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 어센딩(2014),매트릭스의 무게에 눌린 오락 블록버스터


◆헐리웃/유럽/SF/판타지 2015.04.28 01:30 Posted by mullu



주피터 어센딩 (2014)Jupiter Ascending

라나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출연 밀라 쿠니스 (주피터 역), 채닝 테이텀 (케인 역), 숀 빈 (스팅어 역), 테리 길리엄

'매트릭스' 이후 워쇼스키 남매의 최대 블록버스터 

영화사에 거대한 방향을 제시한 걸작 ' 매트릭스'가 그 심오한 철학적인 깊이와 더불어 완벽한 오락성을 선보였기에 전세계 영화팬들은 워쇼스키 남매의 후속작에 계속 매트릭스 라는 꼬리표를 달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불행히도 매트릭스 이후 내논 워쇼스키 남매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영화팬들의 집중 관심속에도 불구하고 매트릭스의 발끝정도에 간신히 미치는 범작들로 이어지면서 매트릭스와 비슷한 철학적 세계관을 선보일듯했던 신작 '주피터 어센딩'에 대해 드디어...라는 기대감을 대부분 가졌으리라 생각한다.

매트릭스와 연관짓지만 않는다면 이 영화 주피터 어센딩은 상당히 볼만한 킬링타임 헐리웃 오락블록버스터 이다.매트릭스라는 걸작을 만든죄(?)로 매트릭스 팬들의 실망속에 혹평을 받고 또다시 흥행에 참패한 태생적 연좌죄에 걸린 영화라 하겠다..


워쇼스키 남매에게 더이상 철학적 사고를 바라지 말라..

전작 '클라우드 아틀라스' 에서도 이미 동양 윤회사상에 대한 어설픈 동경(?)을 그리며 그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인 워쇼스키 남매의 철학적 사상은 이 영화 '주피터 어센딩'에서 완벽하게 그 만화적인 한계를 드러낸다. 매트릭스와 동급의 수준을 요구하지만 않는다면 얼마던지 SF 오락영화에서 통용될만한 오락 판타지 되겠으나 어설프게 매트릭스와 같은 철학적 사고를 관객들에게 요구하려한 점에서 역풍을 맞은듯 하다. 그런 기대감을 버리고 보고 잊어 버리는 킬링타임 SF 오락물이라 한다면 돈값하는 멋진 영상들을 볼수있으며 여태껏 보아왔던 온갖 히트한 SF 영화들에서 이리저리 짜맞춘 설정들을 확인할수 있다..

 


 

지구는 외계인 아브락사스 가문의 재배경작지..

 

우리가 알고있던 세계의 진실이 사실은 환상이고 매트릭스 프로그램안에서 인간들이 연료로서 기계에 재배 당하고 있다는 매트릭스의 설정을 기계에서 우주인으로 일단 바꾸고 다시한번 매트릭스 팬들에게 매트릭스 사상으로 다가서려 한점은 이 영화가 태생부터 매트릭스의 무게감에 짖눌려 매트릭스 흉내내기로 시작됐다고 보여진다. 한마디로 우주인이 지구인들을 배양하고 어느정도 인구가 차게되면 수확을 한다는 설정..이 지구라는 농장을 우주에서 실제로 소유한 소유주가 바로 인간으로 환생한 여성 '주피터( 밀라 쿠니스분)' 이다..자신이 누군지 몰라 그저 허드레 청소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여성이었지만 사실은 지구가 얘꺼다..사유 재산인셈..

 

 

이 주피터에게서 지구 소유권 이전을 넘겨받기 원하는 아브락사스 가문 형제들이 그녀를 납치해 지구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고 죽이려 하자 터미네이터에서 사라코너를 지키듯, 지구로 내려와 이 여왕폐하를 지켜대는 이 멋진남자..라이칸 DNA 로 제작된 전사로 중력신발을 신고 붕붕 날라다니는 멋진 액션들을 선보인다..그녀가 이 지구의 주인인 증거로 벌들이 그녀를 쏘지않고 따른다는것으로 증명..

 

 

 

클라우드 아틀라스 에서는 여주인공을 맡았던 배두나는 이 영화에서 아무런 비중이 없다..그저 한두장면 의미없이 날라다니는 액션장면만을 보여준다..배두나를 배려해서 억지로 배역을 만든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극중 역활이 있으나마나..하다.

 

 

어쨌든 그렇게 우주로 초대 납치되어 아브락사스 가문 사람들과 만나는 주피터..지구 소유권을 넘겨받기 위해 결혼을 강요 당하게 되는데..이 설정은 유명한 SF 걸작 '존카터'와 '프래쉬 고든'이다..워쇼스키 감독은 스토리를 이리저리 유명한 영화들에서 조금씩 따와서 엉성한 매트릭스 틱한 모조품을 만들어 낸셈..후반부 전개에서 프래쉬고든 과 존카터가 떠오르는건 어쩔수 없다.베낀게 맞으니..

 


 

 

짜깁기한 엉성한 스토리와 매트릭스 처럼 철학적 흉내를 내려한 부분들을 눈감아 주고 봐준다면 정말 볼만한 우주 액션 그래픽 영상들을 감상할수 있다..워쇼스키 감독이 아니라 다른 오락영화 감독이 이렇게 만들었다면 아마도 흥행에도 그리 나쁜 성적은 거두지 않았으리라 보여진다..모든 혹평이 전작 매트릭스와 비교당하면서 시작되니 말이다..더이상 워쇼스키 감독에게 매트릭스와 같은 수준의 철학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영화는 기대하지 않는것이 앞으로도 좋을듯 하다..워쇼스키 감독들은 이제 영화계를 은퇴해도 그다지 아쉬울게 없는듯...매트릭스 라는 영화가 얼마나 걸작인지 그것을 만든이들 조차도 결코 전작 매트릭스 를 뛰어 넘을수 없음을 완벽하게 증명한 영화가 바로 이 주피터 어센딩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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