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2014), 현대적 퓨전감각으로 재탄생된 모세 '10계'


◆헐리웃/유럽/SF/판타지 2015.07.12 04:24 Posted by mullu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Exodus: Gods and Kings , 2014

 

리들리 스콧

출연 크리스찬 베일 (모세스 역), 조엘 에저튼 (람세스 역), 시고니 위버 (투야 역), 존 터투로 (세티 역)

 

거장 리들리 스콧이 리메이크한 영화 '십계'

 

이 영화 제목만 보면 무슨 내용일지 잘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원작이 [바이블 출애굽기] 모세가 등장하는 가장 스팩타클한 대목을 영화화 한것이다..바로 올드 영화팬들에게 잊을수없는 명작반열에 오른 찰톤 해스턴 주연의'십계' 리메이크라 보면 된다..왜 제목을 이렇게 바꾸고 바이블에 등장하는 바다가 갈라진다는 모세 출애굽기 영화라는것을 최대한 감추려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감독과 출연진, 그리고 캐스팅에서 인종차별 논란까지 휘말리며 구설수에 시달린 영화이다..

 

 

이 모세 이야기는 유대인들의 출애굽기 내용을 다루는지라 그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인해 찰튼 해스턴, 율브리너 주연의 1956년도 작 '십계' 가 여태까지 대표 영화였다..그것을 60년이 지나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리메이크 한것인데...

 

 

아마 이 영화 '십계' 를 기억하는 분이나  바이블에 나오는 모세 이야기를 아는 분들 이라면 이 영화가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장관을 보여주어야만 가능하다는것을 알것이다..이집트 인들에게 4백년간 노예생활을 강요당한 유태인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모세따라 삼천리 바다를 건너 가는 내용인데..그 과정이 실로 스펙타클 하기 때문에 왼만한 자본으로는 엄두를 낼수없는 영화인 것이다.이 영화가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과 리들리 스콧이라는 무게감있는 감독과 주연배우 이름을 앞세우고 모세의 출애굽기를 다시 재현하려 한것에서 이 영화의 스케일을 짐작할수 있다.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하는 '모세'

 

이 영화가 캐스팅에서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리게 된 이유중 하나가 역사적 근거나 추론을 배재한체 모든 중요한 배역을 백인들이 차지하고 흑인들은 악역(?) 내지는 보잘것 없는 역들로만 나와 그런것인데..유대인들을 이집트에서 구해내 자신들의 나라를 만들 영웅 모세역이  바로 다크나이트 배트맨의 '크리스찬 베일' 이다..거장 리들리 스콧은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예전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모세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하지는 않는다..

 

 

과거 찰톤 해스턴이 연기한 성직자 스타일의 모세의 무게빵과 거룩함 대신 장군, 전사로서 모세를 부각 시킨다..게다가 여호와 라는 신이 이 영화에선 목소리만 근엄하게 들리는게 아니라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여호와와 모세는 서로 논쟁까지도 벌인다...장군답게 모세는 유대인들을 병사로 키워 게릴라 전을 펼치며 이집트를 공격하지만 그 결과가 신통치 않자 어린아이 여호와는 '너 잠깐 물러나봐 내가 해볼께..' 그리고 바이블에 등장하는 온갖 판타지 스러운 재앙들을 이집트에 퍼붓기 시작한다..

 

 

고작 40만명? 의 유대인들을 이끌고 모세는 그렇게 그 유명한 바다가 갈라졌다는 '홍해의 기적' 을 선보이는데..시각적으로 볼거리는 당연 예전의 십계 영화와는  비교할수가 없고 리들리 스콧이 새롭게 해석한 장군 모세는 새로운 인간적 모세이다..

 

여호와가 직접 어린아이로 나와 분노를 표출하면서 부터 영화는 장대한 판타지 재앙 영화로 변하게 된다..아마 기독교 신자들에게는 논란의 여지를 남길수도 있을텐데. 어쨌든,이 모세의 출애굽기 내용은 무조건 어마어마한 장관을 담아내야만 하고 이 영화는 컴퓨터 그래픽의 힘을 빌려 아아아 근엄함과 신성함을 강조하는 바이블식 모세 이야기가 아닌 스팩타클 오락영화로서 굉장한 볼거리들을 선사한다..논란 요소들은 배제하고 스팩타클 오락 영화로 감상 한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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