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한국 유일한 참패,원인이 무엇인가?


◆일본영화 2009.11.28 06:12 Posted by mullu



전 일본을 열광케 하고있는 '20세기 소년' 3부작중 완결편이 국내에서는 개봉조차 되지 못할듯 하다.

20세기 소년은 '미스터 키튼','해피'등으로 만화계의 신이라고 까지 불리우는 우라사와 나오키의 원작으로 20세기 소년을 영화화 한다고 했을때 환호했던 국내 '20세기 소년' 팬들의 아쉬움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것이다.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은 만화 원작인 20세기 소년이 국내에서는 왜 찬밥 대접을 받게된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20세기 소년 1편 '강림'편이 국내에서 대 흥행 참패를 한 것이다.이어지는 스토리의 방대함에 비추어 1편이 실패할경우 2,3편은 흥행 여부를 따져볼 필요도 없게 된다. 위대한 명작인 '20세기 소년'3부작중 1편이 한국에서 흥행 참패를 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2,3편이 개봉조차 안한다는것은 팬들로서는 기가막힐 노릇이다.

우선 우라사와 나오키와 20세기 소년의 팬으로 영화가 그다지 형편없지 않음에도 한국에서 1편이 흥행 참패를 한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 않을수 없다.원인이 무엇일까..나름대로의 개인 의견을 말해보도록 하겠다.

20세기 소년 1편 흥행 실패원인은 무엇인가?

1. 원작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

일단, 만화팬들이 아닌 한국의 일반인들에게 20세기 소년의 원작이 알려지지 않은것이 1차적 흥행 실패요인이다
20세기 소년을 영화화 한다고 했을때 최초로 콜이 들어왔던 감독은 '괴물'로 주가를 한창 날리던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다.

봉준호 감독은 히트 원작을 각색한것이 아닌 순수 창작작품을 하고 싶다는 말로 감독제의를 거절한것으로 알려져 있다.봉준호 감독이 만약에 메가폰을 잡았더라면 한국에서 20세기 소년은 대 흥행을 할수도 있었을것이다.원작의 탄탄함은 둘째치고라도 '괴물' 이후 봉준호 감독의 해외 진출이라는 타이틀로 엄청 홍보해댔을 테니까..


해피,미스터 키튼을 통해 익히 보아온 낮익은 만화 캐릭터들에 배우선정 또한 썩 어울리게 훌륭한 캐스팅이다.원작에 충실하려는 노고가 보이는듯 하다.

2. 1편 홍보 전략이 잘못 되었다.

일단 포스터 문구들을 먼저 보고나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세상에..20세기 소년 1편을 홍보하면서 '본격 공상 과학 모험영화 '라니..망할라고 작정을 했다.

광고보고 영화를 찾은 관객들이 욕할만 하다고 생각한다.신나는 공상과학 모험물을 보러 왔는데 동네 아저씨들이 나오는 심각한 수사반장식의 미스테리 심리물로 영화가 끝나기 때문...게다가 갈수록 복잡한 정치적 이야기가 주가 되어 가는.20세기 소년 1편의 매력은 공상과학 모험이 아니라는데 있는것인데 도리어 거꾸로 홍보함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욕을 자청한 셈이다.모르고 찾은 관객들은 터미네이터류의 화끈한 공상과학 모험극을 연상하고 보러왔을것이 아닌가.어린 학생층을 타겟으로 잡으려 모험(?)을 한것 같은데 20세기 소년 1편 강림편은 철저히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스테리 정치물이다.

공상과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면 1편이 지난 미래의 시간대부터 사용해도 돼었을법한데 과거의 일을 다루는 1편에서 공상과학 모험이라는 말을 사용함으로 인해 원작을 모르는 분들에게 이상한 느낌만 준셈이다.

왜 작가가 궂이 지난 2000 년도라는 지정된 시간을 배경으로 사건을 일으키는지 이유를 모르겠는가? 미래가 아닌 과거에 벌어지는 일에 공상과학을 넣는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미스테리에 빠져 모든것을 잃고 절망하는 주인공의 몸부림이 모험인가..

20세기 소년이 위대한 작품인것은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어마어마한 지구멸망 시나리오의 미스테리 이다.1편에서는 어디에도 공상과학 따윈 없다.1편에 나온 거대 로봇조차 관객들은 과연 저런 기술이 있을까 실제 나타날까 의심을 가지게 되며 실제 나타나게 되면서 놀라게 된다.그리고 결국 그것은 풍선을 넣어만든 과장된 허풍(?) 임이 증명되면서 20세기 소년의 실제적 몰입감은 점점 더해가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로봇이 안나오는 포스터를 보면 공상과학 모험영화라는 문구 하나로 인해 가면쓴 '친구'에게서 우뢰매가 연상된다.1편을 하나의  독립적인 영화라 봤을때 공상과학등의 홍보는 전혀 언발란스 하다는것을 영화를 보면 안다.1편은 시대도 과거이기 때문에 장르는 미스테리 스릴러가 더 적절하다.

3. 스토리 진행이 한국 정서에 맞지 않다.

