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켐프의 다른 인생 (2013),정통 프랑스 형사물에 끼어든 타임 트래블러


◆시간여행 영화 2015.05.26 18:12 Posted by mullu


 

리차드 켐프의 다른 인생 (2013) L'autre vie de Richard Kemp Back in Crime

 

감독 제르미날 알바레즈

출연 장-위그 앙글라드, 멜라니 티에리, 필립 베로도, 피에르 무어

 

타임 트래블을 곁들인 프랑스 형사물

 

타임 트래블러를 다룬 영화라면 오락성은 기본인데, 프랑스 정통 형사물들은 그 무거운 분위기로 인해 헐리웃 방식에 익숙한 국내 관객들이 느끼는 오락성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장르이다..정통 프랑스 형사물 방식에 타임트래블러가 끼어들면 어떤 모습이 될까..한다면 바로 이 영화다..가장 핵심인 타임 트래블이라는 소재는 곁다리 정도로 취급하면서 정통 형사물 분위기로 몰고가는 바람에 주의가 분산되는 영화같다.

 

 

무작정 과거로 뛰어든 형사의 연쇄살인 범인잡기..

 

현대에서 잡지 못하는 연쇄살인범..과거로 돌아가 연쇄살인이 일어날것임을 미리 안다면? 범인을 잡을수도 있지 않을까..이 영화의 가장 큰 뼈대는 이거다..왜 리차드 캠프 형사가 과거로 가게 됐는지,이유같은건 모른다..그냥...그냥이다..

 

 

억지로 만들어 낸 미지근한 러브 로멘스..

 

무엇보다 이 영화가 임펙트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여주인공과 남주인공 간의 러브라인이 너무 당위성이 떨어지고 미약 하다는것이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허약한 부분인데..여 주인공으로는 '피아니스트의 전설' 에서 배 창밖으로 얼굴을 보여 명곡을 탄생시키게 만드는 신비스런 그녀, 멜라니 티에리가 나이먹은 모습으로 열연한다.시체 목격자라는 연계성 하나로 담당 형사인 리차드 켐프와 저녁식사 데이트를 한번 해버리고 키스를 하게 되는데...이걸 20년 시간을 뛰어넘는 러브라인으로 둔갑 시키려니 여간 무리수가 아니다..

 

어쩄든, 리차드 켐프는 강물에 떨어지면서 과거로 갑자기 이동하게 되고 20년후에 자신과 한번 데이트를 하게되는 그녀를 찾아가 자신이 미래에서 왔음을 알리며 도와달라고 한다..경찰서에는 젊은 시절의 자기 자신이 있다..느닷없이 과거로 왔음을 알게된 주인공, 아무 갈등없이 범인을 또 쫒기 시작하고.. 

 

 

그렇게 과거 자기 자신이 실수했던 상처들을 막으려 하면서 범인을 쫒는 형사 이야기..미래에서 온 형사가 과거의 자기 자신과 부딫치며 발생되는 사건도 발생되지 않으며 타임 트래블 영화의 묘미인 인과관계에 대한 모순이나 머리쓸일 없이 연계되는 부분들이 거의 없어 그냥 형사물이라 보면 되겠다..데이트 한번 한것으로 20년간을 밀어 붙이는 러브라인으로 포장 하려한 것도 그렇고..등장 인물들의 내면 갈등이나 구조등에 전혀 다가서지 못하고 스토리 진행으로만 나가는 형사물 영화인지라 타임 트래블 영화로 기억에 오래 남기는 무리수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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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jsj 2015.06.06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정확한 관람평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영화의 부족한 부분을 잘 캐치해주신것같네요. 저도 보고 이런 부분들때문에 좀 찜찜했었던터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