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콜 (2013), 응급전화 911, 기필코 희생자를 구해내는 시스템.


◆헐리웃/유럽/스릴러 2014.04.26 23:30 Posted by mullu


 

더 콜 (2013) The Call

 

브래드 앤더슨

출연 할리 베리 (조던 역), 아비게일 브레스린 (케이시 역), 모리스 체스트넛 (폴 필립스 역), 마이클 에크런드 (마이클 포스터 역)

 

사람이 죽고사는 응급전화 시스템....

 

미국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때 거는 911..우리나라는 119 이다..드러나는 국내 참사를 들여다 보자면 응급전화 119가 어떻게 대처 하는지에 따라 그 피해양상이 참혹한 경우가 많다..다급한 상황에서 엉뚱한 질문만 남발하면서 시간을 잡아 먹는다던지..전혀 프로답지 않은 대처들이 대형 사고에서 증명되는 나라..바로 한국이다..오원춘이 그러하더니 세월호가 위기상황 대처, 그 허접함의 진수를 드러내고 말았다..

 

가상의 스토리로 꾸민 스릴러 '더콜' 이 영화는 응급 상황 911 에 근무하는 주인공이 연쇄 살인범으로 부터 희생자를 구해내기 까지의 과정을 긴박하게 다룬다..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그야말로 자신의 목숨을 걸고 희생자를 구해내고 말겠다는 주인공의 집념이 긴장감을 극대화 시킨다.

 

 

연쇄 살인마에게 납치된 상황..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이 영화를 보면 다급한 위급 상황에서 911 상담원의 대처..주인공을 통해 그야말로 프로페셔널이 어떤것인지 확실히 알수있다..물론 주인공이 이처럼 프로페셔널이 된것은 신입을 거치고 많은 실수를 통해 그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이다..상황에 따라 바로 최고 상담원 주인공이 신입들을 제치고 전체 상황을 콘트롤 하기 시작한다..허둥지둥 도리어 희생자만을 다그치며 사고를 키웠다는 국내 사건 뉴스들을 보다보면 열불이 나곤 하는데 이런 전문인력들이 공무원들로 국가에 비치돼어 있지 않다는 것은 국민들에겐 비극이 아닐수 없다.. 우리도 얼마전에 실제 오원춘 사건에서 이런 상황을 겪은적 있는데..과연 우리는 어떠했나...영화지만 너무 비교되게 만든다.범위도 영화는 전 미국 이지만 우리는 한 골목 아니었던가...

 

 

일반 젊은 여성들과 어느 다를바 없는 연쇄 살인마의 희생자. 누구나가 이런 악마의 희생자가 될수 있다는 사실..원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무작위 걸려든 희생자는 그렇게 납치돼고 살인범의 차 트렁크에 갇혀 어디론가 납치되게 된다...마취가 덜됐던지..어두운 트렁크에서 정신이 든 피해자가 유일하게 할수있는 일이라곤 오직 911에 전화 하는것 밖엔 없다. 어딘지도 모른채 끊겨도 들켜도 죽는 상황..

 

 

트렁크 안에 갇힌채 희생자는 911 주인공과 통화를 하며 사람들 눈에 띄기위해 여러가지 시도들을 하게 되는데..상황들은 점점 악화되어 가고 이상한 점을 발견한 시민들이 도리어 희생되어 가면서 점점 스릴과 긴박감을 고조시켜간다..점점 희망이 사라져 가는 희생자.결국 범인의 위치도 모르고 전화기 마저 들키고 통화는 끊기게 되는데..

 

 

예전 자신의 실수로 같은 살인마에게 희생자를 죽게만든 트라우마를 가진 주인공 할베리..과거의 트라우마와 겹치면서 이번엔 기어코 희생자를 구해 내겠다는 집념..그냥 경찰에 알리고 자신의 임무는 끝이라 생각했더면 이 영화는 말이 안되겠지..초를 다투는 급박한 시간 싸움..어떻게든 달리는 범인의 차 위치를 알아내고 범인이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희생자를 구해야만 하는데..911 대원의 한계를 넘어 주인공은 마치 자신이 납치 된것 처럼 온몸으로 작은 단서 하나하나 들을 추적하며 범인을 추적해 나간다..

 

 

우리나라 라면 어림도 없을 시스템..영화속 911 대원인 주인공의 프로페셔널 대처도 가히 모범적이지만 작은 단서 하나하나 분초를 다투며 연결돼 움직이는 경찰 시스템이 영화속 이지만 부럽기만 하다..이런 시스템이 국내의 현실이라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대사고들을 겪으며 한국 사람들에겐 이 모든 것들이 남의 나라 이야기 이며 단순히 영화속 허구 라는 것을 지금은 누구나 안다..너무나 슬픈 현실...

 

어쨌든, 영화는 그렇게 마지막 주인공 할베리가 911 사무실을 벗어나 직접 범인을 쫒아가 몸으로 맞대고 응징한다는 다소 비현실적인 엔딩을 가진다..주인공이 상황 통제실에서 전화만 붙들고 범인은 경찰이 잡는다면 그 영화는 정말 재미없을 테니까..오락용 스릴러로서 그 정도 비현실적인 상황은 충분히 봐줄수 있다. 911 전화 하나로도 이런 긴박한 스릴러를 만든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내며 ..이런 응급 상황 시스템을 가진 나라에 살고싶다....라는 간절한 바램을 가져본다..국내 119 세월호 현실을 돌이켜 보면 끝없는 절망만이......이건 꿈이야..우리는 악몽속에 살고 있는거야..영화속에서 보았던 911과 실제 한국의 119의 차이점..그 간격이 너무나 동떨어져 절망을 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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