20세기 소년이 가진 스토리의 힘은 1편에서 부터 드러난다.각 편이 그리 짧지 않은 런닝타임(2시간 20분) 을 가지고 있으며 3분의 1정도의 스토리인 1편 마지막에서 주인공 '켄지'가 죽어버리기 때문이다.왜 1편의 시대배경이 이미 지나버린 2000년도 였는가는 켄지가 테러리스트라는 누명도 벗지못하고 죽게되는 1편 마지막에 밝혀지게 된다.1편이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2편부터 시간이 흘러 미래의 일들이 펼쳐지게 된다.공상과학은 2편부터 시작 되는 셈이다.

주인공이 죽어버린 이후의 스토리가 2배나 더 남았다는 사실은 그만큼 반전과 반전 보여줄것이 많다라는 이야기로 이제부터 본격적인 공상과학 20세기 소년의 스토리가 시작됨을 알린다고 봐야겠다.작가가 누군가.'해피'를 쓴 만화계의 신이라 불리우는 우라사와 나오키 아닌가.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이것이 먹혀들지 않았던것 같다.일단 주인공이 죽어버렸으니 영화는 볼거 다보고 끝났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게다가 공상과학도 아닌 미스테리만 좆다 누명쓰고 죽어버렸으니 뭔가 화끈하게 끝난것 같지도 않다.어정쩡한 영화 한편 봤다는 느낌만 갖게되고 그런 이유로 20세기 소년 영화 시리즈 자체를 외면하게 되는것이 아닐까..3부작이 성공하려면 1편의 성공은 기본이 돼야 한다.원작을 모른채 홍보문구만 보고 1편 영화를 찌뿌둥하게 본 관객은 주인공도 죽어버리고 정체도 모를 내용이 앞으로 두편이나  더 남았다는것에 별 관심 안 가질수도 있겠다.

결론적으로 한국사람들의 빨리 빨리 정서에 맞지않는 20세기 소년의 3부작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스토리 진행이 참패의 원인중 하나 일것도 같다.원작이 워낙 견고하므로 한편에서 일단 모든거 다 보여주고 성공하고 난후 차후 스토리를 더 짜내는 방식이 될수 없었던것이 실패원인중 하나인듯 하다.

"자.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재미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미 관객들은 떠나고 난뒤다..

국내 개봉조차 못한 20세기 소년 2편"최후의 희망" 과 3편'우리들의 깃발'최종편

 
 

2편서부터는 국내 극장에서는 볼수없고 DVD 를 통해서만 볼수있다.드디어 결말 맺게된 20세기 소년의 마지막회..'친구'의 정체가 드러나는 편인데 아직 만화 원작도 완결이 안된 상황에서 영화가 먼저 공개되었다고 한다.일본에서는 현재 어마어마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국내팬들은 DVD 파일이 나오기만을 바래야만 하는 상황이다.

금세기 최고의 명작 만화라고 평가받기도 하는 20세기 소년 영화가 국내 찬밥대접 받는것을 보면서 주 타겟층에 대한 홍보, 전략,국민 정서등이 흥행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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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국똥라이트 2009.12.27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그지 발싸개 같은 섬원생이 원작만화를 왜 영화화 했을까? 왜 그랬을까?ㅋㅋㅋ
    쓰뤠기 같은 만화에 대한 어거지 변론이 좀 안습이네...ㅋㅋㅋ

  2. Favicon of http://topgunhk.tistory.com BlogIcon 나이트세이버 2009.12.31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준호 감독이 순수 창작물로 하고 싶다며 거절한 게 아니라, 제가 알기로는 이 작품을 영화화하고 싶다는 제의를 한국 쪽에서 먼저 했습니다. 감독 1순위가 봉준호 감독이었고요.

    그런데 일본 측에서 거절했습니다. 올드 보이로 자기네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든 한국에 또다시 저런 원작의 판권을 넘겼다가 또 어떤 괴물 같은 영화가 나올 지 두려웠던거죠.

    • Favicon of http://www.cyworld.com/channel-l BlogIcon Ch.L 2010.01.02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알고 있었던 이야긴데..^^ 감독에서 차이가 조금 있네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전.. 타짜를 만들었던.. 지금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죄송요..^^;;)

      일본이 확실히 박찬욱의 올드보이를 보고나서... 땅을 쳤다고 했지요..^^ 게다가 영화 올드보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만화에서 다양한 장면 컷들을 이용하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 20세기 소년 2편까지 모두 봤지만..^^ 이미 만화를 다 본 후라서 그런지.. 아쉽고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나중에라도.. 봉준호 감독이 다시 만든 것을 보고 싶기도 하네요..^^

  3. 21세기다.. 2010.09.18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화로도 보지 못하고 영화도 1편 강림 한편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 한편에 끌려 2장 3장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극장개봉을 안 한다니.. 별수없이 DVD나 구해봐야겠네요.. 참 아쉽습니다..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0.09.18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편을 보고나면 2편부터 정말 재밌어집니다.2편부터 세대를 건너뛰고 다시 시작하는건데 1편을 안보고2편부터 보면 또 재미가 없습니다.

  4. dlfQk 2013.07.28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일본놈들이 자기들 머리로 만들면 망한다는 한예를 고스란히 재답습한 결과일 뿐. 흥행도 일본에서 밖에 안 했지. 갈라파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