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니 다이어리 (2007),스칼렛 요한슨이 하인 유모라고?


◆헐리웃/유럽/멜로/로멘스 2014.04.06 09:00 Posted by mullu


 

내니 다이어리 The Nanny Diaries , 2007

 

감독 샤리 스프링어 버먼, 로버트 펄치니

출연 스칼렛 요한슨, 로라 린니, 크리스 에반스, 폴 지아마티

 

탑모델 같은 그녀의 유모살이..

 

요즘 가장 주가를 날리는 여배우중 한명인 스칼렛 요한슨이 더 젊은시절 찍었던 이 영화..아이를 키우는 유모란다.대부분 남성 관객들이 이 영화를 선택하는 이유는 오로지 주연이 스칼렛 요한슨 이기 때문일텐데..

 

웃긴것도 없고 감동적인 것도 없는 이 아름다운 젊은 여인의 아이돌보기 영화에서 뉴욕 상류층 에서의 유모의 지위란 우리나라의 '가정부' 쯤으로 생각하면 딱일듯..하인과 다름없는 위치라는것을 아주 잘 보여주는 영화라 하겠다.

 

 

이 영화도 악마는 프라다...와 같이 소설이 원작인가 본데 대학을 갓 졸업한 아직 사회초년생이 상류층의 가정에 유모로 들어가 그 생활을 엿본다는 내용이다.어떤점이 이 밍밍한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는 평범한 이야기를 베스트 셀러로 만들었는지는 남자 입장에선 솔직히 살짝 이해불능..

 

 

골드만 삭스에 취업 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던중 자신을 소개해 보란 면접관의 말에 할말이 없어 뛰쳐나온 주인공 애니..우연찮게 공원에서 사고당할뻔한 아이를 구해주게 되면서 자신의 이름인 애니라고 말하지만 아이의 부모는 멋대로 내니(유모)로 착각..그녀에게 자신의 아이를 돌봐줄 유모로 와달라고 간청하게 된다..뉴욕에서 대학을 나온 유모는 상류층 가정의 인기절정..스카웃 1순위 이다. 애니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에 감명받아 유모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게 되는데..

 

 

유모라는 직업으로 인해 상류층의 사회를 엿보게 되는 애니..가정부의 지위란게 어디나 똑같은 듯..

 

 

우리나라의 강남 아줌마들의 극성 처럼 먹는 음식 하나하나 부모가 심한 제한을 가하는 바람에 먹고싶은 것도 못먹고 주눅든 아이..쇄놰는 무섭다..그 모든것이 아이를 위하는 부모의 맘이라지만..아이는 과연 행복할까....

 

 

자신의 아이에 대한 모든 가정교육 책임을 유모에게 지우고 남편은 비지니스 핑계차 바람 피우기,아내는 쓰잘데기 없는 모임등에 나가기 바쁘다..그야말로 상하 질서가 엄격한 주인과 하인 관계에 다름 아닌데다 유모감시 몰카를 비롯, 업무시간 외에도 무조건 유모로서 일을 시키는 여주인..애니는 금지되어 있는 음식들을 먹이고 금지된 구역을 데려가고 금지된 지하철을 태우는등..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해주면서 점점 아이와 정이 들어가는데..

 

 

역시나. 스칼렛 요한슨이 나오는데 로멘스가 빠지면 그것보다 더한 낭비가 어디 있을까..상류층 아파트의 이웃집 잘생긴 청년..요즘 캡틴 아메리카로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는 크리스 에반스다..역시 여성들이 좋아하고 베스트 셀러가 되는 요소는 한결 같다. 주인공이 유모라는 것을 알면서도 데이트 신청을 들이대는 저돌적인 왕자님의 등장..연애좀 할려 하는 사생활을 방해하는 주인 사모님의 방해(?) 에도 불구하고 밤 늦게까지 기다려 주는 착한 남자.. 별다른 감명을 주진 못하지만 이런 살짝쿵 여심을 아기자기 공략하면서 베스트 셀러 소설이 된듯하다..이 영화는 멜로 로멘스라 보기엔 조금 부족한데 로멘스의 비중이 상당히 낮으며 유모로서 상류층의 시다바리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세이 같은 잔잔한 영화라 하겠다.아마도 젊은 여성분들은 잔잔하게 감정 이입하며 소소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듯 하고 남성 관객들은 오로지 눈으로 스칼렛 요한슨 따라가기 바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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