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2013),어드벤쳐의 나열이 약점인 대작 판타지.


◆헐리웃/유럽/SF/판타지 2014.04.14 00:56 Posted by mullu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2013) The 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

 

감독 피터 잭슨

출연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 리차드 아미티지, 케이트 블란쳇

 

'반지의 제왕' 을 위한 프롤로그 3부작 

 

피터잭슨의 '호빗 3부작'은 먼저 제작된 반지의 제왕이 영화사에 가장 훌륭한 판타지의 대명사가 되었기에 그 이전 이야기를 다룸으로 인해 대부분 영화 팬들에게 독자적 이야기 라기 보다는 반지의 제왕 전초전 으로 인식되는 영화이다. 등장인물들도 겹치는 경우가 많아 다소 생뚱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아 맞다..반지의 제왕 이전이니까 당연히 반지의 제왕과 이어지는 관계가 아니다..

 

어쨌든 반지의 제왕 주인공인 프로도 베긴스에게 반지를 건네주고 사라진 노인 빌도 베긴스의 젊은 시절 이야기 인데..그 노인 젊은시절 진짜 한가닥 했음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엄청난 흥분을 불러 일으켰던 반지의 제왕을 능가하는 스토리라면 당연 호빗이 먼저 제작되고 후편으로 반지의 제왕이 제작되었을 테지만 반대로 제작된것을 보면 역시 스토리면에서 흡입력은 반지의 제왕에 비할수가 없다..스토리도 방대해 2편격인 이 스마우그의 폐허도 상영시간이 2시간 40분이다. 1편 '호빗 뜻밖의 여정'도 봤는데 보고나서 좀 지나고 나니 그 장면이 1편인가? 2편인가? 마구 헷갈리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하겠다..영상만큼은 반지의 제왕과 동급의 화려함으로 영상 판타지의 끝을 추구한다..

 

 

그냥 반지만 조물락 거리던 빌도 베긴스 할아버지가 과거 젊은시절..한 가닥 했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왕거미 소굴에서 반지의 힘으로 모두를 구해내고 ..

 

 

엘프족에게 포로로 잡힌 동료들도 모조리 구해내고..1편과 마찬가지로 이거 완전 영웅 아닌가..술통을 타고 탈출하는 계곡씬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족 전사로 유명해진 레골라스..그리고 동료 여자엘프는 '에반젤린 릴리' 이다..잠시 반지의 제왕 이후라 착각해서 호빗족을 막 대하는걸 보고 왜 저래? 했다는....그렇다..반지의 제왕 이전이니까..

 

 

간간히 등장해 주시는 오크족들..그러나 이 2편에서는 오크족들은 단순한 조연이다..긴 런닝타임에 비해 스토리가 마치 삼국지 보듯 많은 등장인물들이 엮어가는 다채로운 내용이라서 임팩트 있는 큰 하나의 스토리가 안 느껴진다는게 이 호빗 3부작의 가장 큰 약점이다..보고 나서도 큰 스토리가 잘 안잡혀.ㅜㅜ...이건 전적으로 원작이 지닌 한계일텐데 반지의 제왕과 같은 급으로 제작했으니 반지의 제왕과 자꾸 비교 되는것은 어쩔수 없다..

 

 

 

마지막 돈용이 나오는게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 인데...엄청난 시각적 CG의 향연이 펼쳐진다.멋진 영상에 압도적인 화면을 즐길수 있는 대작 판타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그러나..그뿐..단편단편 잘라 만들었으면 더 몰입감이 생겼을 이 어드벤쳐 이어붙이기가 2시간 40분을 이어지니 몰입감이 살살 풀어지는건 어쩔수 없다..3부 완결이 나와도 반지의 제왕처럼 1편부터 하나처럼 이어지는 관람은 힘들듯 보인다. 많은 자잘한 어드벤처의 나열이 멋지지만 이 긴 호빗  3부작 영화의 유일한 약점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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