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2013).드디어 구현된 '로봇 괴수물'의 신기원.


◆괴수물 영화/CG 괴수물 2013.07.26 01:47 Posted by mullu


 

퍼시픽 림 (2013) Pacific Rim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찰리 헌냄 (롤리 역), 이드리스 엘바 (스탁커 펜테코스트 역), 키쿠치 린코 (마코 역), 찰리 데이 (뉴튼 역)

 

드디어 제대로 만들어진 로봇 vs 괴수물

 

어린시절 로봇과 괴수가 나오는 만화나 인형극에 열광했던 남성들이라면 드디어 그 실사판이 제대로 눈앞에 펼쳐짐을 만끽할수 있는 영화 퍼시픽 림..스토리는 비장하지만 단순하고  인물 묘사는 억지로 틀에 맞춰 간질간질 하지만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다.

 

사람이 탈쓰고 연기하던 재패니즈 영화 고질라 시리즈에서나 볼수있던 거대 로봇과 괴수와의 격돌이 제대로 실사판으로 눈앞에 펼쳐지는데 영화 전체적 구성이 엉성한들 전혀 흠이 되지 않는다.

 

 

거대 로봇 VS 괴수

 

어린시절 마징가 로보트 태권브이에 열광했던 성인들 이라면 드디어 어린시절 꿈꿔왔던 초대형 로봇에 대한 환상을 실사판으로 눈앞에서 만끽할수 있다. 그전에 트랜스포머 라는 초대형 작품이 시리즈로 나왔었지만 트랜스포머는 마징가나 로보트 태권브이 처럼 사람이 안에 들어가서 조종하는 머신이 아니라 생명을 가진 생명체로서 다소 낮설음을 느꼈지만 이 영화 퍼시픽 림은 다르다..

 

트랜스 포머 3를 3D로 보면서 졸다가 결국 욕하고 나왔지만, 퍼시픽 림은 거대 로봇을 조종하는 인간 파일롯 이라는 설정에서 완벽하게 어린시절 마징가,로보트 태권브이 와 부합 되므로 그 시절을 지낸 세대들에겐 꿈의 현실화나 다름없다.

 

 

공식에만 몰두한 인간 드라마..

 

그렇다. 이 영화속의 등장인물 거대 로봇을 조종하는 파일럿의 드라마들은 한 마디로 영화를 위해 마구 지어낸 흥행에 입각한 공식적인 캐릭터들 밖에 없다.눈에 보이는 얄팍한 설정들이 난무하지만 오케이..관객들이 보고싶은건 어쩄든 거대 로봇이 등장해 괴수를 상대로 싸워대는 것이니까..

 

 

거대 로봇을 조정하기 위해 두명의 파일럿들이 서로 기억을 공유하며 드리프트 해야 한다는 설정은 이 영화에서만 볼수 있었던 독특한 설정인데 뭔가 큰 비밀이 있을듯한 주인공들의 감춰진 트라우마 들은 사실상 겉다리에 불과하다.그냥 인류를 지키는 엘리트 파일롯 으로는 뭔가 캐릭터가 약하니까 일부러 상처를 마구 안겨줬다고나 할까..

 

 

괴수들의 정체를 밝혀내는 미치광이 과학자..괴물들의 뇌를 드리프트 해서 정보를 캐내는데 알게되는 사실은 인류에겐 그야말로 경악 스럽다..인류를 지구위에 거주하는 해충 쯤으로 여기는 괴수들..인류의 존망이 달린 전쟁인데 괴수들에게는 인간을 공격하는것이 단순히 해충 박멸 이라는 업무에 불과함을 보여주는 설정..너무나 멋졌다고..

 

 

자..주인공들의 그런저런 이야기들은 그냥 그렇다 넘어가 주고 본격적인 핵심 포인트는 역시나 거대 로봇과 괴수의 초대형 전쟁 장면들이다..일본의 고질라 시리즈에서 그토록 사람이 탈 쓰고 추구하려 했던 영상들..드디어 헐리우드에서 구현해낸 이런 멋진 영상을 이전에 본적이 없으므로 다른 이런저런 영화에 대한 설명등은 일체 불필요하다..

 

그냥 멋지고 로보트 영화의 전설이자 하나의 기념비 적인 영화라 할수 있겠다..트랜스 포머? 마징가를 비롯 로보트 태권브이, 그랜다이저 등등...사람이 안에 들어가 조정하는 거대 로봇에 대한 판타지가 있는 성인들에게 뭔가 이질적인 느낌을 준 로보트 영화였지만 퍼시픽림은 완벽하게 그 판타지를 실현시킨 최초의 작품이라 하겠다.

 

그런 판타지를 꿈꾸지 않은 관객들에겐 상당히 엉성한 드라마에 억지스런 전개가 만화처럼 이어지면서 짜증을 유발할수도 있을듯..하지만, 마징가,로보트 태권브이에 대한 동경을 해왔던 관객들에겐 그런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제대로 된 로보트 영화인듯 하다. 괴수물로도 훌륭하다..최초로 만들어진 제대로된 거대 로봇 영화에서 뭐가 더 필요한가..이렇게 멋지게 거대한 로봇과 괴수가 싸워대는 장관을 보여 주는데..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격 스럽다.남성 영화라지만 영화가 끝나고 뒷자리에 있던 여자 관객이 '재밌다' 라는 말을 내뱉는것을 들으며 '나도,...'속으로 동감.이 영화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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