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머니 (2014),욕한번 시원하게 내뱉는 만화


◆한국영화 2015.04.04 04:31 Posted by mullu


 

헬머니 (2014)

 

감독 신한솔

출연 김수미 , 정만식 , 김정태 , 이태란

 

누가 누가 더 욕 잘하나 대결

 

성인보고 청소년들이 보는 만화책을 보라고 하고 재밌는가 아닌가 물어본다면..이 영화는 미성년자 관람불가 인데..내용과 진행 모두 현실속 극화 같지 않은 황당 만화같은 내용들이다. 코믹 만화 특징중 하나가 재미를 주기위한 인위적인 인연과 사건, 그리고 뻔한 결말등인데..청소년 코믹 만화를 즐겨보는 분들 이라면 짐작 하는대로 이 영화 내용도 정해진 인연과 결말을 만들어 내기 위한 수순을 밟아 간다..코믹 만화를 즐겨보는 성인이라면 가볍게 만화보듯 킬킬댈것이고 평상시 만화책을 즐겨보지 않는 성인들이라면 현실성 제로인 설정과 연계등에서 진짜 욕을 할지도 모른다..

 

 

만화속에서나 가능한 인물, 그리고 욕 배틀..

 

우선 일반 방송극에서 입에 담기도 힘든 쌍욕 배틀을 상금걸고 한다는 설정 자체가 판타지 지만, 욕을 문화재로 취급하고 욕만 먹어도 상대가 기절한다는 상황등도 일반 드라마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오직 만화에서만 흔하게 보던 설정..

 

 

이 가공할 욕의 달인이 왜 욕배틀을 나가야 하는가 당위성을 만들기 위해 등장 인물들이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한다..물론, 그 이유는 자식들 때문..

 

 

욕의 달인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는 방송국 직원들 그렇게 힘들게 찾아낸 사람들을 모아 배틀을 시킨다는 이야기 인데..상금이 워낙 큰지라 궂이 그런 노력을 안해도 지원자는 몰린다..좀 앞뒤가 안맞나? 어쨌든 현실성 따지면 안되는 영화이니 그렇다 치고..그렇게 핼머니는 아들을 위해 욕배틀에 나가게 되고..

 

 

욕으로 상대를 좌절하게 만들어야 하는 욕배틀..인위적인 즐거움이지만 어쨌든 이 영화에서 볼만한 장면은 오직 김수미님의 욕지거리 하는 장면들이다..나머지 상황이라던지 주변 인물 연계등은 군더더기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엉성하게 억지로 서로 연관되어 있다..쌍욕을 하면서도 관객들을 감동하게 만들겠다는 정해진 틀에 맞추기 위해 아들과의 갈등, 병등등..온갖 요소들이 어지럽게 널린다..

 

 

만화는 바로 이래야 제맛, 마지막 결승전 상대가 누구도 이길수 없다는 신들린 무당이라는 점에서 과장된 위기감으로 몰아가는데..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억지상황 따윈 개념치 않을듯..어차피 뻔하게 결말 지어야 하는거 다 알면서 보는거니까..현실에서 이런 욕지거리 할머니가 이렇게 성공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이다..장관, 방송국 임원의 은인에다 각종 힘있는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인위적인 인연등등 드라마라고 보면 욕나올 수준 이지만 만화라고 여기고 본다면 욕한번 시원하게 내뱉는 무난한 코메디 되겠다..일반 드라마를 기대하고 본다면 욕나올만큼 인위적인 설정의 엉성함이 돗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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