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삶이 180도 달라지는 순간의 선택.


◆헐리웃/유럽/드라마 2014.01.09 00:54 Posted by mullu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벤 스틸러

출연 벤 스틸러 (월터 미티 역), 크리스튼 위그 (셰릴 멜호프 역), 숀 펜 (숀 오코넬 역), 셜리 맥클레인 (월터의 엄마 역)

 

인생은 멋진것, 행동하라  

 

예고편과 포스터 제목만 보면 마치 판타지 영화인듯 보인다.상상이 현실이 된다니..그러나 단편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 원제는 '월터마티의 비밀인생' 이다.상상으로 펼치는 판타지 장면들이 이어지긴 하지만 실제 스토리는 직접 월터가 행동으로 한발을 옮기면서 벌어지는 놀라운 어드벤처 물이다.행동하는 순간 삶의 방식은 180도 달라질수 있다는..아주 흥분되는 교훈과 주제를 내세운다.

 

 

가장 비싼배우 벤스틸러의 잔잔한 웃음

 

이 매력적인 원작을 요즘 헐리웃에서 가장 몸값이 비싸다는 벤스틸러가 직접 제작 감독을 맡고 주연까지 했는데 이 영화 원작이 소설인지라 내용에서 나오는 황당스런 코믹은 없지만 간간히 벤스틸러 특유의 어벙벙 행동들이 미소를 짓게 만드는 아주 산뜻한 코믹터치로 월터의 상상들이 표현된다..

 

 

역사적인 라이프지 폐간과 맞물린 사건..

 

월터는 라이프지에서 사진 현상을 담당하는 직원이다.마냥 똑딱이 처럼 일만하면서 그야말로 해본것 가본것 없는 무미건조한 직장인..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여주인공을 온라인 미팅 사이트에서 발견하고 윙크를 날릴까말까 고민하는 소심남 이기도 하다..현실에 닥친 일들앞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혼자만의 상상속에 빠져 드는 오타쿠적 주인공..오로지 상상만 하는것이 그의 낡이자 삶..미팅 사이트 자기소개란에 쓸 건덕지가 하나도 없는...

 

그러나 디지털 문화는 모든 아날로그 잡지들에 치명타를 가하게 되고 기념비적인 라이프지 역시 온라인으로 전향 드디어 폐간 되게된다.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마지막 호를 장식할 표지에 실릴 사진이 행방불명 되면서 월터는 마냥 똑같지만 안전한 직장생활에 드디어 위기를 맞게된다..

 

 

점점 조여오는 압박감과 책임감..월터는 드디어 연락도 닳지않는 사진작가를 직접 찾아 나서게 되는데..이 한발을 내딛는 순간 월터의 놀라운 어드벤쳐가 시작된다..누구도 해보지 못한 극한의 어드벤처 체험들..

 

 

결국 돌고돌아 사진작가 (숀팬)을 만나고 마지막 라이프지에 실릴 사진의 의미..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소개가 180도 달라지게 됨을 느낀 월터..무조건 행동하는 자에게 상상못할 놀라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메세지를 관객에게 던져준다.

 

용기가 없는가...나름 평범한 안정적인 삶속에 함몰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 이면서 라이프지 폐간 사건과 맞물려 사진의 행방을 찾는 픽션적인 재미도 있다. 무겁지 않으면서 산뜻한 뒷맛을 남기는 것이 코믹영화로 보아도 무방 하지만 사실은 메세지 전달에 더 치중한 에세이 소설 같은 감동을 준다..행동하는 자에게 미래가 있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재미와 함께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아주 착한 영화라 하겠다..제목만 보고 코믹 판타지를 기대했다면 방향이 조금 잘못 되어 실망할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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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큐피드 2016.03.29 0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보고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행동하는 순간 삶이 달라지는 경험을 해보았기에 공감이 갔습니다. 특히 주인공 처럼 망상도 많이해보았고 결국 망상은 망상이고 이로 인해 인생에 달라지는건 없다고 뼈저리게 느꼈었죠. '행동'을 하기전에 온갖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그상황속으로 움직여 들어가면 미리 상상했던거와는 다른 멋진 경험이 되었던 일이 많았습니다. 비관적인 망상을 많이해서 월터처럼 그냥 판타지로 시작해서 참담한 현실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중간에 숀을 찾으러 떠나면서 삶이 달라지는것처럼 저도 그러한 경험을 체험했기때문에 정말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특히 초반에 숀의 지갑선물에 쓰인 문구와 이후 숀을 찾아나가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우연의 일치들이 마치 세상이 월터에게 보여주는 사명처럼 느껴졌습니다. 위의 스틸사진처럼 갖은 고난을 헤쳐오면서 숀과 만났을때 숀이 보여준 행동도 굉장했었네요. 대개 어떤 특별한 순간을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으로 남기거나 아니면 동영상으로 그 순간 내네 직접 체험하기보다는 데이터로만 남길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생각나기도 했었습니다.
    마지막에 25번째 사진의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정말 멋졌습니다. 정말 생각치도 못한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면이었네요. 이영화는 무겁고 너무 철학적이지도 않은데도 귀중한 교훈을 얻게 해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많은분들도 제가 본것들을 볼수있으면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