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 (2013), 억울한 삶의 탈북 여인에서 배우를 발견하다..


◆한국영화 2014.01.21 09:00 Posted by mullu


 

윤희 2013

 

감독 윤여창

출연 최지연, 황석정, 김재록, 이설구

 

탈북자들이 겪는 실생활..

 

아마도 탈북자들이 홀홀 단신 남한에 내려올 경우, 아무래도 거의 대부분이 사회에서 가장 힘없는 계층을 형성하고 있을 확율이 높을텐데 이 영화 바로 그런 힘없는 탈북 여인이 남한의 자해 공갈단에게 얽혀들어 혼자 법정 투쟁을 그리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돈도없고 백도 없는 그야말로 가장 힘없는 여인의 정의를 향한 외침..돈없이는 살아도 억울하게 살고 싶지 않다..이 영화의 상황들이 단순한 픽션이 아님을 알기에 관객들은 관람에 불편함을 느낀다.

 

 

이 비극적 탈북여인 이야기의 성공과 실패는 무조건 배우의 역량이라 봐도 무방한데..이 영화 이 탈북 여인 윤희를 연기한 최지연 이라는 배우를 위한 영화인듯 하다.  내용이야 뻔한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불행과 밑바닥 삶의 힘겨움들이 순번대로 밀려오는 안타까움을 이어가는데 사실 이런 불편한 내용을 즐겁게 볼 관객은 별로 없을듯..오로지 윤희라는 여인이 극 전체를 끌고 간다..잘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 최지연이 이 영화속 윤희를 연기하며 말투하며 진짜 탈북여인 냄새를 살살 풍겨주기에 이 영화는 힘을 받는다.

 

 

영화 초반 탈북해 중국에서 개처럼 철장속에 갇힌채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드디어 한국으로 들어온 주인공..그러나 정착 지원금을 모두 탈출 도우미들에게 뜯기고 남한에 정착, 억척스레 일을하면서 북에 남겨논 딸을 데려오려고 하는데..대리모 까지 해가면서 비참함의 강도를 더해 간다..대충 들어봤음직한 비슷비슷한 탈북민들의 사연들이 그대로 재현된다.

 

 

그런 밑바닥 인생들을 또 뜯어먹는 사회의 기생충들이 진짜로 있나보다..가뜩이나 힘겨운 삶속에 또 다른 불행이..자해 공갈단에 걸려 뺑소니로 법정에 서게된 윤희, 변호인은 사건의 진상보다 수수료만 밝히고 드디어 밑바닥 삶의 분노 폭발..변호사도 없이 혼자서 남한의 법정에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서게 된다.그러나...얼마나 스릴과 긴장감 있게 잘 만든 법정 드라마 들이 많은가..반전이랄 수도 있는 법정 내용은 그야말로 픽션처럼 흘러가 긴장감 제로를 형성하면서 영화적 허술함을 마구 내보이기는 한데..픽션임을 그대로 드러내는 마지막 법정장면..마지막 사건들이 풀려나가는 흐름이 정말 싱겁고 시나리오가 무성의 하게 느껴진다..

 

 

이 허술한 연출의 영화를 보고나면 오직 이쁘장한 최지연 이라는 한 배우가 인상에 남게된다..이 영화는 오직 이 배우를 위한 영화라 할수 있겠다..'왜 나에게 모두 막 대하는 겁니까..'울부짖는 연기에서 진짜로 힘없고 가장 하층생활을 영위하는 탈북 여인의 한맺힌 멍울들이 느껴지는건..대단한 역량을 지닌 배우의 발견..이 최지연 이라는 배우의 연기가 이 영화를 그나마 기억하게 만든다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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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최선을 2014.07.17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상납을 안해서 스타 반열에 못드는 배우라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