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 레전드 비긴즈 (2014).거장의 체면을 버린 유행 따라가기


◆헐리웃/유럽/SF/판타지 2014.04.12 14:38 Posted by mullu


 

헤라클레스 : 레전드 비긴즈 (2014) The Legend of Hercules

 

감독레니 할린

출연켈란 루츠 (헤라클레스 역), 가이아 와이즈 (헤베 역), 스콧 앳킨스 (암피트리온 역), 로산느 맥키 (알크메네 역)

 

레니 할린이 이러면 안돼는 거지..

 

90년대 다이하드2, 클리프 행어, 롱키스 굿나잇, 딥 블루씨 등등.. 굵직한 액션흥행작을 만들어 전세계 영화팬들을 열광시켰던 천재이자 지금은 거장 인 레니할린이 만든 헤라클래스.. 이 영화를 보면 과거 레니할린 영화를 기억하는 팬들은 씁쓸함을 감출수 없다..

 

독자적 모양새를 모두 버리고 요즘 유행하는 영화의 컨셉, 영상, 촬영..같은 비슷한 장르의후배 감독들의 히트작을 모조리 끌어왔음을 알수있다. 300.스파르타 쿠스.트로이 등을 믹스해 마치 아류작 적인 냄새를 풍긴다.

 

 

물론 이 영화가 그렇게 형편 없다는 말은 아니다..단지 레니할린 이라는 과거의 히트작 명성의 기대치를 많이 충족시키기 힘들다란 것으로 거장인 레니할린이 왜 이런 후배 따라하기 선택을 했을까.. 의문든다 하겠다.

 

 

300 이 연상되는 ...

 

초반부 전쟁 장면을 보면 어김없이 오버랩 되는 영화가 있는데 바로 영상 혁명의 새로운 기틀을 세운 300 이다.특히나 화살을 맞아 대형을 이뤄 방패로 막는 장면등은 소규모로 연출된 300의 패러디 처럼 보인다..등장인물들의 복장도 비슷한데다 편집, 촬영, 영상이 300 시리즈라 말해도 무방한데 거장인 레니할린이 할짓은 아니지 않았을까..게다가 관람 등급상 300 영상에 비교하면 정말로 상대적으로 모범(?) 적이라 초라하기만 하다..

 

 

 

300 흉내에 이어 스파르타 쿠스 까지...

 

진짜 헤라클래스 신화의 스토리가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노예상에 끌려가 죽음의 검투사가 되는 과정에서 보여준 싸움 장면연출은 영락없는 스파르타 쿠스 흉내이다..스파르타 쿠스 보다 더 자극적인 영상도 아닌 스파르타쿠스틱한 영상..역시도 오리지날 스파르타 쿠스에 훨씬 못미치는 흉내내기 영상으로 레니할린이 이러면 안돼지..계속해서 실망감..이 생긴다..(그만큼 스파르타쿠스 가 폭력 자극적이었단 말도 된다.)

 

 

원형 경기장의 검추 장면도 그냥 오락영화로 보기에 무난하기는 하나 스파르타쿠스를 본 관객들은 아마도 그닥 와닿는 연출은 아니었을듯 싶다..,아마도 성인등급의 스파르타쿠스와 비교해 관람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서 인듯 한데..자극폭력이 완급 조절된 청소년판 스파르타쿠스 처럼 느껴진다.

 

 

진짜 헤라클래스 이야기는 ?

 

 줄거리

 

기원전 1200년 고대 그리스, 폭군 '암피트리온'의 만행에 분노한 여신 헤라는 왕비 '알크메네'로 하여금 제우스의 아들 '헤라클레스'를 잉태하게 한다. 자신의 운명을 알지 못한 채 ‘알키데스’라는 이름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헤라클레스'는 크레타의 공주 '헤베'와 사랑에 빠지지만, 형의 질투와 아버지의 노여움을 사 왕국에서 추방당한다. 노예 검투사가 되어 험난한 나날들을 보내던 그는 자신이 왕국의 평화를 위해 선택된 신의 아들임을 깨닫게 되는데..

고통 받는 세상을 위해 다시 태어난 '헤라클레스'의 운명적 영웅 탄생 신화가 펼쳐진다!

 

 

스토리 면에서는 오리지날 헤라클래스 스토리가 뭔지 헷갈리기만 한데..기둥에 묶여있다 기둥을 부수는 장면은 삼손이랑도 헷갈린다..헤라클래스가 300 이었다가 스파르타 쿠스 였다가 트로이 였다가 삼손이 되는거..? 스토리면에서도 헤라클래스 만의 오리지날리티를 각인 시키는데 철저히 실패했다 보여진다..그냥 유행하는 장면들을 짜깁기 하기위해 만들어낸 헤라클래스 이야기가 아닐까 의심들게 된다..영화를 보고나온 관객들 뇌리에 헤라 클래스 라는 신화속 영웅은 스파르타쿠스 삼손 = 헤라클래스..라고 짝퉁 비슷하게 인식될게 뻔하다..이런 따라하기 B 급 창작력으로 때운 영화가 레니할린의 영화라니...레니할린의 오락 영화에 대한 영감이 기간 만료가 다 됐다는 신호일지도...

 

어쨌든 과거 다이하드2, 클리프 행어, 롱키스 굿나잇으로 전세계를 열광시켰던 레니할린은 이제 이름만 남았음을 보여주는 영화같다..레니할린 이라는 이름을 모르고 본다면 그럭저럭 무난하게 빠진 300 스파르타쿠스에 영감받은 무난한 오락영화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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