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2013),현실속 연애에 대한 확실한 정의.


◆한국영화 2013.05.17 09:00 Posted by mullu


 

연애의 온도 (2013)

 

감독 노덕

출연 이민기 (동희 역), 김민희 (영 역), 라미란 (손차장 역), 최무성 (김과장 역)

 

연애란 무엇인가?

 

수많은 로멘스와 러브 판타지들 속에서는 공주와 왕자가 만나고 극적인 사건들 속에서 감동을 폭파 시키며 아아아 합창단이 울어대는 사랑이란거..사랑만 하면그냥 행복이란 감정이 몽클 솟아나고 세상이 아름다워 지고..그러나 실제 우리들 사회속에서 마주치는 연애란? 다 개소리..

 

뭐랄까..그냥 나이차면 생물학적으로 남녀가 서로 끌리면서 종족보존의 우주적 법칙하에 음양이 서로 찾게되는 물리적 행동..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바가 바로 그런거 아닐까 싶다..

 

 

연애란 ?

 

같이 밥먹고 놀러가고 싸우고 또 사과하고..질투하고..그런 자잘한 일상들의 연속이다.그것을 우리는 연애라 한다. 만나고 헤어지고..또 만나고..이 영화 줄거리도 이와 동일하다..헤어진 사내 커플..다시 사귀기로 하고..또 싸우고..또 헤어지고..또 만나고의 반복이다.

 

 

은행에 근무하는 두 남녀 사내커플 이지만 3년간의 연애를 쫑치고 서로 악만 남아 원수처럼 헤어짐 뒷치닥꺼리들을 한다..서로 연애기간중 해준거 돌려받고 돌려주고...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지라..서로 마주칠때 마다 으르렁..대지만 진짜 마음이 떠났다면 으르렁 댈일도 없을텐데..역시나 사랑과 미움이 공존하는 ..이들은 이제 헤어져 남남이지만 관객 입장에선 아직 둘은 연애중이다..싸우는것도 연애의 일종이고 이별도 연애의 일종이니까..

 

 

연수회에서 벌어진일..이둘이 헤어져 각각 다른 남녀를 만나고 있지만 아직 연애는 진행중..임을 보여준다.술먹다 하룻밤을 지낸 여주인공의 사진을 찍어 자랑하던 직장상사를 늘씬하게 패주는건..암만 헤어졌다고 해도 그렇지..아주 남이 될수는 없는법이다.

 

 

어찌됐건 이둘은 다시 만나기로 한다..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헤어진 커플이 다시만나 잘 되는 경우는 3%에 불과 하다고 한다...이 둘은 그 희박한 확율에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한다..

 

 

같이 자장면을 먹으면서 결혼할까..? 그래 하지 뭐..남들이 보기에 참 구질한 청혼이지만 당사자 들에겐 정말로 짜릿하고 낭만적인 순간일텐데..

 

 

그러나..그거 아나..이둘이 헤어졌었던 원인을 서로 잊고 있다는거..다시 만나 잘 해보려 하지만..사람이 같은 사람인데 확 달라질수야 없으니..같은 동선을 또 밟게 되고 ..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억지로 즐거운척 하지만 이 둘은 그렇게 숨막히는 연애의 답답함에서 벗어나려 또 한번 이별을 한다..이번엔 진짜다....비오는날의 마지막 데이트..서로가 서로에게 부담이 되는것을 인정한 쿨한 이별인데..

 

 

이 둘은 그렇게 헤어지고 ..또 만나면 종족보존의 본능으로 다시 끌리는 서로를 보면서 이런게 연애다...라고 관객들 에게 증언한다..해피엔딩..그런거 있거나 말거나..관객들 역시 마찬가지로 특별한 일이 없음에도 이둘이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는 반복을 지켜 보면서 그래 이런게 연애지..별거있나...공감할듯 하다.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과장된 연애가 아닌 실제 연애란 그저 이런것이다...그렇지..연애가 별건가..만나고 헤어지고..싸우고 밥먹고..그런것일 뿐..환상을 깨자..라는것을 보여주려는 영화로 감독은 영화적인 재미보다는 관객들의 공감대 끌어내는것을 최우선으로 삼은듯 하다. 대부분 관객들이 씁쓸하지만 공감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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