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마키나 (2015),인공지능 로봇여인의 치명적인 유혹


◆헐리웃/유럽/SF/판타지 2015.05.26 23:01 Posted by mullu


 

엑스 마키나 (2015) Ex Machina

 

감독 알렉스 갈렌드

출연 돔놀 글리슨, 알리시아 비칸데르, 오스카 아이삭, 첼시 리

 

인공지능 그녀는 과연 생명체인가?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영화 대부분이 SF 장르로 미래 테크놀로지의 액션과 영상미에 치중하는데  미국과 영국이 비교적 저예산으로 만든 이 '엑스 마키나' 는 SF가 아닌 심리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다. 주요 등장 인물은 단 네사람, 밀폐된 공간에서 비밀리에 벌어지는 인공지능 테스트, 관객에게 생명체에 대한 많은 질문과 고민을 던지는 영화이다..

 

 

인공지능 로봇 여인의 유혹..

 

전자제품이 인간을 유혹 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갖고싶은 물건에 대한 소유욕일 것이다. 그러나, 생존 욕구를 지닌 기계 생명체는 더이상 물건이 아닌 하나의 살아있는 존재이다..자신을 창조한 인간을 꿰뚫어 볼수있는 고도의 지능까지 갖췄다면..주객이 전도되는 현상도 상상해 볼수 있는데 이 영화는 인간과 스스로 사고하는 인공지능 로봇간의 그 아슬아슬한 심리 줄타기를 벌인다..

 

 

'어바웃 타임'에서 타임 트래블러를 맡았던 '돔놀 글리슨' 이 주연인데 외부와 완전 차단된 엄청난 갑부 회장의 어마어마한 별장겸 연구소에 초대 되면서 인공지능 결과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별장이 산맥과 강을 포함, 워낙 어마어마해 헬리콥터로만 드나들수 있을 정도..주인공은 이 괴짜 갑부가 개발한 인공지능이 실제 감정과 느낌을 갖고 있는것인지 단순히 흉내내는 프로그래밍에 의한 것인지를 판가름 하는 테스트를 시작한다..로봇의 이름은 에바...

 

 

모든것은 CCTV 로 회장에게 감시돼고 있으며 가끔씩 발생되는 원인불명의 정전때에만 카메라는 꺼지게 되는데..일주일 간의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은 점점 에바에게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남자로 하여금 살벌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이 완벽한 순수함의 여인체..문제는 에바도 감정을 느끼는지가 관건...

 

 

로봇에게도 로권이 있다..

 

인간에게 인권이란 단어가 있듯, 로보트들에게도 로권이 있어야...단순히 연구 결과물로 인공지능을 생각하는 인간과 테스트에 불합격되면 바로 폐기처분 돼야하는 미완성품 제품인 로봇..점점 에바가 처한 감금실험 상황에 대해 동정심을 가지게 되는 주인공...

 

 

밀폐된 공간에 등장인물 4명 그중에 두명은 로봇 여인이다..실제 갈등은 회장과 남 주인공의 갈등이 주가 되는데..로봇여인의 치명적인 유혹..실험대상은 과연 누구였을까..누가 누구를 테스트 하고 조종하는 것일까..주인공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주욱 따라가며 결국 이 로봇 에바는 팜므파탈의 경지까지 들어선다..특별한 액션없이 대화와 갈등이 주가되는 드라마 지만 인공지능을 다룬 영화들중에서 보다 심도있는 성인용 스릴러를 표방한다..화려한 CG와 볼거리를 추구하는 SF 영화팬들 보다는 심리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이 SF 요소를 배제하고 본다면 보다 좋은 점수를 줄수있는 영화이다..이전에 나온 비슷한 영국 영화 ' 더 머신'과도 비교되는데 어설픈 액션을 첨가하고 대놓고 인공지능이 반란을 꾀하는 '더 머신'보다 독창성 부문에서 엑스 마키나에게 한표를 더 주고싶다..

 

2014/04/09 - [◆헐리웃/유럽/SF/판타지] - 더 머신 (2012),SF 장르가 무색한 우울한 톤의 드라마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