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 (2013),학교짱 일진들, 아저씨 되어 다시 붙어보자..


◆한국영화 2013.06.13 09:00 Posted by mullu


 

전설의 주먹 (2013)

 

감독 강우석

출연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흥행 공식에 입각한 작품..

 

한국의 히트작 제조 제작자겸 감독인 강우석 감독의 신작 '전설의 주먹' 은 이전 작품 '이끼'와 마찬가지로 웹툰이 원작이다. 탄탄한 스토리로 이미 어느정도 흥행성이 보장된 스토리란점, 그리고 '신세계'로 명품배우 대열에 들어선 황정민 주연, 한국 영화 흥행 감독의 대부격인 강우석 감독, 조합만 봤을때 어느정도 기본 재미는 보장받은 셈이다.

 

 

학창시절 '짱' 하던 아저씨들의 추억

 

영화는 예전 '친구' 처럼 학창시절 싸움꾼들이 '전설의 주먹' 이란 오락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시한번 거액의 상금을 걸고 격투기를 한다, 기존의 프로 격투기 선수들에겐 도저히 상대가 안되는 막 싸움꾼들이 대부분 이지만 주인공인 황정민과 그 주변친구들..왕년의 전설의 주먹을 다시 선보이며 일진의 우정을 다시한번 되새긴다는 내용..

 

 

유일한 여 주인공인 이요원이 이 무식한 싸움판 프로그램을 제작 지휘하는 감독이다. 왕년에 한가닥 했다는 전설적 주먹 들을 찾아다니며 프로그램에 나오라 설득 하는데..오로지 시청률에 목매다는 전형적인 PD 이다..

 

 

국수집을 운영하는 왕년 전설의주먹 황정민, 계속 출연을 거절하다 딸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돈이 필요해 상금을 노리고 출연, 프로 격투기 선수를 때려 눞히며 인터넷을 통해 단박 스타가 되는데..그러면서 과거 학창시절 친구였던 유준상, 윤재문을 다시 만나게 된다.

 

한명은 대기업 회사원, 윤재문은 조폭 끄나풀..이들이 이런 막장 싸움 프로그램에 출연해야 하는 당위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영화는 이들의 학창시절을 중간 중간 삽입 하면서 이들이 아저씨가 되서 다시 벌이게 되는 주먹의 우정을 향해 가게된다..

 

 

이들의 학창시절을 보면 네명이다..하지만 링에서 마주치는 인물은 세명..한명은 재벌 아들로 돈으로 힘을 부리는 인간 망나니.로 마찬가지 어른이 되서도 기업을 물려받고 양아치 재벌이 되서 단순 재미로 자신의 부하직원이 된 유준상을 황정민과 싸움 붙이려 출연을 강요하고..

 

 

자신이 전 국가 정보원이었는데 억울하게 해고 당했음을 알리려 출연한 성지루, 아나운서를 맡은 강성진등 조연들의 만화같은 캐릭터 역시 영화의 양념 역활을 한다.

 

 

돈이냐 우정이냐..

 

그냥 왕년에 싸움좀 했다는 친구들이 다시 돈 때문에 싸움을 벌인다는 단순 설정 이지만, 그런 설정만으론 2시간 반이나 되는 긴 런닝타임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기엔 조금 부족하다..2억이란 거액을 놓고 우정이냐 돈이냐..최후 선택하게 만든다는..

 

 

마지막 친구를 위해..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의리를 택하는 주인공..그리고 현실적으로 2억이란 거액 앞에서 바보같이 똥폼 잡는다며 상금을 휙 내던져 버리지만은 않는 현실성..영화는 적절하게 영화적 구성과 현실성 사이를 잘 버무린다. 하지만 그런 남자들의 밑바닥 우정에 대한 감동(?) 마저 오락성을 최우선 으로 여기는 강우석 감독 스타일이 그렇듯 팬시적인 양념처럼 느껴진다.감동 드라마 라기 보다는 오락 영화에 충실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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