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2 철선공주 (1966), 우마왕과 화초선,파계당하는 손오공 이야기.


◆ 귀/요괴 판타지 2014.05.01 22:46 Posted by mullu


 

서유기 2 철선공주. 西遊記 2 鐵扇公主. Princess Iron Fan. 1966

 

감독 : 하몽화 何夢華 Meng-Hwa Ho

출연 : 악화, 하번, 정홍, 정패패, 하리리, 팽붕

 

60년대 홍콩 쇼브라더스 서유기 시리즈 2편

 

2편은 1편과 같은 해인 1966도 제작되었다. 1편에 이어 곧바로 2편이 제작되었다는 애긴데 흥행에 성공했으면 바로 시리즈로 줄줄이 제작에 들어갈만큼 서유기 에피소드가 엄청난 분량이기 때문이다..2편에서는 아주아주 유명한 우마왕과 화초선 이야기..그리고 마귀들의 속임수에 빠져 삼장이 손오공을 파계 시키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우마왕은 말 그대로 소탈모자를 쓴 소요괴 이고 그의 아내가 바로 철선공주이다..우마왕이 가진 화초선 만이 화염산의 불길을 끌수가 있기 때문에 손오공이 우마왕과 철선공주에게서 화초선을 빌리면서 벌어지는 소동..서유기 시리즈에서 아주 유명한 이야기 이다..드래곤볼 만화에서도 우마왕과 화초선 이야기를 초반부 SF 코믹으로 각색했으므로 아마 대부분이 아는 이야기일듯..

 

 

8백리에 걸쳐 화염산의 불길이 뻗쳐 있으므로 주변 마을은 초토화 되고 손오공 일행도 더이상 행군을 못하게 되는데..60년대 똥색의 필림위에 색칠한 CG가 화염산의 불길을 보여준다..

 

 

오직 우마왕의 아내인철선 공주가 가진 화초선 만이 화염산의 불길을 끌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손오공..자신과 사형관게인 우마왕의 화초선을 빌리러 출동하는데..

 

이 철선공주..못돼 먹어서 절대 안빌려준단다..손오공은 작아지는 마술로 철선공주의 위속에 들어가 장난을 쳐대고 결국 화초선을 빌려 주기로 약속을 받아내는데..이게 가짜인거라..속았음을 알게된 손오공..이번엔 우마왕을 직접 찾아가 화초선을 빌리려 한다.

 

 

근데 이 우마왕이란 요괴는..결혼해 놓고 8년간 집에안들어가고 밖에서 바람 피우고 있는중이다..손오공의 청탁을 일언지하에 거절 하고 손오공은 우마왕이 집에 없다는 사실을 이용해 우마왕 으로 변장해 철선공주 궁으로 들어간다..

 

 

8년만에 돌아온 남편..철선 공주는 기뻐서 열심히 아양을 떨어 대는데..우마왕으로 변장한 손오공 어쩔줄 몰라하고..드디어 화초선을 손에 넣으려는 순간..진짜 우마왕이 손오공이 신경쓰여 갑자기 집에 들이 닥친다.

 

8년만에 돌아와 철선공주에게 관심도 없으며 호통만 치는 진짜 우마왕..너는 화초선을 손오공에게 뺏기면 죽은 목숨이다..라고 화를 내고 가짜 우마왕은 사근사근..그러다 둘이 딱 마주치면서 드디어 손오공 정체를 드러내고..엽엽 거리다 화초선을 뺏어오는데 성공..

 

 

우마왕은 저팔계로 변장하고 있다가 다시 화초선을 손오공에게 빼앗고는 다시 엽엽거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하늘에서도 엽엽 거리고 땅에서도 엽엽 거리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상의 군사들에게 우마왕과 철선공주 잡혀가게 되고 손오공은 화초선으로 화염산의 불을 꺼 마을 사람들을 구하고 자신들도 다시 길을 떠나게 되는데..

 

 

역시 손오공 이야기의 항상 테마는 삼장고기 지키기 이다..삼장이 지나간다는 소식에 불로장생을 꿈꾸는 요괴들은 삼장 고기를 탐내고 손오공은 정찰 나갈때 삼장을 보호하기 위해 마법의 보호막을 둘러 씌워 주는데..

 

 

역시 요괴의 어떤 속임수에도 적극적으로 넘어가주는 인물은 저팔계 이다..미인계를 이용한 두 요괴의 접근..손오공은 요괴의 정체를 알고 잡아 버리려 하나 요괴는 잽싸게 시체를 놔두고 빠져나가고 삼장의 눈에는 손오공이 두 처자를 죽인거로 보인다..

 

 

두번째 한번더..딸을 찾아 나선 노인부부로 변장한 요괴들이 삼장에게 딸 내놓라고 따지자 손오공 다시 정체를 알아내고 잡으려 하는데..요괴들은 죽은척 또 한번 손오공에게 살인덤탱이를 씌우고 여기서 삼장 완전히 넘어가 버린다..하늘에서 요괴들이 날린 판결문을 부처가 보낸것으로 착각..요괴의 바램대로 손오공을 파계 시키고야 만다..이제 손오공을 제끼고 셋이만 길을 떠나게 되는데..

 

 

손오공이 떠나가자 바로 요괴들 소굴로 유인당해 싱겁게 잡혀주시는데..셋다 요리가 될상황..저팔계만 가까스로 탈출..말은 저팔계에게 손오공을 찾아가 데꼬 오라고..안 데꼬오면 너를 용서 안할것이다..저팔계 알았다구...손오공을 찾아 나선다.

 

 

원숭이 나라에서 왕이돼 아이들 재롱 구경하며 지내는 손오공..저팔계를 잡아온 부하들.처음엔 모른척 때려주더니 아 너구나..좀 아는척 하다 썡까고 그냥 돌려 보내는데..저팔계 혼자서 요괴 소굴 입구에서 행패부리다 손오공으로 변장한 요괴에게 잡혀 버린다.

 

하지만..쌩까는듯했던 손오공..사실은 의리파이다..자신을 오해해 파문한 스승과 동생들을 구하기 위해 이 요괴들의 엄마로 변장하고 들어와 어떻게 잡았냐며 삼장 앞에서 사실을 다 까발리게 만들고는..삼장이 드디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자 모습을 드러내고 요괴들과 엽엽 거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당연 엽엽이 끝나면 손오공 승..끝..60년대의 싸우는 액션이래봤자 그야말로 엽엽 서로 동작맞춰 체조하는 수준인지라 큰 기대는 안 해야 겠지만 그래도 이 60년대 서유기는 서유기 원작 스토리를 아주아주 충실히 재현한 클래식이다..경극적인 요소와 더불어 이렇게 유명한 에피소드가 끝나고 다음해 바로 3편이 또 개봉되게 된다.서유기 1편은 주연을 한국 배우로 짜깁기, 한홍 합작이라고 사기치고 국산영화로 둔갑해 개봉되기도 했는데 2편서부터는 기록이 없는거로 보아 아마도 짝퉁 한국산 서유기는 1편에서 멈춘듯 하다. 

 

※ 댓글로 알게된 사실은 이 영화도 '손오공과 철선공주'란 제목으로 마찬가지 짝퉁 한국홍콩 합작 영화로 한국에서 개봉 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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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qmffor 2014.05.17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도 전작처럼 손오공과 철선공주라는 제목으로 위장합작으로 개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