 있으리라곤 에필로그 전까지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나 이정재를 받쳐주는 황정민의 일방적인 의리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

 

 

최민식이야 말할것도 없고 다른 이 영화 출연진들이 모두 미친듯 명연기를 펼쳐 보인다..황정민과 후계자 자리를 놓고 다투는 박성웅 역시 황정민과 맞대결을 벌일만큼 충분히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나 연변 거지킬러들..그야말로 경찰의 우두머리 경찰 국장을 택시타고 가다 장난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쏴죽이는 장면은 그야말로 명장면..킬러들이 이렇게 안멋있고 거지같이 사람을 죽일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갱스터 무비에서 아주 새로운 연출 되겠다.

 

 

명장면 엘리베이터 칼싸움 씬..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벌어지는 황정민의 칼부림 장면은 그야말로 조폭 영화의 싸움장면들 중에서 갑이라 할수 있는데 이 밖에도 처음부터 보여지는 잔인한 조폭의 폭력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확실히 소름끼치게 할만큼 리얼하다.

 

 

무간도를 닮은 영화..신세계..그러나 사실은 더 끈적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지만 오로지 아쉬운 것은 명배우들 사이에서 주인공으로 떠 받들여진 이정재의 다소 부족한듯 보이는 연기 내공이다. 정말 멋진 캐릭터 일수 있는 배역인데..워낙 주변에서 명연기들을 펼쳐대니..이정재로선 역부족..배우의 인기는 연기력과는 별 상관없음을 잘 보여준다.

 

 

전적으로 이정재의 연기가 이중 스파이로 지내는 불안함은 충분히 관객에게 전달 됐으나 마냥 똑같은 표정에서 둘 사이의 우정에 관한 느낌을 전달 하는데는 실패..의리와 임무를 위한 배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은 오로지 관객의 상상속에서만 유추되고 극중에서는 오로지 정체가 밝혀질까 두려워 하고 불안해 하는 극히 단선적인 캐릭터가 되고만다.

 

그래도 이런 명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보이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을 했을지는..본인만 아는 내용..불안한 모습,화내는 모습 의 단선 연기는 내내 그럭저럭 무난히 이어지며 영화를 아주 망칠정도는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ㅅ너 2013.05.08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개공감이요이정재연기력이많이부족했음

  2. 아닌거같은데 2013.05.15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차장에서 이중구가 차로 급발진 하면서 장난질 할때 이자성이가 정청이 앞에 몸으로 막아서는데...정청은 형이니까 이뻐한거고, 이자성은 동생이라 까부는 형 타이르며 투덜댄거고... 이정재 어두운 내면 표현 충분히 잘해준거 같은데.... 마지막 여수장면 이정재 웃음은 즐거움과 대찬면을 보여주는 최고의 웃음이었음

  3. ㄱㅈㅅㄱㅅ 2013.05.18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어이가없네요ㅋㅋㅋㅋㅋㅋ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겟지만 이정재씨는 영화속에서 딱 한번웃습니다 6년전 그때를 제외하고 웃을일이 없이 영화속내내 어두운 캐릭터로 자리잡혀 잇엇고 표정은 마지막에 딱 한번제대로 나오죠? 그걸 제외하곤 끊임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더표정이 없어보이고요 오버해서 갈등하는 표정 만들엇으면 그건 또 그거대로 깟을거면서ㅋㅋㅋㅋㅋㅋㅋ

  4. aa 2013.05.23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제대로 보신건지 모르겠지만
    이정재 캐릭터 자체가 황정민이나 최민식에 비해 포스가 넘친다던가 관객들로 하여금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부족한 캐릭터임,
    혼란스럽고 유약하면서도 한편으론 강인한 면모를 보여야 하는 캐릭터인데
    최민식과 황정민이라는 걸출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
    이정재는 제 몫을 제대로 했다고 봅니다
    특히 이정재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처럼 폭발적인 감정씬이 있는것도 아니고
    극중 내내 유약하고 혼란스러운 면모를 많이 보여야 하면서도
    황정민이나 최민식의 그 강렬함을 제대로 받아넘기면서
    소화를 시켜줘야 하는 역할인데 과연 우리나라 남자배우중에
    그걸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요
    이래뵈도 이정재는 또래 연기자들에 비해서 연기파 배우로 통하는 배우입니다
    자칫 황정민의 원맨쇼로 끝날수 있었을법한 영화의 밸런스를 최민식과 이정재라는 배우가 없었으면 가능했겠습니까, 너무 한면만보고 편파적으로 배우를 평가하는건 좀 아니라 보네요

    • ㅇㅇ 2013.06.28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동감.. 이자성의 캐릭이 그랬죠..
      웃을 일 없고, 이중스파이로서 극중 내내 어느정도 긴장감을 유지해야 했던 캐릭..
      이정재.. 나름 충분히 잘 해냈다고 생각되네요..

  5. 2013.06.10 0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간도와는 전현 다릅니다 무간도 무간도 하시는데 양쪽의 대립스파이를 지향합니다 무간도는 경찰이 조폭을 조폭은 경찰을 찾는 내부적 촛점에 시점을 둔겁니다
    내용자체가 극명하게 다르죠 신세계는 경찰 고위 간부들이 점점더 커지는 조폭들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면서 그들을 길들이는 동시에 조직자체를 관리감독 하려는 내용이 더 크죠 그러니 여기서 이정재의 표정은 그럴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영화를 제대로 보고 이해하며 설정을 다시한번 느끼고 제대로 파악해서 쓰시길 바랍니다.
    무작정 무간도니 뭐니 설정을 그리 두지마시길 무간도여 시리즈로 자막이 닳도록 봤습니다 그리고 무간도와 같은건 리메이크작 "디파디드" 죠

  6. 경아 2013.09.04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재는이자성그자체였어요폄하하는건억울하군요황정민이이자성을연기했어도이정재보다더잘했을거라곤생각들지않을정도로배역을잘해냈다구요

  7. ㅇㅇ 2013.12.27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이정재가 더 잘했다고 생각했어요..황정민 마지막 죽을때 죽어가는사람이 너무 건강한 목소리로 죽었죠..그게 옥의티였는데..그건 아무도 모르더군요..사실 이정재는 강한케릭이 아니었지만 내면연기 장난아니게 잘해줬어요.표정하나하나 긴박감이 이정재가 아니면 누구도 소화할수없는 아우라와 함께..진짜 대박이었죠..신세계의 베스트는 이정재였다는걸 보자마자 느꼇습니다

  8. ㅂㅂ 2013.12.27 0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공감 ..글쓴이의 편견 쩌는 글이네요..이정재엄청 잘했어요 흡입력 엄청났어요 표정하나하나 살아있던 고뇌하던 표정 이정재말고는 다른 누구도 상상할수도 없었어요 인상깊게 봤던 배역과 배우를 이렇게 폄하하니 기분 더럽네요

  9. BlogIcon ㅇㅇ 2014.08.23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공감...내면의 갈등연기 최고였어요...이정재의 초조하고 불안하게 쪼이는 연기는 황정민의 금방드러나는연기보다 우월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